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장된 뜰채대와 팩가방을 건지러 갔었지요.
뜰채대는 회수했구요, 팩가방은 못찾았습니다.
스텐팩 여섯 개와 수작업한 로프들이 아깝지만,
띠바, 지금 그딴 게 문제가 아니란 겁니다.
기술고문께서 똥손이란 망발을 듣게 되다니,
정녕 자괴방은 희망이 없단 말인가... ㅡ,.ㅡ"
용접 대장님을 찾습니다. 70대 노장입니다.
ㅡ 어~ 피러 선생이 우짠 일이고?
ㅡ 행님. 요거 쫌 봐주이소.
ㅡ 보자... 으음... 쉬팍 ! ㅡ;:ㅡ"
ㅡ 헉 ! @@" 해 행님, 던지모 우짭니까?
ㅡ 어 어떤 시키가 맹그렀노? 떡칠을 했구마 !
ㅡ 어... 으...
ㅡ 자네가 했나?
ㅡ 아 아입니다 ! 반탄이 했습니닷 ! ㅡ,.ㅡ"
ㅡ 손모가지를 확... 근데, 자네는 무슨 일로 왔노?
ㅡ 행님, 더 늦기 전에, 불세출 제자 한 명 키워 보실랍니까?
ㅡ 눈데?
ㅡ 두둥~ 대 피러 !
ㅡ 자네가? 깐깐하기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니, 오데 함 보까?
ㅡ 스톱 ! 스톱 !
ㅡ 와이?
ㅡ 그만하라고 ! ㅡ;:ㅡ"
ㅡ 와이?
ㅡ 돼따. 고마하고 가라.
ㅡ 와이?
ㅡ 머 겁니는 거 있나? 와 손을 떠노?
ㅡ 가슴 속 꿈틀대는 한 마리...
ㅡ 돼꼬, 자네는 하던 검사나 계속해라.
ㅡ 와이?
ㅡ 저기 용접이가? 지렁이도 저거보다는 낫제.
예쁜 것만이 아름다움이 아니지.
천상의 노래는 불협한 것들의 화음이라고
이 숫사자 소리 높혀... ㅡ,.ㅡ"
자괴방에서만 구박 받는줄 알았더니,,,,
일터에서도~~~~~~~~ ㅡ.,ㅡ
토닥토닥~~~
피러성 심내유.
빠샤빠샤 빠이띵~~~^^
선반 가공 하시라고 ...
고문님께선 그래서 용접기로 해보기는 하셨잖아유....
그게 어딥니까....
인간이란 나이가 들수록 익숙함을 추구하고 귀찮음을 회피하는게 당연한 수순이지만....
항상 도전하시고 젊게 사시는 고문님은 대단하신겁니다. ^^
연결 어댑터....
보기 안좋아도? 기능상 문제만 없으면 되져.
뜰채대도 건지셨다니 소기의 목적은 달성되었네요.
ㅊㅋㅊㅋ ^^
연습하시면 됩니다. ^,^
장인으로 거듭나시기를!!!
용접은 손기술이라...
고문님은 젊었을때
손양을 안 만나보셨군요..^^*
용접기 보유 15년차.
총 용접시간..움..두어시간...ㅡㆍㅡ
뭐..목적에 부합하는 결과물이면 되는거죠..?..ㅋㅋ
..
도닥도닥...
자석으로 ....
아니면
잠수 하시면 될 듯 합니다만...
수심이 70 아냐요???
아니, 이기 아니고
제가 딱 3초만 지져도 으르신 보다는 낫겠네요.
피러님 이야기냐 굽쇼?
아...아닙니다.
그냥 그렇다는 거쥬.~~ㅎㅎ
덕분에 웃고갑니다.
고맙습니다.
특히 반탄 소년단 들에게 들키면 반탄이 방탕 되는 기라요!-,.-!
쫌 봅시다
때릴라고 그러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