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고교동창들 몇명을 만나 식사를 하다가 낚시 얘기가 나왔습니다.
며칠후 어디서 낚시를 하니 오라고...
집에서 가까운 거리라 구경도 할겸 가서 몇명의 동창(요게 중요 합니다)을 만납니다.
학교 다닐때 만난적(같은반 한번도 아님)없고.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어느 동창녀석..
젊어서 쓰러져 왼쪽,팔 다리 가 상당히 불편해 보였는데...낚시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 동창녀석과 같이 낚시를 하는 녀석도 처음보는 동창 이였고...우야든..
함께 낚시하던 녀석은 술마시고..손맛터에서 노래부르고.,.음악 크게 틀어놓고..
옆에 어느분 고기 잡으니..자기가 잡았다고 하겠다고 사진좀 찍자고..
고기좀 들고 계시라고 ..그분이 잡은 잉어 들고 계시다 낚시대 뿌러지고..흠..
해지려고 하니..또 해장국에 쏘주 한잔 하자고 큰소리로 떠들고..노래부르고...
저기 몸 불편한 애는 왜 저런애랑 낚시를 다니냐??하고 물어보니..
같이 낚시를 다녀줄 사람이 없어서 그런다나 머라나...
고교졸업후 35년만에 처음만난 녀석에게.. 저런 똥꾼이랑 다니지 마라...내가 낚시 같이 가주께..
그렇게 10년은 내가 낚시해주께~~~하곤 주로 양어장으로(노지는 위험해서..)낚시를 다닙니다.
지금 3녀째 함께 다니고 있는데...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낚시 입어료와 식대를 그 녀석이 내고..전 제 차로 그녀석 집으로 태우러 갑니다.
끝나면 다시 태워다 주고..그건 그럴수 있는데..문제는 낚시터 에서 아무것도 안합니다
낚시대 다 설치해주고..떡밥 개서 옆에 놔주고..물 떠주고..먼저 낚시할수 있게 해주고서야 제 낚시대를 피는데...
떡밥 달아달라...지렁이 껴달라..물 달라..커피 달라..더우니 파라솔 펴달라...손씻는물 더러우니 갈아달라..
30분만 기다리라고 나도 낚시대좀 피자고 하면...낚시바늘을 제 눈앞으로 보냅니다..떡밥 없다고..
낚시를 시작하면..주구장창 담배를 핍니다...심장수술해서 의사가 담배피면 죽는다 했는데...
문제는 담배를 피면서 계속 침을 뱉고...(증말 드럽고 짜증납니다)
떡밥 한번 던지곤 1시간정도 손폰만 만지고..앉아서 졸고...졸다 깨선 물줘...커피줘...
여긴 입질이 없는데..자리 옮길까??..제가 한마리 라도 잡으면 멀로 잡았니??..나도 그걸로 해줘..
어느날 간식거릴 박스에 담아 의자 뒤에 두었는데..물줘..커피줘..과자줘...하도 달라길래
넌 손이 없냐??니가 꺼내먹어...했더니..나 장애인 이잔아..합니다.
그날 1년넘게 참았던걸 2시간 동안 떠들었습니다.
- 난 운동신경이 없어서 축구,야구,농구,..하여간 아예 안한다.
내가 할수 있는게 있고..할수 없는게 있다...내가 볼땐..넌 낚시를 하면 안된다
내가 일년에 한번 정도 같이 낚시를 해준다면 다 참을수 있겠는데...
넌 시간만 되면 낚시 가자는데...너랑 낚시하기 너무 힘들다...등등
나랑 오지 말고 일당을 써서 다 시켜라..내가 머슴이냐???
낚시말고 다른거 할거 없냐??/했더니..공부랑 바둑 이랍니다.
그럼..바둑을 두든가..공부를 해라~~했더니...떡밥 달아줘...합니다. -
차에서 내릴때..낚시대 두대들어있는 자기 낚시가방은 안들고 가고...음료수랑 간식든 박스는 들고 가겠다 하고..
밤낚시 라도 가면 밤새 먹기만 하고..담배만 피고..침만 뱉고..손폰만 쳐다보고..졸기만 하다가..
