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일산뜰보이님한테 연락이 옵니다
토요일 시간있으면 낚시같이 할까요
토요일 퇴근하면서 합류할께요
포인트 자리 사진으로 안내해드리니
도착해서 낚시중이라 연락옵니다
옆에 제자리까지 봐 났답니다
기본은 되있으셨네요
두목이의 자리까지 험험
그렇다고 제가 쉬운두목은 아니거든요
스카이에게 전화옵니다 어디서 낚시하실꺼죠
뜰보이님이 자리 잡았다고 하니
너 거기가 않아라 두목과 신삥은
절대 같이 않을수 없는거 아시죠
가면서 식사 뭐하실건지 물어보고
그동안 삥뜯은걸로 주문을합니다
기본 예의가 있으시더군요
짜장면이랍니다
도착하니 음시도 바로옵니다
다같이 식사하고 전 생자리 갑니다
한 100m 떨어진 곳으로
집중하다보니 뜰보이님 전화옵니다
가신다고 역쉬 두목을 알아봅니다
입질한번 못봤다고 싫은내색없이
알현하러 오신다는거 간신히
만류해서 보내드렸습니다
밥먹을때만 뵙고 서운할수도 있었을텐데
그게 제 스타일 입니다
뜰보이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살아계시쥬?!)
또 한사란 걸려 들었군.
앞으로 3년은 주말마다 붕어 잡아서 상납혀야 할거인디...
3주연속 상납 못하믄 바로 물에 담궈 버리든디...
2주후에 강화대교 밑으로 수초제거기 들고 뜰보이님 건지러 가야허남????
제 발로 가셨대요~~ㅋㅋ
앉혀놓곤 고기를 잡던가 차가운 수로 속으로
들어가든가 하래서
잡는 척 좀 하고 있으려니
해가 기울어 어둑해 지면서 시커먼 남자들이
하나 둘 .. 슬슬 나타나더군요.
잠시 휴식하는 틈을 타 도망쳐 나왔습니다.
물살이 빨라서 들어가면 강화까지 갈 것 같더군요.
물이 가만히 있지도 않고 막 오르락 내리락
엄청 무섭더군요.
물이 무서워야 고기들 활성도도 올라간대나
뭐 그러는거 같았어요.
무협 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은
저 혼자 뿐인가요?
검객도 나오시고
스님도 오셨다 가시고
아~~~~~~```` 머여어....
두몽님 하고 먹던 자장면이 생각 나긴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