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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고싶다" 첫사랑 완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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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에서.... 그녀는 어느새 곤히 잠들어 있었다.. 남자는 늑대라 하였는가.. 아무리 순진하고 때묻지 않은 남자라도 본능을 억누를수 있다는것이 가능하지 않다는걸 나는 그때 알아 버렸습니다. 나는 어느새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 있는 저를 보고 놀랐습니다. 여기서 그만두면 남자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니야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내가 지켜야지 하는 생각이 오만상 교차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결국 이성을 잃었지요... 그녀의 하얀 얼굴과 오똑하면서도 날카롭지 않은 콧날 아래 선홍빛 입술에 살며시 나의 입술을 들이대고 말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그 부드러운 느낌은 지울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그녀는 분명 알고 있었을겁니다. 아니 그냥 자는척하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우리의 첫키스가 이루어 졌습니다. 1년넘게 첫키스도 못한 바보같은 내가 무드도 없고 분위기도 없는 그런 프라이드 똥차에서 그녀와의 첫키스!!! 키스만 하면 남잡니까? 나는 좀더 과감하게 그녀의 가슴쪽으로 손을 더듬었습니다. 그녀의 남방속에 숨어 있던 그녀의 살결은 너무나 따뜻하고 부드러웠습니다. 그 부드러움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 표현할 방뻡이 엄네 ㅋㅋㅋ 그녀는 어느새 나를 안고 있었습니다.서로가 서로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죠 우리가 만난 최고의 시간이었으니깐요 더이상 표현 못하겠심더... 붕충 선배님 금호강 선배님 둔자 선배님 모든 월적 선배님 죄송 합니더 ㅋㅋ 이거 하면 야설입니다 야설 ㅋㅋ 뒷일은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을 못하는 관계로 상상에 맞기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하신분은 쪽지 주세요 ^^ ㅋㅋㅋ 이렇게 커져만 가는 우리사랑앞에 어느새 영장이라는 종이 쪽지 하나가 우리를 갈라 놓는 계기가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듬해 1995년 2월 21일 306보충대 입대 통지서!! 나 : "숙아 나 영장 나왔어...." 헤숙 : "오빠 우짜노... 언젠데? 연기하면 안되나? 꼭 가야 되나?" 나 : "우짜노 그래도 댕기와야지 나 기다릴수 있제?" 혜숙 : "그럼 기다릴께 편지도 많이 하께" 어느덧 나는 306을 거쳐서 26사단 신교대를 거쳐 26사 222포병대대에 배치를 받았습니다. 신교대에서 있었던건데요 그녀가 내가 군대간 그날 부터 하루에 몇장씩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쓴 모양입니다. 주소는 모르니 보낼수가 없엇죠 내가 먼저 편지 하기 전에는 모르죠 다들 아시죠? 2주후에 편지를 보냈더니 편지장수가 너무 많아서 조교들이 다 뜯어 본겁니다 ^^;; 서신 검열이라나 뭐래나 ㅋ 그래서 한번더 조교들한테 인기 아닌 인기를 얻은 적이 있었드랫죠 ㅋㅋ 일말상초라 했던가.... 군대 온지 1년 넘었는데 거의 1주일에 한번 편지가 오던것이 어느순간 편지가 없음을 알았다 일말상초 그누가 말햇던가... 시간은 정말 한스러웠다.. 그러게 한달 두달 지난뒤 편지 한통이 왔다 너무 기쁜 나머지 편지를 읽어내려가는 이일병.... 헉 이럴수가... 하늘이 무너지고 몸이 찢겨지고 억장이 무너지는 고통을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ㅠㅠ 욕이 잎으로 튀어 나오고 항문으로도 나오고 오만대로 다 나옵니다. 이별이라니.... 다짜고짜 이별이라니... 화가나서 미치겠다 탈영이라도 하고 싶다.총들도 나가뿌까? 착하디 착한 나의 마음에 이렇게 짖이겨 놓는 그 편지가 너무나 화가나고 원통하기 짝이 없었다. 이런 나를 보고 있던 포반장이 야 너 주임원사 한테 이야기 해서 휴가 보내 줄테니 만나보고 와라 하시는 거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되려 아니요 괜찮습니다. 하면서 내 가슴을 억눌러 가며 참았습니다. 원통의 세월을 거쳐 제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대하고 제일 먼저 한게 집에 모아둔 그녀와의 모든편지를 한꺼번에 마당에서 모아 놓고 불질렀습니다. 한 천여통 되니 불길이 장난 아니더군요 불길과 함께 내 가슴에 자리 잡고 있던 그녀도 다 태워 버렸습니다. 후련하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내가 입대 할때 자기는 대학교 합격 했더군요 편의지 내용도 대학의 아는 오빠중에 너무 좋은사람 있는데 그 오빠한테 가도 싶다고 하더군요 미안하다고 잊어 달라고 했었습니다.) 군에 있는동안 아픔마음 많이 추스리고 어느덧 그녀에 대한 마음이 완전 정리 되는듯 하였으나 그녀는 제대하는 해에 다시 저에게 연락을 해 왔습니다. 따르르릉.. 나 : "여보세요" 혜숙 : "오빠 미안해 그때는 내가 철이 없었나봐 이제와서 생각히니 오빠만한 사람 없는거 같았어..." 나 : (다짜고짜)"와 전화 했노?" "니하고 전화 하기 싫으니깐 연락도 하지 마라" 혜숙 : "오빠 정말 미안해 오빠 마음에 상처준거 내가 평생 후회하면서 살께 용서해줘" 나 : (마음 한켠이 져려 옵니다ㅠㅠ) "미안하다 우리 다시 연락안하는게 좋을꺼 같다." 그렇게 통화를 끝내고 시간이 흘러 가서 저도 어느덧 대학에 입학하게 되고 대학 생활에 젖어 있을쯤 그녀에게 몇번의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한번은 꼭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그녀을 만났습니다. 작은 선술집에서 그녀와 나는 옜시절을 그리워 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전 정리 하기 위해 간 자리에 괜한 생각 들까봐 내심 초조 했습니다. 전자와 같이 모든걸 정리 하자고 뜻을 내비친뒤에 자리를 일어 나려는데 그녀는 술에 너무 취해 있었습니다. 할수 없이 집까지 데려다 줘야 햇습니다. 택시를 태워 보내려는데 그녀가 이럽니다. 혜숙 : "오빠 오늘만 같이 있으면 안되?" "정말 오늘만 오빠랑 같이 있고 싶은데..." 나 : "안되 미안해" 혜숙 : "왜 안되" 나 : (전 이미 그녀를 잊었던 것입니다.)"오늘 함께 하면 다시 너를 사랑해버릴지도 모르니깐.... 조심해서 들어가..." 그렇게 나는 첫사랑 혜숙이를 마지막으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나도 집에 도착하여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후회도 많이 했습니다. 다시 연락 해볼까보 많이 생각 해봤습니다. 그러나 결국 못했습니다. 이렇게 저의 첫사랑이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P.S 글솜씨가 없어서 생간 나느대로만 적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지루할까봐 중요한것 몇개만 적었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크으 ..
엇따 취한다
오늘 집에 들어가서 옛추억 더듬으며
마눌 품에서 잠들어야 겠습니다
쫌 .. 확 .. 해버리시지
해버리면 금지단어 너무 많이 나옵니다 ㅋㅋ
지금은 어떠세요?