입질이없네...나..다른 낚시대 펴줘...나도 너랑 같은 길이 펴줘..나 커피 뽑아다 줘...
야 내가 니 머슴이냐??너 커피는 뽑아올수 있잔아..도대체 왜 그러냐~~~하면 나 장애인 이잔아..합니다.
난 너랑 같이 낚시 할때가 제일 좋아~~합니다.
내가 다 해주니깐 그런거지??..하면..응..편해서 좋아.. 합니다.
......
같이 낚시 가기가 싫어 집니다.....아니..낚시 자체가 점점더 싫어 집니다.
어쩌다 맘편히 혼자 하려고 독조를 하면...와서 자기도 데려 가라고...
택시타고 오라면..나 장애인 이잔아...와서 데리고 가면 좋겠는데.....합니다.
많이 잡았냐고...톡 옵니다./...오늘은 입질이 없네...하면..내가 가서 잡아주까??..합니다.
일일이 다 얘기하면 밤을새도 다 못합니다.
다음주엔 낚시를 가야합니다...낚시 가자고 하도**********
이젠 나랑 그만 다니자...해야 할까요...아님...
울화통 을 참으면서 계속 낚시를 다녀야 할까요
제가 낚시를 그만 두는게 가장 쉬운 방법 입니다 만...
제 고민좀 해결해주세요~~
-
- Hit : 8738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43
이쯤에서 그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처음에 어떤 마음으로 동행을 선택하셨는지
한번 더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고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겠습니다.
처음에 만난 그 친구들 사이에서는
좋지 않은 친구로 술자리 안주꺼리가
될 가능성이 높네요.
몸이 불편할걸 떠나서 인성이 아니군요
버려도 될 친구인듯합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하세요
조금이라도 본인이 해보려하면 최소한의 도움만 주시고요
그런데 안 고쳐질거 같습니다
보살이신분이 굉장히 많으시네요..;
전 못참습니다. 그런식이면 혼자 가는 한이 있더라도 같이 안갑니다..
아이고 친구분 몸이 장애가 아니고 맘이 장애인분이네요ᆢ
친구란 영화봄ᆢ내가 니 시다바리고ᆢ가 생각납니다~
고마해라ᆢ많이 먹엇다 아이고ᆢ친구분께 솔찍히 이야기 하시고 고만하세요ᆢ
낚시란 취미인데 고행에 참선을 하고 다니시네요ᆢ수고하셧읍니다~^^;;
님은 좋은 뜻으로 위하는 맘에 친구를 대하였으나 이쯤이면.. 멈추는게 나을듯 싶네요.
그 친구분한테는 할말이 없네요.
저도 고등학교 후배들과 가끔 동출합니다..
솔직히 잡일 후배들이 많이 합니다..
전 돈을 더 냅니다..
글타고 전혀 일을 안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 합니다..
뭐든 상대에게 배려를 받다보면 나중엔 그게 당연한 권리로 착각하는 그런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저도 학교 다닐때 몸이 불편한 친구가 있었는데, 오히려 불편해서 불쌍하다고 인식안하고 ...
괴롭히고 ㅡㅡ^ 장난치고 했었는데...
호의가 계속 되면 둘리 됩니다.
글쓴님 그만 하셔도 됩니다. 이미 해탈 하셨을듯 합니다. 이제 조금 개인적으로 행복해지셔도 됩니다.
계속 같이 다니다가는 술도사님이 병날듯 ᆢ
행복 = 괴롭지 않은것.
빡빡한 일상에.. 하루 힐링하고자 가는 출조길이 괴로움으로 가득 차 계십니다..
괴로움에서 벗어나십시요..
행복해 지실겁니다..
길지않은 인생 행복하게 살기만으로도 짧은 시간입니다.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실듯 합니다.
인연을 끊으라고 말씀드리긴 그렇고.. 동출(괴로움)을 그만두십시요.
음.. 제 생각엔.. 술도사님께서 아무리 알아듣게 좋게 말씀하셔도...나 장애인이잖아..로 끝날듯 합니다.
몇번더 이야기 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편하게 혼자 다니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글쓰신 내용으로 봐선 최소한의
노력도 안보이네요.
