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뢀친구놈 아들 결혼식이라고
아침 9시에 집을 나서
문정동으로,
동대문으로 싸돌아 댕기다가,
집에 와서는 또 꼼지락 거렸습니다.

낼이 어버이날이라고
아이들이 카네이션 사오기 전에
내맘에 드는 꽃을
거금 45,000원어치나 사들고 왔습니다.
앞전에 사온건
거 왜 앞전 아줌씨가 또 와서 다 들고 가버려서~~
그 아줌씨는 왜 내거만 뺏어 가는지? ㅡ.,ㅡ


공중 뿌리 내린것 까지 알뜰하게 다 챙겨서,
두시간 동안 꼼지락 꼼지락...


내꺼 6개랑,

꽃 좋아 하시는 장모님꺼 두개를 맹글었쥬...
그리고
저녁먹고 두시간반 동안,
사부작 거렸습니다.

빈병이 없어 지난 겨울에 담금했던 꼬리겨우살이 세병중 한병을 잡았습니다.
마실려구 잡은건 아니구 병이 읎어서~~~

잡구 보니 색은 참 이쁘네유...
맛은 그냥 양호한편 입니다. 남들은 위스키 맛이라는디 위스키 먹어본지가 언젠지 기억에 읎는지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빈병에다 어린이날 캐와 건조시킨 야관문(비수리)뿌리주를 담금합니다.
예전에 야관문주는 꼭 싸우나물 같었는디 이건 제발 그맛 말고 맛나게 익기를 바래봅니다.^^
남덜은 막 붕어 자브면서 놀던디.....
저는 왜 휴일이 더 바쁠까유?
맛난거 사무급시당~~~
암튼 검나부지런해가꼬...
정말 손재주가 엄청나시네요
노지사랑님이 근처에 사신다면
맨날 맨날 귀찮게 하지 싶습니다~^^
던이 문제가 아니라 같은걸 구하기 어려운게 문제입니다.
요즘 풍란농장들이 많이 전업해서 가격도 오르고 귀해졌습니다.
제리님
화분 꾸미는 손재주는 조금 있는데 다른건 못합니다.
잘 말려
고사시키는 재주는 있슴다 ㅡ,.ㅡ
그냥 알싸한맛이였던거 같은데요ㅎ
그 뿌리주도 궁금하긴 합니다
농사짓는거..싫어요..
..ㅡ.ㅡ
나물도 끝나가고
미나리냉이꽃 쪼매 준비했습죠
(볼수록 음청 바지런 하시다니께,,,)
거실에서 키우면 많이들 그래유. 습도 조절이 안되서 그래유.
대물도사님
딱 악초싸우나 물맛이던디유.
그려서 딱 두잔 마시구 쩜파리 두빙 자게님 두분한티 갔습니다. 어느분이었더라?
초율님
예술허는 사람들은 쫌 게으른 사람들이 많쥬?
초율님두 예술혀서 그려유~~~^^
이제 더워져서 나물들이 샜쥬?
가보면 할게 없더라구유.
감사해유님
두잔밖에 안마셨슈~~~
아마 안산 꼬부기아자씨 하구 또 누가 대신 마셨을규...ㅋ
친구들도 많이 데리고 오라고해서
요번 기회에 투잡하심이 어떻신지요~ㅎ
노지님께 작업 들어갔구만.
이제 좀. 있음 더 바쁘겠는데요.
아아니, 잘했는데... ㅡ,.ㅡ"
좋은 취미로 늙지는 않겠습니다.
지나가면서 보고 이쁘다 싶으면 달라고 떼 씁니다.
근처 꽃집에서는 구하기 어렵고, 꽃집가격도 만만치 않다 보니 그런가 봅니다.
용우야님.
전 워낙 순진해서 그렁거 모릅니다.^^
피러님.
투잡이 아니고, 투집이겄쥬?
투집살림은 retaxi 선배님이 잘 하신다던데....^^
실바람님.
재미있는 취미입니다.
꽃집에서 망가져 가는걸 데려다 이쁘게 살려 냈을때는 더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