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솔솔 불고,
날 좋은데 낚시도 못(안)가고,
심심한 마음,
술 한잔으로 달래봅니다.

갈매기살 두어근 끊어다가,
(근데 갈매기살은 진짜 끼룩끼룩 갈매기인가여? ㅎ)
파무침과 깻잎, 고추, 마늘등 준비하고,

명이나물, 피클고추, 마늘 장아찌에 묵은파김치, 깻잎김치등 꺼내어서,

구이바다에 꼬기를 굽고,

머시긴가 거시긴가가 목욕하고 지나간 껄쩍지근한 맑은물 한잔 곁들어서,

명이나물에 이것저것 올려서 쌈을 싸봅니다.
아~~~
한입들 하세여~~~^^
잘 먹었으니 이제 깻잎과의 전쟁을 해야 합니다.

들깻잎 2키로...
앞전에 담은 깻잎김치는 인천 막내와 서울 형네 나눠주고 나니 시골 동생하고 누나한테 보낼게 없네요...ㅡ.,ㅡ
그래서 쉬는날 느긋하게 다시 담궈봅니다..
장마라 야채가격이 하늘 똥꾸멍 찌르게 올랐습니다.
지난주까지 한근 4,000원 하던게 오늘은 7,000원이네요...ㅡ.,ㅡ
물가에 앉아계시는 분들은 손맛 많이 보시고, 집에 계신 님들은 입맛 많이 보세여^^
고기는 두점만요,
갈매기살 먹더니..
'아빠 갈매기살이 돼지고기만큼 맛있는데' ㅎㅎ
소는 지난주에 먹었습니다.
곁지기 생일날 우리소 등짝 두근 끊어오는데 사임당누나 두장이 더 들어가더군요. ㅡ.,ㅡ
아이스티오님
술은 기본이 두잔은 하셔야 합니다.^^
오지랖퍼님.
배부르고 등 시원하면 제일이지요^^
쏠라님.
그러게요.
돼지고기맛이 나네요^^
저는 어제 쫄쫄 굶다가
11시쯤 집에 들어가
피자에 샌드위치 먹고
곩아 떨어습니다.
아..누군..모형이나 맹그는데..
맛나겠어효..
이걸 양념장에 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