한편으로는 몸도 불편하신데 술도사님 없으면
좋아하는 낚시를 못하니 조금은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그 친구분은 술도사님 글만 봐서는.. 죄송하지만 친구가 아니라 술도사님을 자기 팔다리정도로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친구가 아니라 불편한 몸을 대신할 팔 다리가 필요했던 것은 아닐까요..
제가 떡밥도 못달정도로 장애인이고 술도사님같은 친구분이 계시다면 미안해서라도 낚시 같이 못다닐듯 합니다..
정말 좋아하는 낚시를 포기하는게 좋은 친구하나 잃는것 보단 나을테니까요..
인성이 문제인데...
그간 도사님이 너무 잘해주시니까..
호의를 당연한 권리로 인식하고 있는겁니다..
불알칭구 지간이시니...
좋게 얘기하심이...
예를들어 불편한 곳을 자꾸 사용해야 빨리회복된다는 등....
제가볼땐 제일 큰원인이....
도사님 별명 때문인거 같읍니다
.
.
도를 딱는 분.....뭐든지 다 해결되죠^^
조언을 해드려도 결국 술도사님께서 결정을 하셔야겠지요.
인성이 온순하고 배려를 잘해주시는 분이신 것 같아 이것도 저것도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한손으로투척과챔질다하시고정말즐기실줄아시는분이셨는데ᆢ
계속같이다니시려면시간걸리더라도
낚시하는방법을가르쳐주시는게나을듯하네요
그런데 이분 양팔이 없습니다.
발 한쪽도 온전치 못하고 한쪽발로 미끼달고(발가락으로), 투척하고(엉덩이와 발을 이용)
잉어를 한발과 몸을 이용해 끌어내더라고요.
물론 혼자낚시와서 그모든걸 홀로 해결하는걸 봤습니다.
전 이리 생각합니다.
장애란 몸이 약간 불편한것 뿐이라고 봅니다.
진짜 장애는 본인이 스스로 그렇게 만들어가는것 아닐까요?
윗분들이 좋은글을 남겨주셨는데
한번더 그분과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보세요.
그래도 또 못알아듣는다면 정신적 장애인분을 피하셔야뭐...
먼저 경고를 하세요.
이제부터 낚시하는 방법을 갈처줄테니 스스로 해보라고 하세요.
배우려는 마음가짐이 있다면 낚시하는방법을 가르처주시고 스스로하게해주세요.
배우려는 마음 가짐이 없다면 더이상 함께 할수 없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지겨움을 가진다면 내스스로 마음의문을 닫게 됩니다. 술도사님이 마음의병을 얻게 되는것이지요.
그 친구분을 생각해서 조금이라도 같이 할수있는 것은 가르치는것뿐이 없겠습니다.
즐거워야할 출조길이.... 가슴이 답답합니다~~
지나친 이기심과 게으름 또한 병적으로 보이는데 이는 본인이 대오각성하지 않는 한 고쳐지기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터놓고 시원하게 얘기 해보고 그래도 고쳐지지 않으면 깨끗하게 결별하세요
안 그래도 스트레스 받을 일 많은데 낚시 가서까지 스트레스 받어서야 되겠습니까?
낚시라는 취미를 통해서 좀더 가까워 질수 있는데 이 또한 어느 한쪽이 손해본다는 생각이 든다면 불편하지 않는 쪽으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마음을 헤아리려고 노력하고 조심하지만 가까워 졌고 편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일상적인 본래의 모습들이 나올수 있고, 그런경우 실망을 하게 되는 것이기도 하지요. 사람관계는 알수 없습니다. 가까워 지는 것도 멀어지는 것도, 즐거운 주말 되시길
스스로를 포기하고 살기도 하고 부산 태종대 일명 자살바위까지도 갔다 오기고 했습니다.
육체적인 장애를 떠나 삶을 포기한 사람들의 행동이 아닐까 합니다.
마냥 잘해주는 사람에게 기대기만 하고 자포자기하는 삶을 사는 거죠.
저는 낚시로 많은 위안과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번잡하지 않는 곳을 고기 큰거 잡히는 곳보다 더 좋아합니다.
