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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낚시 뭐가 문제일까요?

집 근처 강이 하나 있습니다.

멀리 갈 시간은 안돼서 짬낚으로 서너시간 하는데요.

강폭이 꽤 큽니다.

수심은 약 5미터 정도 되고요.

여기 어군탐지기로 찍어보면 약 20~30 미터 전방에 수심 약 1.2미터 권에 고기들이 잔뜩 찍히거든요

그리고 같은 지점에 수심 약 4미터 권에도 잔뜩 찍힙니다.

앞쪽 10미터 정도까지는 급경사라 붕어낚시대로 공략이 좀 어렵고요..

멀리 치기 위해서 바다 낚시대 1호 5.3미터짜리에 릴 끼워서 구멍찌 달아서 

목줄은 약 30센치 주고..

지렁이를 달아서 정확히 고기가 유영하는 1.2미터에 

강 유속 생각해서 1.4정도 곱해서 1.7미터 정도 수심 주고 던집니다

 

요약하면 어군탐지기로 찍어서 고기가 있는 그 자리에 수심까지 맞춰서 넣어줬거든요

근데 안뭅니다 ㅠㅠ

지렁이 미끼면 웬만한 어종은 물거 같은데 말이죠..

여기 사는 어종은 강준치 누치 잉어 붕어 배스 쏘가리 메기  등등 다양하구요..

 

이 낚시에서 뭐가 잘못 된 걸까요 ㅠㅠ

고기들이 어탐기로 포착된 지점에 수심 맞춰서 지렁이를 코앞에 넣어 준 것이거든요. 

근데 왜 안물까요..

고수님들 어떠한 조언이든 부탁 드리겠습니다..

 

아 참 주변에 대낚하시는 조사님들 없어서 구멍찌로 해도 민폐는 안되는 상황입니다.

혹시나 하실까봐요..

 

그럼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군집을 형성하여 있는것과 먹이활동을 하는것과는
별개지요.
그렇군요..
그 고기들을 낚아 낼 방법은 도저히 없는 걸까요 ㅠㅠ
요 넘들 얼굴좀 한번 보고 싶은데..
지금 미끼는 지렁이만 사용해 봤는데 혹시 다른 미끼 추천하실만한 것이 있으신가요
^^
과거 제 모습을 보는것 같아 움찔하네요.
제가 사는 대구에는 유명한 배스터인 하빈지와 지금은 낚금이 된 강창교(금호강)가 있습니다.
언제나푸름님처럼 저또한 바다낚시를 하다보니 말씀하신 채비로 낚시를 해본적이 있네요.ㅋㅋ
베스와 블루길 좀 잡았더랬는데...^^;

지렁이도 됩니다.
단, 큰놈으로 머리만 꿰어서 여러마리 길게....움직임이 있게 하십시오.
수심은 최초 깊은곳에서 시작해서 입질이 오는 수심층까지 올리면서 찾으시면 됩니다.
의외로 중층보단 바닥이 입질이 시원?했습니다.
강계라서 유속이 있을거라 생각이 됩니다만.....
채비를 살짝 끌어주면서 낚시하시면 됩니다.
구멍찌는 B~3B정도 저부력 사용하시구요.
끌고가는 어종(배스, 블루길, 잉어, 누치 등)은 입질 잘합니다.
만약 다른 미끼를 생각하신다면 청지렁이(산지렁이)나 새우를 꼬리만 살짝 꿰어서 사용해보세요.
바늘은 사용할 수 있는 바늘 중 최대한 큰걸로 사용하시구요.

아~! 옛날 생각나네요.ㅋㅋ
제가 생각하는 1순위는..
어탐기 점검이나 재고찰을(맹신 방지 차원이죠) 한번 해보세요~
참붕어나 기타 강에 잡고기 모두가
월척 이상의 급으로 대게는 표현이 되는걸루 압니다.
제가 가끔 하는 방법입니다.
일단 찌는 민물장찌 고부력으로 하시구요.
10호나 11호 정도면 적당합니다.
찌맞춤은 분할봉돌로 했는데 유속 상황에 따라 풍덩에서 봉돌 띄움까지 했구요.
아랫봉돌은 바다용 롤링스위벨로 대체했습니다.
봉돌 사이는 그때마다 다르지만 보통 10-20cm 정도구요.
목줄은 1-3호 카본으로 상황마다 좀 다르구요.
원줄은 주로 pe2호 썼습니다.
대는 1호스피닝릴대였구요.

