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에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여럿이 들어와서 고기를 구워먹고 술을 먹으며 떠들고 놀고 있습니다.
이사람들은 낚시를 전혀 모릅니다.먹고난후 쓰레기는 다 수거해 갑니다.
이들이 나의 취미를 방해 한다고 욕해야 합니까?아니면 이해 해야 합니까?
여자친구가 놀고 먹으로 오신분들 제가 혼자 욕하는걸 보고 느껴서 쓰는 말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너무 낚시인쪽으로만 생각하는게 아닐까요?ㅎㅎ엄연히 저분들도 즐기로 온것일텐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자기들만 생각하는 낚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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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는 모든 사람들의 공간이지요~
뭐라 하기 쫌 그렇쵸~~ ㅜㅜ
혹시 제가 하는 님이 아닌가 싶네요
저수지가 낚시꾼을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고기를 구워 먹으러 산으로 가는 것보다는
저수지나 하천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겠지요
주변에 낚시를 하고 있는 낚시꾼이나
농작물등에 피해를 주느냐 주지 않느냐가
관건이 아닐까 합니다
첫째, 놀러온 사람들은 대부분 낚시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낚시꾼을 배려할 처지가 못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둘째, 설사 낚시에 대해 좀 아는 사람이라도 술 한잔 들어가고 자기 기분 나기 시작하면 낚시꾼은 아랑곳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셋째, 하지만 그들은 낚시 온 것이 아니라 놀러 왔다는 핑계로 부글부글 속이 끓는 낚시꾼들조차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줄 수 밖에 없는 면죄부를 당연하다는 듯이 능청스럽게 웃으며 받아 간다는 것.
넷째, 그렇게 놀러 온 사람들 치고 완벽히 쓰레기를 치우고 가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는 것.
낚시속으로님의 말씀을 듣고, 저도 괜히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제 이름은 봉구가 아니라 용구입니다.ㅋ^^지난주에 오셨다는 소린 들었는데 못찾아 뵜네요.기회가 된다면 월척납회때 갈지도..^^
무지개 붕어님은 제 질문의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하신듯 합니다.낚시도 모르는 분들이 왔을때 왜 낚시인의 눈치를 봐야 하는지 그들은 알턱이 없죠..낚시를 모르는 분이라면 아마도 저수지에서 왜 조용히 해야 하는지 낚시인이 왜 싫어 하는지 알수가 없잖아요.과연 우리가 욕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즐기는 방법만 틀릴 뿐인데.
의견주신 것에 감사 드리며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어복 충만 하세요^^좋은 질문/답변들 잘 보고 있습니다.
공개해주신 회원정보로 감을 잡았었습니다
얼짱붕어님이랑 개심지 납회때 보고싶군요
낚시속으로님께선 낚시속에 계신 분답지 않게 님께서도 제 리플의 의도를 잘못 파악하신 것 같습니다요.^^
네, 자격은 없습니다.^^
하지만, 낚시꾼의 입장에선 그걸 알면서도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날 때(?)가 있더라구요. ㅋㅋ
사실 뭐가 뭔지 모르는 그 사람들이야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당연히 무죄지요.
쓰레기만 버리지 않는다면야.... 낚시꾼 입장에서도 당연히 뭐라고 할 자격이 없는 거지요.
내가 낚시하면서 노는 거나, 그 사람들 술먹고 노는 거나....
인정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제 눈에서 눈물 한방울이 떨어지는 것은 제가 바로 낚시꾼이기 때문입니다요. ㅠㅠ
그 때를 생각하자니.... 흐미....
아무튼 결론: 그런 분들에게 낚시꾼이라서 뭐라고 할 자격이 없다는 것은 백번이고 인정하는 바입니다.^^
또한 님처럼 그런분들 보면 열오르는것 또한 같구요^^;따지고 보면 화낼 이유도 없지만 괜히 화나는건 어쩔수 없어요..ㅜ.ㅜ
나의 즐거움을 찾고자 남의 즐거움을 방해할수 없는것 아닙니까..^^
제가 살고 있는 충북 청주에 오늘 첫눈이 왔네요.술먹으면서 봤는데 분위기는 나는데 왠지모를 아쉬움이.......
오는 겨울이 아쉬운건 저뿐만이 아니겠죠?