그분도 왜 낚시를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권해보시길 바랍니다.
댓가없는 선행이 복을 짓는 인연으로 거듭나리라 봅니다.
아무쪼록 나날이 행복한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조용히 생각해 보시면서 마음 가는 대로 하시는 것이 정답입니다.
혼자 낚시하다가 친구가 눈에 밟히면 한 번쯤 같이 가시구요.
친구가 너무 진상처럼 굴면 힘들다고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적당한 시간을 좀 두시구요.
그러다 보면 관계가 크게 망가지지 않고 세월은 흘러갑니다.
물론 아니다 싶으면 딱 자르는 시점이 올 수도 있겠지요.
투덜거리면서도 맨날 같이 다니는 모습이 될 수도 있구요 ㅋ
제가 장애인이 아니라서 그분의 마음을 이해는 못하겠습니다.
저라면 미안해서 그렇게 까지는 못할것 같은데,.....
어찌되었던 스트레스 이만 저만 아닐듯 합니다.
한두번도 아니고,저라면 솔직히 얘기하고 같이 낚시 가지 않을것 같습니다.
나중에 쌓였든게 한꺼번에 폭발하면 대형 사고 생길수도 있으니 냉정히 판단하시길 바래 봅니다.
그만 탈출하세요.
끝까지 이용해먹으려하는..
아닐수도있겠지만
동정심으로 같이가기엔
본인이피곤하신거같네요
친구사이시라니 잘풀어나가길바람니다
어렵읍니다 그냥 혼자 다니세요
해줘버릇했네요..버릇을 잘못들였어요
남한테 의지하려는 생각이 습관적으로 몸에 베인분 인거같네요,
장애를 가질수록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하는게 건강한 삶을 장애인으로써 꾸려가는 자세라 봅니다.
낚시를 떠나 취미는 자기 정서의 함양행위입니다.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가는 정서활동이 오히려 친구분을 통해 망쳐진다면 문제를 수정해야합니다.
문제1, 낚시가 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지요?
문제2, 같이 동행한 친구분이 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지요?
문제3. 낚시터가 아닌 곳에서의 친구분과의 관계는 어떤가요?
낚시터가 문제이면 낚시를 같이 안가시면 되는거고요. 친구분의 행동이 문제이면 거리를 두는게 옳다고 봅니다.
6개월 정도 낚시와 친구를 멀리하고 정리하심 어떨런지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장애인을 위한 배려는 필요합니다만
지금의 상태는 배려가 아닙니다.
호의가 권리가 되는순간 관계는 끝 입니다.
잘 얘기해보시고 진전이 없으면 정리 하심이.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돈 ??
돈이 문제로 보입니다
그냥 혼자 다니심이 맞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돈을 더치페이로 첨부터 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술도님한테는 그렇게 해도 된다고, 친구분은 생각하고 있는듯 합니다.
아마 지금 절교 하자고 하면 아마 화를 많이 낼것같읍니다.
당연한 권리로 알고 있었으니까요.
대화로요, 적지않은 나이신것 같은데 대화로 인성이 바뀔까요, 어렵읍니다.
신중히 생각하시고 술도사님 맘가는데로 하시는게 어떨지요.
직접 말하기 힘들면 글로 써서 이야기 하세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라고
장애가있어서 못하는걸 친구가 해주면
고맙고 미안한 생각이 있어야 하는데 왜 그러냐
스스로 할수 있는걸 최대한 할려구 노력하고
못하는 것만 눈치봐가면서 도움을 요청하는게
맞지않냐고 지금마음속에 있는 생각 그데로
글로써서 친구한테 전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당신에게 보람이 있는지 아니면 정신건강을 해치고 있는지
해로움이 많으면 멀리 하세요 그사람에게 도움이 아니라 이용만 하는거라고 생각됩니다 장애인은 열의 열을 도워주는게 아니라 어려움을 극복하는걸 도와주는것 입니다 떡밥달아주는건 머슴이 하는것입니다 당신이 머슴입니까?
친구 버르장머리를 고치시고
같이 다니시는게...
