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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날의 추억..

강가에 자리를잡고 텐트를 칩니다.

오시지 않겠다는 아버지를 모시고 몇년을 그렇게 다녔습니다.

아버지는 항상 같이 가시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막상 자리를 잡으면 어린 손주녀석과 파리낚시 부터 설치를 하십니다.

피라미들이 파리낚시를 물고 늘어지면

신나하는 손주와같이 코펠 한가득 피라미를 거두어 오셔서

엍큰하게 소주한잔을 하십니다.

손주녀석이 커가면서 그런시간은 없어지고..

이제 손주녀석은 군인이되고..

아버지는 병상에 계시고..

딱한번만 더 아버지와 함께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고 싶은데..

올여름 부모님과의 여행을 꼭한번 해보세요..

더 늦기전에...

 


울 아부지께서도 민물매운탕을 많이 좋아하셨죠.
제가 낚시로 탕꺼리 잡아오면 아부지의 소싯적 명주실 낚시무용담을 들으며 얼큰한 매운탕에 얼큰해 지시곤 했었는데...
덜미남님..
좋은날들 되세요..
풀뜯는범님..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는 물론이고 친가쪽에 아무도 낚시와 물고기를 좋아하는분이 없는데 혼자 난데없이 낚시꾼이 되어있습니다. 아버진 사진작가였네요...국전 당선인이셨죠. 올해 98세이십니다..ㅎ
일산..님..
아버님의 건강을 기원 드립니다.
꼭 그렇게 되시길 빌어드립니다.

전 오래전에 두분다 소풍가셔서 일년에 두세번 찾아가는게 다 입니다.
노지사랑님..
감사합니다.
저도 곧..그런 생각하면 안되는데..
아픕니다..
찌야찌야님..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훈아빠님/잡아보이..님/
감사합니다.
짱구님..
영어가 짧아서....
감사합니다.
어인님..
감사합니다.
다녀가신 모든분들 항상 건강하세요..
저는 저 어려서
아버지랑 친구분들과
뜨거운 여름에
천렵가서 빤쭈만 입고
어죽을 먹었던 기억이
40년도 더 되었는데도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
저의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아버지 청년시절 추억이 어려 있으시다는
충주 두무소를 그렇게 가시고 싶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멀리 사시는 작은아버지 두 분도 모시고 동생도 함께
1박을 하며 낚시를 했는데 좋아하시던 아버지 모습이 흑백사진처럼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저희아버지도 살아계실때피라미잡아
무넣고조림을 본인께서하시어내놓으면
그렇게맛있었는데
벌써돌아가진지가20년이지났네요. 보고싶습니다
세월은 흐르고 추억은 남는것

올여름 꼭 다녀 오십시오
규민빠님..
이번엔 규민빠님이 부모님을 모시고..
어응님..
감사합니다.
빨간돌님..
많이 그립습니다.
붕어와춤을님..
우리들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모든님들 좋은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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