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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토요일 낮 낚시 에피소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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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토요일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날씨에서도 왼지 찌를 세우고 싶어서 찾아간 소류지 예전에 동네형이 예비군 훈련 받을 때 시간 때우기 위해서 찾았던 그 작은 소류지를 찾아갔다. 전에도 한두번 갔었는데 약 6~7치 되는 붕어를 잡아보았지만.... 상식이 없던 나는 생긴지 얼마 않되는 저수지라 씨알이 다 그만 그만 하구나.. 하고 생각하고 찾지를 않았었다. 몇일전 여기 싸이트에 질문을 올린 결과 신생저수지 4년 정도 되고 붕어가 살기 좋은 환경이라면 월척이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너무 좋아 찾아갔다. 바람과 비가 오는 중에 조황이 어떻할까? 생각 하고 일딴 외바늘에 지렁이 한마리 를 꿰어서 던저 놓고 담배 한대 피우는데...쭈우~욱 올라오는 찌를 본순간 오늘 일 낸다 고 생각했다. 잡힌 놈은 붕어 7치정도되는 빛갈좋은 놈이였다. 낚싯대 두대를 펴고 떡밥과 지렁이를 미끼로 하려고 준비를 했다. 한번 투척했을까?? 어느 검은 승용차가 이쪽으로 스르르 굴러왔다. 난 지나가는 사람이 조황을 묻고 싶어 왔나보다하고 돌아 보는 순간... "아저씨 누구세요 ?" 하는 것이다. "ㅇ ㅖ~?" 하며 되물어보니... "아저씨... 여기 낚시하면 않되요~" "이유가 뭔가요?" "여긴 사유지에요!!" "헉!!" 사실 전엔 없었던 표지판이 눈에 띄긴했지만 신경쓰지 않았었다. 젠장~ "그래 간다 가~!!" 속으로 이렇게 말하면서 주섬저섬 철수를 시작했다. 오면서 생각을 해봤는데...앞으론 얼마나 낚시하기가 힘이 들어질까? 하는 생각에 낚시를 고만 두고 싶어지기까지 했다. 떡밥을 버리기가 아까워서 난 또 다른 신생저수지를 찾아갔다. 거기서도 작년 늦가을에 찾아가서 역시 기운센붕어 7치 한수 한적이 기억이 나서 다시 찾아갔다. 비가오는 와중에도 낚시하시는 아저씨가 한분 앉자계셨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딱보기에도 "오~분위기 좋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규모는 작은 양어장 정도 였지만 물색이나 조건은 자연그대로여서 아주 운치있고 보기 좋은 못 이라 봐도 될만하다. 수심을 체크하고 외바늘에 역시 지렁이를 달고 투적.... 찌가 입수하자마자 춤을 추기 시작한다. "휘~익~" 낚아 채보지만 걸려나오는 넘은 없다. "에이~잔챙이 인가보군~"몇번을 시달리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좀 더 해봐야 겠다 하고 낚싯대 두대를 펴고... 떡밥과 지렁이 짝밥으로 공략을 했다. 얼마후 한대의 자동차가 도착해서 바로 낚싯대를 펴는 것이였다. 그냥 언듯봐도 여기 자주 오는 사람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난 정신 없이 잔챙이들의 성화에 시달리고 있을 무렵... 방금 온 분의 낚싯대가 활처럼 휘고 물속에선 "푸드덕~"소리만 요란했다. "헉~! 나올께 나왔나보다~" 뜰채를 찾는 소리가 요란 했다. 난 아직 나의 찌만 주시하고 얼마나 큰놈일까? 상상을 하고있었다. 잠시 후 조용해졌다. 얼마나 큰놈일까 하고 의자에서 일어나 고개를 향하는 순간 " 엥~?? " 이건 어디다 쓰는 고기냐~?? 멀리서 봐서 잘 알아볼수가 없었다. 보긴 어디서 많이 본 놈인듯한데.. 크기는 잉어6~70은 되보이고 하지만 머리와 몸의 형태는.....??한번 더 놀랐다. 바로 숭어였다. 무슨 숭어가 ? 이런 곳에 그것도 큰 놈이...? 예전에 바닷물이 고여서 지금은 민물이된 신생저수지에서 흔하게 볼 수있는 광경이다. 난 잔챙이와 싸우다가 지쳐서 새우를 잡아 꼬리꿰기를 시도해봤지만.... 몇 시간 내내 입질이 없었다. 그 날 잡은 붕어는 5치 2수 이게 전부였다. 다음에 꼭 다시 도전하마...... 하지만 밤낚시를 하고 싶지만... 그날 낮에 모기에 물린 복숭아뼈 부분이 아직도 간질 거리는데... 밤에는 모기가 얼마나 극성일까하는 생각을 하면....좀...마음이 약해진다.^^;; 하지만 전 낚시는 도전이라고 생각하니까. 한번 도전 해볼랍니다. ㅠㅠ 올 해 도전 과제 붕어 월척잡아보는 것.!!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 월척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7-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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