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문득 새벽 세시쯤 깼습니다.
다시 잠을 청하려 누웠지만 뒤척뒤척..
이미 잠이 달아나버린 탓에 바늘이나 맬까, 유튜브나 볼까 사소한 갈등을 때리면서 우두커니 소파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살짝 우울해지네요.
딱히 한것도 없이 올해도 이렇게 지나가는 구나... 싶은 마음에 말입니다.
코로나가 무색하게 올해는 송년 모임도 많고
그곳에서 지인과 친구들을 만나면 이런저런 근황을 얘기하게 될 텐데...
특별히 얘기할 것도 없는 처지라 슬슬 그런 자리가 꺼려지네요.
낚시도 못하고 연말 분위기에 또 마음 한구석은 무겁고. 잠은 안 오고.
멜랑꼴리한 밤 아니 새벽입니다.
우울해 하지 마세요!!
같이 힘내자구요^^
무언가를 보여줄려고 하는 순간부터
삶이 어렵지 싶네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멋진 모습 아닐까요
남들도 취미부자님처럼
같은길을 걸을테니까요
오늘도 힘내시길
그냥 하루하루 재미나게 살아가면 될뿐이지요.
너무 우울해 하지 마세요.
잘 아시면서~~~~
어느해부터인가 가는세월 속도가
가속이붙더라구요 이것저것 생각하면
아쉬움도많지만 그냥 이제는 오늘을 만끽하며 살아갑니다
많더군요.
뭐 그래도 사는데 지장없으니
다음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지나갑니다.
기운내시고
내년엔 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코로나 이후로 사람만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도 자주 교류하지 않으면 문제가 될까봐 조금씩 만나고 있습니다.
바늘이나 멜까서 빵~~터졌습니다.
그러니 걱정거리 아인데요
걍 있는 그데로가…
취미부자님 그자체아것슴니꽈?
젤 편하던데요
딱히 다를것도없이 또 지나가네요
남은한해 마무리 잘해봅시다
내가 원하는 만큼 사시는 부모
내가 원하는 만큼 이루는 삶
내가 원하는 대로 되는 자식
내 능력으루 안되는 거라 바라지두 못하네유.
불꺼진 거실 소파에 앉아 멍하니 앉아 있다보면 머리 속엔 온갖 걱정거리와 시시콜콜한 기억들만 떠오르는 그런 원치않는 시간이 된 적이 종종 있었죠.
그럴땐 푸쉬킨의 시가 위안이 되곤 했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예전엔 그래도 제법 위안이 되곤 했는데
이젠 약효가 떨어진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