이런 경우 생각 보다 장타로 날아가진 않지만 어쨌든 민대 보단 훨씬 멀리 가고 고기도 더 잘 잡힌 건 분명합니다.
보통 4-7대 정도 폈는데 큰 고기는 더 잘 잡혀도 재미는 덜하더군요.
와우 한마리만물어봐라 님 경험을 바탕으로 하신 소중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ㅠㅠ
말씀해주신 것 참고해서 한번 재도전 해보겠습니다!!^^
힐링ㅇ 님 말씀도 일리가 있으시네요 참고해보겠습니다
오오 잡아보이머하노 님 생각지도 못했던 채비네요 말씀하신 채비도 구멍찌 처럼 반유동으로 하는 것이지요?
이런 경우는 경험이 없어서 상상에 기반한 의견만 드려봅니다
일단 채비의 조건이 내림 형태가 될겁니다
슬로프 없는 찌->봉돌->바늘이 유속에따라 약간의 사선을 그리는 구조일듯 합니다
내림낚시와 큰 차이가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군집을 이루고 있는 물고기가 붕어라면 흡입후 목줄의 이물감으로 바로 뱉을 겁니다
찌가 깔짝 한마디 정도 들어가겠지만 거리가 멀어서 식별이 힘들것 같습니다

모여 있기 때문에 흡입후 이동할 가능성도 적다고 생각 됩니다
그래서 입질 표현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잉어나 누치라면 구강 구조가 아래에 있는 먹이를 취하는 구조라 먹기 힘들 것 같습니다

군집을 이루고 모여 있다면 강이니 잉어나 누치일겁니다
원줄을 0.6호 정도 사용하고 2미터 정도에 매우 가벼운 채비(1푼 이하)로 도전해 보시는 것이 어떠실지...
미끼가 매우 서서히 활강하도록 해서 긴~ 슬로프를 장시간 유지해 보는 거죠 ^^;
상상력을 동원해서 써 봤습니다
바다낚시 식으로 보면 반유동이지요.
민물채비식으로 보면 유동찌가 되구요.
전 잉어 큰 놈들 노릴 때 주로 쓰던 채비라 미끼는 어분이나 지렁이를 주로 썼고 옥수수도 가능했습니다.
봄엔 중태기나 피라미, 붕어 작은 새끼를 달아도 잉어나 메기가 덤비더군요.
입질이 너무 적어서 탈이지만 작은 고기가 덤비지 않는 장점은 있더군요.
와우 칼갈어님 자세한 조온 감사드립니다.
바다와 달리 민물은 시원하게 먹고 가는 입질이 힘들 수도 있겠군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입니다.
말씀대로 찌가 멀어서 잘 안보이니 그런 잔 입질에 챔질이 거의 불가능하고요..
참고해서 채비 한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잡아보아머하노님 그렇군요 말씀하신 채비도 생각해뒀다가 꼭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낚시는

잡을때까지 하는 겁니다.

내일 잡을 고기를

오늘 잡으려하면

피곤하고 조급해집니다.
하드락 님 네 ㅎ 조급해하지 말고 차분하게 고수님들 말씀 참고해 가며 해봐야겠습니다. 좋은 말씀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렁이에 중통낚시 한번 권해드립니다. 찌보다 무거운 유동 봉돌을 달고 던져 찌 수심을 맞추고 기다려 보시길요~~ㅎㅎ
고기 유영층에서 바닥고기는 입질이 잘 없읍니다. 반유동보다 감시낚듯이 바닥을 노려 보세요. 미끼를 바닥에 두면 덜커덕 할 겁니다.
1호대로 사짜 끌어내시려면 한참 애먹겠네요~~
흐름이 있는곳에서 종종 해봤습니다..
낚시대 회수용 루어대를 가지고,
반유동 흘림으로..구르텐미끼..^^
원주에 십년간 살았는데..
원주천 딱 한 구간에서 잘 먹히는 곳이 있더군요..
큰 하수관이 천으로 연결되어서 물이 계속 유입되는 지점이었는데..
물색이 확 차이가 나고..그 경계를 따라
찌를 흘리면 바로 물더군요..
떠내려 오는 먹이를 노린것 같아요..
..
느긋하게 하시다보면 실력도 업이되고

운도 따르는 법이지요 조급해 하시지 마세요
구멍찌 없이 해보세요. 그리고 던질때 미끼 안떨어지는지 확인해보세요.
2~30미터 거리면 대낚시는 힘들겠고,
흐르는 물 이니 릴 찌낚시로 무겁게 중통 채비 해서 도전 해보세요.
이런 저런 머리를 써서 각종 전략 전술을 구사 해보는것도 낚시 하는 재미 입니다.
붕어들 입닫으면
먼짓을해도 안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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