침 뱉는거 참 더럽습니다
본인은 모르겠지만
내가 너와 낚시를 하게된 것은
너에게 낚시하는 방법, 지켜야할 에티켓을 알려주어 너와 같이 즐기고자 했던 것이고
네가 불편한것는 내가 도와주는것지 마땅하지만 스스로 하려 하지 않는것은 서로가 즐겁지 못하고 오랜 만남을 유지하기가 힘들단다
네가 내 마음을 알아주고 같이 하자고 한다면 좋을텐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루빨리 편안함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동의를 구하고 싶으신건지?
결정대로 하세요!
제 주변에 장애인들 많은데 몸이 불편하지 머리가 이상하진 않아요!
그녀석과 식사를 하며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처럼 황제낚시를 계속하고픈지..아님...낚시를 할때 니스스로 몇가지 라도 할수 있는지...물었습니다.
지금 상태로 계속 같이 낚시 다니기엔 내가 너무 힘들다고..(저도 환자 입니다..대장암수술 후 이제 8개원 된..)
예전 같으면 암투병중..이라고 했겠지만..그냥.. 나도 환자야~~~어찌 너만 챙겨줄수 있겠냐..
나도 힐링하러 낚시 가는건데...너 챙겨주다가 내 스트레스가 더 쌓인다..등등
결정은 니가 하면 된다...지금 처럼 낚시 하고프니...아님..니가 좀 움직일래....라고
지금처럼 낚시 하는게 아니라면 안 하겠답니다...(순간 자괴감도 듭니다 ㅠ ㅠ)
그 황제 낚시가 아니라면 낚시 안하겠다니....지난 시간들의 내 수고로움..이 한순간 재 가 되버립니다.
더 많은 말들을 하고 싶었지만...알았다 하고 말았습니다.
한가지 부탁을 할께....하면서 하는말...가끔 식사는 하자~~그럽니다.
내가 널 친구에서 자른다는게 아니고...낚시만 같이 안간다는 얘긴데 먼 소리냐??...했더니..
앞으로 안만나겠단 얘기인지 알았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너 낚시가도 나한테 낚시 간다는 얘기 하지마...합니다.
저 혼자 낚시를 간걸 알면 맘(?) 아프니 말없이 가란 얘기 겠죠...그럼...낚시 스타일을 바꾸면 될텐데...건 싫다고 하고..
지금 제 심정을 아무도 이해 못할껍니다.
제가 낚시를 너무 좋아해서..그녀석도 얼마나 가고 싶을까...내가 도와줘야지..해서 시작한건데
독조를 즐기는 낚시로 다시 돌아갈까 합니다.
그리고...누군가 함께 낚시를 가자고 하면..두어번 함께 출조후 말할까 합니다.
그래..앞으로 같이 다니자...아님..그냥 난 혼자 다닐랜다...라고
******
제 고민에 많은 댓글 달아주신 조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장은 괸찬니??화장실은 덜가니??..낚시는 갈수 있겠니??하고 물어보던 녀석...황제 낚시를 가고팠던...
암수술 후유증 으로 아직도 하루 20번 이상 장실을 다니는데...그게 가끔 하루 두세번 갈때가 있습니다.
그런날은 낚시를 함께 했었는데...제 건강이 걱정되 장실은 덜 가냐 물은게 아니였더군요...(대화중 느낀게..)
남이보면 단순한 고민 이지만...본인은 힘든 결정을 해야만 할때도 있습니다.
제 고민이 무엇인지보다..그 녀석이 이런맘 일꺼란걸 글로 알려주신 조사님들 감사드립니다..그랬나 봅니다..그 녀석은..
이젠 저만을 위한 힐링을 할까 합니다...찌불을 바라보며...완치되는 그날 까지...
****************
며칠내로 제 글에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의 대명을 종이에 적고..그중 한분을 선택해 조그만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나무(주로 흑단과 벽조목 으로)로 먼가를 만드는데...
물고기 목걸이 한마리 보내 드릴까 합니다...감사의 표현으로..
어느분이 될지 모르나..쪽지를 드리겠습니다..주소3종 부탁 합니다...하며
역시나 했는데.... 그런 맘을 가지고 계셨군요...
이제... 훌훌털고 힐링의 시간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