오히려 낚시꾼이란 사람들이 ,솥걸어놓고 릴던지고 술먹고, 하면서 떠들고 정리안하고 가는모습은 훨씬 많이 본것 같구요.
저수지마다 낚시꾼들이 쓰레기 안버리고 간곳은 단 한군데도 못봤습니다.
10리터짜리 쓰레기 봉투하나면 해결될것을 게을러서 귀찮아서 몸에익숙지 않아서
못하는게아니라 하지않고, 버리고가는 낚시꾼들이 계속있는한 ,일반사람들보다
낚시꾼들을 좋게보는사람들은 없을것같습니다.
익산왕궁지에가보면 어떤사람든 혼자 릴을 80개정도 던져놓으시고
거기에서 숙식하면서 고기잡으시던데 낚시꾼인지 어부인지 구분이 안가는 경우도있구요.
심지어는 설거지조차 저수지에서 하면서 퐁퐁 음식물쓰레기 아무렇지 않게 버리시던데
그런사람 저수지 마다 하나씩있으면 낚시꾼들은 아마 낚시할대가 없을것 같네요.
물어보니 익산사람들 전통이라고 하던데...정말 보기 않좋았습니다.
주변 낚시꾼에 방해를 주는 것은 좀 문제가 잇으나
낚시를 하지 않으시는 분이 그러하시다면 모라 할 것이 못된다고 봅니다.
그분들 입장에선 저수지에 땅파가며 낚시하는 낚시꾼이 저수지 훼손하는 낚시꾼이
안좋아 보이실 수도..
단, 낚시를 하는 사람이 그런다는 것 같은 취미를 즐기고 있는 사람으로서 할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도의적인 것이 생활의 지표가 되는 우리나라에서..같은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 끼리는
말로 하지 않고 문서화 하지 않아도 서로 지켜야 할 것이 잇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저수지가 가서 저분들이 낚시에 대해 어느 정도 열의가 있는 지를 판단하고
걍 취미로 즐기러 오셨다면(이런 분들은 밤새서 안하심..) 즐겁게 바라보고..
밤새서 낚시하는 사람(이런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가서 다른 사람이 떠들면 꼭 모라함..)
이 그런다면 싸움이 나더라도 한마디 꼭 합니다.
특히 동호회라는 네임을 걸고 하시는 분들 중에도 저수지 전세 낸 양 마구 떠들어 제끼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분들은 분명 반성하는 모습이 필요할 듯 합니다.
사실 낚시인들 때문에 이강산이 얼마나 더렵혀 졌는지 그리고 지금도 얼마나 더럽혀지는지 여기 오시는 분들은 다아실 겁니다.
제가 사는 곳이 포천인데, 한탄강 상류에 속하는 포천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많은 돈을 들여 상류 염색공단에서 흐르는 폐수를 별도의 수로를 통하여 배출하면서 수질이 맑아져 물고기가 매우 많아져 낚시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물이 깨긋해지자 마자 낚시인들의 쓰레기로 포천천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포천천 강변으로 운동할수 있는 도로를 개통하였으나, 주말마다 낚시인들이 버리고간 쓰레기들...
낚시인인 저도 포천천에 차라리 낚시를 금지시켰으면 하는 생각이 듬니다.
이런 마당에 낚시하는데 시끄럽다고 할 처지가 될런지....
낚시인의입장에서만보면 몰상식하게보이지만
맑은물가득찮저수지벗을하고쇠주한잔괴기한점먹는
재미느낌이좋찮슴니까 울낚시인들도때론그렇할때가있잖아요
입장바꿔생각하고너그렇이이해합시다.
저요님/케미마이트님/무지개붕어님/낚시광4/낚귀/고물낚시인/또월랑님 감사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밝으면 꿈틀 안하는 지렁이 있을까요..
이왕 바람 쏘이러 오셧는데 낚시꾼 에게서 조금 떨어 지시거나 ...
조용히 음주 하심이 좋을 듯 하네요 대한민국 낚시터 가시면...
전부터 고성방가 라든가 음주 다량 금지 란 펫말이 수두룩 하답니다...
낚시란 자체가 워낙 조용 함을 요구하는 레포츠다 보니 배려가좀 들어가야 한다 생각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