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돌아왔으나 업무로 바빠서 아직 물가로 나가보질 못하는 심정이 답답하네요...
중고장터에서 거래를 하다가
1. 금요일 장터에서 낚시대 한대를 팔았습니다.(직거래를 원하며...) 택배거래하다가 파손으로 인하여 손해를 몇번 보아서
다시는 택배거래를 않노라고 다짐을 하였지만...어느 조사님의 부탁으로 택배를 보냈습니다. 오늘 잘받았다는 전화를 받고
또한 특별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사무실근처 택배사지점에 맡긴 택배포장에 적힌 주소와 전화번호를 보고
20년만에 친구가 전화를 주었다는군요...(포장에 적힌 이름을 보고 혹시나 해서 전화를 해보았다고 하는군요)
꺼림직하던 택배거래가 오랜친구를 찾아드리는 계기를 만들어서 흐뭇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 대구에 내려가면 꼭 술한잔 대접하겠습니다 " 하셨는데...
저는 술을 못합니다 ^^ ... 맛있는 저녁식사는 사양하질 않겠습니다. ^^
2. 저의 성씨가 오(吳)씨 입니다. 본관은 보성이구요... 그리 흔한 성씨와 본관이 아니어서
태어나서 40년 조금넘게 살면서 10촌이내 친족 이외에는 같은 본관의 분을 한번도 만나보질 못했습니다.
한 두어달전에 전라도 분과 거래를 하며 우연히 "나도 오씨인데 본관이 어디세요?" 물으십니다...
그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친족이외에 같은본관인 분을 알게되었네요...
귀찮게만 느껴지는 택배포장이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즐거움이 되기도 하는군요...
모든분들 좋은인연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장터 거래와 새로운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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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윤-
세상에 태어나서
가는 길은 다르지만
만나고 헤어지는 만남 속에
스치는 인연도 있고
마음에 담아두는 인연도 있고
잊지 못할 인연도 있다
언제 어느 때 다시 만난다 해도
다시 반기는 인연 되어
서로가 아픔으로 외면하지 않기를
인생길 가는 길에
아름다운 일만 기억되어
사랑하고 싶은 사람으로 남아 있기를..
제가 사는 곳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는 보성오씨 아닌 사람이 거의 없는 동네도 제가 아는 곳이 있는데...
그래도 결혼하기 어려운 분들 만나시면 괜히 일가 친척 같지요?
인연 참으로 소중한 것이죠.
우리 이 소중한 인연 끝까지 가지고 가야죠
小湖强豪님이 좋은분이시라
좋은인연을 맺으신겁니다.
소중한 인연 소중하게 이어가시길 기원드립니다.
지금도 자주 전화연락하는 조사님이 생각납니다.
중고장터로 인해 좋은현상입니다.
갈수록 삭막해져가는 중고거래에 좋은 사례라 할 수 있겠네요.ㅎㅎ
오늘 날씨처럼 기분좋네요..
근데 한글 발음으로 소호강호님이 두분이시고
각각의 의미가 그런것인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늘 님께서 흘리는 땀방울을 귀하다 생각하고 잇답니다
홧팅 소호강호 !!
바뿌시면 좋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