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일까요 살릴까요?

팔에 물사마귀 제거할겸 목에 이상한게 생겨서 피부과를 갔습니다. 5월달에 얼굴쪽에 한번 제거해봤던터라 아프지도않고 깔끔하게 레이져로 지지직... 팔에는 물사마귀인데 목에는 지젖이랍니다. 지젖?첨들어봤네요.피부노화가오면 어쩌구 저쩌구... 젠장!내가 벌써 노화?ㅠᆞㅠ 이놈의 낚시때문에 얼굴은 시컴둥이되고 피부는 더러워지고... 모가지 15만,팔 3만 합18만원이랍니다.낚시대 한대값ㅠ 마취크림바르면 1시간 걸리고 그냥 제거하면 15분! 빨리 낚시가야하는데 우짜지?아프냐고 물었습니다. 젊은 남자원장이 자기친구들은 그냥 제거한답니다. 나이때도 거의 비슷한 30대중후반의 곱상한 원장... 팔은 주사마취하고 모가지는 그냥하기로 결정! 하나제거하는순간 아~~~띠밸! 온몸에 전기가 흐르고 식은땀이나고 두주먹이 불끈쥐어지고 발꼬락들은 접히고 미치겠더라구요 ㅠᆞㅠ 순간 이놈의 원장을 죽일까 살릴까 수십번 고민했습니다. 야이노무 원장님아~니친구들은 감각이 없더냐! 한 30~40개를 마취도 안하고 제거하는데 혼났습니다ㅠ 앞으로 계속 관리받아야겠습니다ㅠᆞ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