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글 이어봄미도^^
이맘때쯤 한겨울이면
누가 말하지 않아도
마을에서 가장 양지바른집 담벽으로
하나둘씩 모딤미더.
어떤눔은 상자안에 똥그란 딱지를
어떤놈은 주머니에 구슬가득 담아옴미더.
한쪽에선
옹기종기 모여앉아 딱지(동그랗고 가장자리 별그려진것)따먹기를하고
또 저쪽에선
중간에 삼각형그리고 그안에 구슬넣고
양옆에 줄그어 그줄에서 눈을 가늠자삼아
최대한 몸을 앞으로 내밀어 구슬을 깜미더.
한참 따먹기가
시들해질무렵이면
여지없이 저 멀리서 메아리가 들림미도.
뻐~~~~언!!!(크고 길게)
뒤기 뒤기!!!(작고 짧게)
그러면
없던 놈들도
양손에 빈병,고철을 들고 나타남미더.
또 저희들은
즉석 시장이 형성되지요오오~~~~
구슬은 10개 10원
손때묻어 너덜거리는 딱지위주로
딱지는 100장에 10원임미더.
자~~~~
이제 리어카위 김무럭무럭나는
가마솥 뻔데기주위로 모임미더.
가마솥옆에는
신문지로 돌돌만 봉지가있고
그옆에는
구슬을 튕겨 구슬이 위로 올라가
내려오면서 밖아논 못에 걸려
운좋으면 5봉도되고 2봉도되는
룰렛???판떼기에서 우린 구슬을 팅굼미더.
아마~~~
빠찡꼬에 있는 구슬튕겨
내려오는 그 겜기의 시조는
저희나라 뻔데기장수판떼기에서
따간기라 강렉히~~~~주장함미더.
헥헥!!!
오늘은 여까지만예.
이제 빠쓰안에서
눈쫌 붙일께에*^^*
# p.s : 아띠~~~오늘은 이쁜 여자사람이
한명도 안탔심더(-_ど) ㅋ
좋은 아침임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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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 두개묵고
출근 합니다
석.
옹기종기 모여앉아
뗏국물과 갈라진 손으로 구슬을 접슴미도.
" 삼 으찌~~~"
터고 갈라진 손...
마당에 돌을 주워서..
어릴적 많이 씻곤 했지요..
어디 짱박혀서 자고 싶다는....
이러다 봄은 오겠지요.
출석합니다
피모 님게 그렇게 좋담서요?
코끗에 뻔데기 냄새가 아른거립니다~~^^
오랜만에 옛추억을 더듬게 돼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제가 구거를 못했었어예 -.=
조,,,조,,,,,,조퇴 해뿌까예? ^===^
오늘은 전주 내려 갔다가
일요일이나 올라 올듯 합니더.
낚시대를 챙겨야 되나 말아야 고민 하고 있슴더
일단 지금은 너무 졸려용 @.@;
넘 늦었지요~^^
안짤릴려면~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