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경기도의 한 소류지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가끔 애용하는곳이기도 한 저수지로 베스터이기에 나오면 8치이상~ 4짜까지 출몰하는 곳입니다.
베스터이다 보니 생미끼를 제외하고 고탄과 옥수수로 낚시를 했습니다.
케미를 꺽고 11시경 쯤 해서 예신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한마디를 살짝 들었다~ 놓았다... 조금 끌고들어가고 다시 반마디를 살짝 들었다 올렸다~
오훗~ 가슴이 콩닥거립니다.
살짝 살짝 1~2분 간격으로 예신을 보이며 찌를 올리지 않는것이.... 아~ 요놈 씨알좀 되는놈인가 싶었져...
그러더니 한3분 조용히 있더니 어신이 왔던 찌가 아닌 바로옆대에서 찌가 쭈~~욱~ 올라오더니 멈추는겁니다.
냅다 챕질을 하고 입걸림이 확인되는순간.... 손맛이 뭔가 이상합니다.
고기를 꺼낸 순간.... 이마에 땀이 한방울 흘러내리며 머리가 멍~ 해집니다.
주둥이를 지 머리통만한 크기로 쩍~벌리고 저를 째려보는놈은 바로 베스였습니다.
옥수수를 처 잡수시고 나오신 이놈을 데리고 일단 뒷제방으로 모시고올라가서는....이후상황은 ...
요즘 베스들 이거 정상인가여...
아니면 같이다니는 형님에게 잡어귀신이 옮겨온거지....쩝 ㅡ,ㅡ;;
회원님들도 베스 옥수수로 좀 하시는지여..ㅎㅎ
제게 잡어신이 강림하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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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더우니..별놈에 베스가다..,ㅡ,ㅡ
베스입질6번뒤에 붕어4짜가 입질온다는 전설이..ㅎㅎㅎ
잡어라도 좋으니 손맛 많이보십시요^^~!
전 옥수수로 가물치도 걸어 봤습니다. 먹을게 없어 혹시 건들어 본 것이겠죠 ㅎㅎ
같이 다니는 형님이 혹시 5치 부대원은 아니겠죠 ㅎㅎ
붕어랑춤을님 방가버요
분명,
베스 그 놈도 일순간 띵 했을겁니다...
'내가 미쳤지 옥수수를.' 하고 말이죠...
서서히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가을에는.... 좋은 소식이 있길...
입질이 환상이었는데 월척인줄 알았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