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다녀왔습니다.
다 끝내지는 못했고요.
조부모님, 백부님, 숙부님 내외 합장, 봉분은 남은 상태입니다.
119불러 뽀갰던 벌집 근처엔 다행히 벌들이 없었습니다.
띠풀, 억새, 맹감나무, 두릅...
매년 하는 벌초지만 산속이라 너무 우거지고 어둑해서 좀 무서웠습니다.
금방이라도 마운틴 저팔계나 소복 입은 언냐가 나올 것 같았거덩요.
그나마 16년 동안 예초기를 써온 이유로 손은 그다지 떨리지 않습니다.
낼~모레까지 뺑이 치면 올해 벌초도 끝이 보일 것 같습니다.
벌초하시려는 분들 벌 조심하세요.
20여일 전에 어르신 한분이 벌에 쏘여 치료도중 돌아가신 일도 있다고 합니다.
남부지방에 비가 덜 와 벌이 많다네요.
어케 올해는 이런 돌붕어를 하나 땡겨줘야 할 텐데요.
오늘 옥수수도 샀고, 낼은 오랜만에 짬낚시로 붕어낚시란 걸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조부모님
-
- Hit : 3180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19
한고뿌 찐~하게 땡기고, 편한 저녁 되시길..
술은 언제 어지러움증이 재발할지 몰라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추석 쇠고 병원에 갈 일이 오히려 걱정거리네요. ^^;
저녁식사 맛있게 드십시오. ^^*
옆에서 구경만 했습니다
이제 동네 마당에 벌초 벗들과
양념 닭갈비 ㅡㅡ같이 묵으시다요
잠이 안 오면,
야싸 어르신깨 문화영화 한 편 보내달라세요.
오늘 피러한테 받았대나 어쨌대나... @@"
프론트킥 날아오면 내빼면 되구요. ^^;
문화영화는 인터넷에도 많으므로 너무 심려치 마세요. ^.^;
집에 컴이 있어, 아직 저는 2G폰이랍니다. ^^;
보내주셔도 받질 못하겠죠. ^^;
변태취급받고 저녁도 굶고있다는..ㅠ
잘못했다고 비시면 용서해주시지 않을까요? ^^;
형빈아우~~
하이 소ᆢ동건 오빠~~~^~#
주다야싸 어르신, 소박.. 아니, 동거니 성님, 매붕님도 좋은 꿈꾸십시오. ^.^
벌초..시작 즈음엔 난감할지라도
돌아 보면 개운하기 그지 없습지요
모쪼록 조심하도록 하이소~
고생 마이 하셨습니다ᆞ
원기 보충도 하시고 병원도 꼭......
아ᆢ 정말 못하는게 없는데 왜?
오짜점지해달라고 조상님들한테 때쓰야겠습니다.ㅎ
네. 조심해서 찬찬히 마무리 잘 짓겠습니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지금처럼 앞으로도 계속 꽃미남 상태로 유지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
돈을 많이 벌어야 많은 분들과 나눌 텐데, 항상 이것이 고민이네요.
돈 많이 벌게 해주십사 하는 소원은 늘 안 들어주시네요.^^*
아직도 약간 맹~한 상태라 귀에 작업용 귀마개를 끼고 작업을 합니다.
소음이 심하면 더 어지러울 수가 있어서요. ^^;
마음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9월에 굵직한 붕어로 손맛 진하게 만끽하시길 기원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