日就月奬 (일취월장)

日就月奬 (일취월장)

명사.     

뜻: 날로 달로 발전하거나 성장함.

코로나19로 인해 외출도 쉽지 않고,

모두가 힘든시기에

날은 또 왜이리 추운건지요?

지난 겨울이 유난히 포근해서 그런지

올겨울은 유난히 춥게 느껴집니다.

지난주말 곁지기와

근처 재래시장 3곳을 돌아 구한 수삼을

잘 씻고, 자르고, 말려서

앞전에 실패한 인삼꽃주를 어젯밤에

재시도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한땀 한땀 정성을 들여 1.5mm 정도의 두께로

편썰었습니다.

하면서 느낀거지만

손으로 편써는것은 두께에 한계가 있고, 일정치 않네요.

편썰기시 슬라이스를 구해서 하여야 좋을것 같다능.....

일단 편썰어 소주에 하룻밤 담가

녹말을 빼내고 하루를 건조시켜서 작업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삼기준 200gr을 소주 1.8리터에 담금하기에

수삼 한뿌리에 꽃을 더하니

1.35리터병이 딱 맞을것 같습니다.

꽃 포함해서 약 130gr내외 나옵니다.

한번 실패를 맛봤기에 좀더 정성을 더해

만들어 보니

앞전것 보다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이 만들어 판매하는것 보다는

인삼꽃이 좀 더 두껍고,

하얗지 않다는것......^^

그래도 맘에는 듭니다.

앞전에 만들어 놓고 맘에 들지 않아

찜찜한 기분이었는데,

이젠 그만 만들어도 될것 같습니다...ㅎ

만들다 보니 꽃이 조금 부족하지만

2리터짜리 긴병에도 하나 담금해 봅니다.

수삼 두뿌리를 연결하여 주었지만

조금 짧으네요.

꽃도 다섯송이쯤 부족하구요.

멋지게 하려면 수삼 세뿌리에

인삼꽃이 25송이정도 되면 참 이쁘게 나올것 같습니다.

얼핏 보면 한뿌리 같지요???

이제 인삼도 떨어졌고,

다시 손보자니 귀차니즘이 스믈스믈 피어오르고,

이렇게 올겨울 인삼꽃주를 마무리 합니다.

이름표까지 만들어 붙여

TV장식장 옆으로~~~

앞전 실패한 3병은?

곁지기에게 한병 처분권을 이양하였고,

두병은 형과 동생에게~~~~~~~~~ㅎ

내일과 모레는 더 춥다고 합니다.

서해안과 섬지역에는 눈도 많이 온다고 하니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날들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