저는 아직도 아픈데....
지금은 보물상자에 담아 놓은 보석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슴 한켠에는 아리기도 합니다.
저는 이제 안아픕니다
은자님 집에 가서 뭘 더듬는 다구요~~~~~~~~~~~~~켁

잡고싶다님!

겨울비 처량하게 내리는 날

한편의 멋진 소설을 읽게해 주셔 너무 감사드립니다.

추억이 있어 술맛이 더 단가 봅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또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십시오.


다음엔 두번째 사랑예기로~~~고 고
아직 두번째 사랑 마지막 사랑 2개 남았어유 ㅋㅋㅋ
비오는날 또는 눈오는날 올려 드릴께유
그리고 아직 쪽지 주신 월척 선배님들은 없으시네유 ㅋㅋㅋㅋ
궁금하신분이 없으신걸로 봐선 ㅋㅋㅋㅋ
잡고싶다님
지랑 비슷하시구만유
지도 첫사랑이 한 스무개쯤 되는디유 ..쾍
잡고싶다님 앞으로 팬할라네요.

재밋고 좋은글 많이 올려 주세요.

넘 몸을 사리신 관계로 중요부분을 삭제하는 만행을 저지르셨지만,

너무 재밉게 읽었습니다.
글 읽는 내내 저도 더듬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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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을요~~
역시 남의 애기는 재미있습니다...~~~~

정신 없이 읽고 갑니다....

추억의 공개 감사합니다....^^
카아 가슴이 저려오는 군요

지금 비내리는 밤에 추억으로 젖어들어 봅니다
어흐흐흐....

내 첫사랑은 지금쯤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저도 살짝 추억에 잠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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