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맞추느라. 허름한 맨션을 구입했습니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처음 지을때 고급스럽게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뼈대가 짱짱해서
고쳐서 살 요량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평소 회사일로 저한테 신세를 지고 있는 인테리어 업체를 불러서
돈이 없으니 도배/장판만 하자고 하고 견적을 받았습니다.
도배/장판 비용만 받고 손볼때가 많은데 나머지는 다 알아서 처리해 놓겠답니다.
화장실하고 바닦보일러 하고 베란다는 손을 봐야되는데 생각을 해보라고 해서
손사래를 쳤습니다.
돈도 부족하고 전주인이 보일러 배관도 동배관이라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고,
베란다와 화장실은 타일하나 깨진거 없이 멀쩡한데 뭣하러 돈을 들이냐고 그대로 가자고 했습니다.
공사 시작한날 현장에서 급히 와봐야 되겠다는 연락을 받고 가보니
아래층 아주머니가 올라와서 집에 누수가 있어 고쳐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대로 가버리셨다고 우리가 처리를 해줘야 된다고 하십니다.
아래층에 내려가서 보니 세군데 누수가 있습니다. 베란다, 화장실, 작은방
대규모 누수는 아닌데 물이스며들어 얼룩이 심하게 졌습니다.
전주인 할머니에게 연락을 하니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1년전쯤 누수가 있다고 말해서 더 지켜보고 조치하자고 했는데
1년이 넘도록 아무말이 없으니 다 해결된줄 알았답니다.
법적으로 알아보니 매매후에도 중요하자 발생은 전주인이 해결을 해야 한답니다.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잘됬답니다. 이기회에 화장실 보일러배관 베란다 상수도 배관 방수공사 이번기회에
다 다시하잡니다.
견적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니 화장실 리모델링 빼면 방수공사와 배관교체에 4백, 화장실 리모델링까지 하면 7백이랍니다.
어차피 전주인이 법적책임이 있으니 최소한 4백은 독한맘 먹으면 7백 받아내야 된답니다.
양심상 그렇게는 않되겠기에 전주인 할머니에게 공사비가 4백정도 들어 간다는데
헌집이라 싸게 삿으니 반반씩 부담하여 2백만원씩 부담했으면 한다고 정중히 말씀드렸습니다.
다음날 아들과 할머니가 같이 오셨습니다.
얼마나 놀라고 심적 고통이 있었던지 할머니 눈이 쏙 들어가고 얼굴이 백지처럼 창백합니다.
할머니가 백만원만 내개 해달라고 합니다.
돈을 떠나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할머니가 뭔 일이라도 나게 생겼습니다.
고민할 틈도 없이 입에서 "예 그렇게 하시지요"하고 자동으로 나갑니다.
한 백만원 더 손해보고 말지, 돈이 뭐라고, 다 어머니 같은 분들인데, 혼자 되네이며
현장에 와서 백만원 받기로 했다고 했더니
인테리어 사장님이 펄펄 뛰십니다.
이렇게 못난 사람이 어디 있냐고,
왜 손해만 보고 사냐고 난리가 아닙니다.
어차피 손을 대니 화장실 리모델링까지 해버리라고 말하고 나니
당초 계획했던 견적이 근 두배로 가버리네요.
골병들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젊은사람 골병드는 것이 낫지 싶습니다.
사무실에 들어와서는 기분이 많이 않좋았는데, 이렇게 글로 정리해 보니
마음이 조금 가벼워 지네요
지는요. 왜 맨날 손해만 보고 살까요?
붕어우리 / / Hit : 3455 본문+댓글추천 : 0
이래저래 남에게 상처주고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업'이라는게 있다면
다음에 다른 복으로 돌아 올겁니다 그렇게 믿는게 속편하더라구요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요 ~~
손해보는거야 좋을리는 없지만
할수만 있다면 다른 사람 가슴아픈 모습
보고싶지 않더이다~
잘 하셨어요 ^^
붕어 우리님 참 대단 한일 하신겁니다..
정말 복 많이 받으 실껍니다..
이런말이 있답니다
연유를 불문허고 "오는돈은 감사하게 생각하구
나가는 돈은 아쉬워 말라 " 허셨는데
그말의 참뜻을 큰돈을나가보고 힘들때
깨닫고 정신적 힘듬을 잘넘겼네요
그냥 오는돈에 감사하세요~~
할머님께 잘하셨네요
에효..^^
복 받으실거예요~
참으로 복 받으실겁니다.
이런 예기 하나 하나가 주문이 되어
그렇게 복이 가까이 가까이 다가 오고 있는겁니다.
누군가는 알게 되고 돌아올겁니다, 만복이...
그리고 저하고 거래 좀 한번 하시죠.
동업도 좋구요...
누수탐지에 공사비 해도 100만원이면 충분히 될듯합니다.
화장실 리모델링은 글 내용으로 보아 안해도 되는집 으로 보여지고요.
배관교체는 관할 구청에서 지원금 나옵니다.
공사비에 따라 다르니 전화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집 사신것 축하드립니다.
부동산 경기가 안 좋은데 잘 풀리기를 바래야지요.
우리님 이리 사정이 복잡한데..낚시 가능하시겠시유~
그래도 손해보고 사시는게 착한겁니다.^^
잘 해결되시길 바래유~
인테리어 한지 1년 조금 넘은집에 그리 얼룩이 졌으면 나같어도 그냥 않있을거 같은디,
자기것은 자기가 알아서 수리할테니 물만 더 안세개 해달래요.
왜 한번 말하고 1년동안 참고 있었냐고 여쭤보니
늙은 양반이 뭔 힘이 있다고 하시면서 참고 살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위에 공사하는 소리를 듣고 이왕하는 김에 손바달라고 올라온 거랍니다.
저보다 더한 아짐이여요.
글고 방은 배관누수인데 화장실하고 베란다는 방수공사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박수~
박수~
전형적인 거시긴디요~?
금전적인 손해가 아쉽기는하지만 이왕 결정하신거
편히 생각하세요..^^
축하드립니다.
광주/북구 임동쪽을 보았더니
구시가지의 느낌이 듭니다.
새단지의 아파트촌은
큰길의 나들목과 무등산자락에 자리잡았네요.
20년 전후의 주택를 매입하신 걸루 보여집니다.
낡은 주택 매매시 필연적으로
보수나 리모델링이 문제가되고
계약전에 이런 사항까지 고려 하셔야 합니다.
매도자께서 중요하자에 대하여
고지하지 않았으니 책임이 있으신 건 맞으나
님께서 손해보시는 방향으로
이미 결정 되었으니
보수비용을 아끼셔야 될 듯 합니다.
글을 꼼꼼이 읽어 본바
오래된 주택의 일반적인 누적누수로 보이네요.
누수탐지기 대여료가 30만원 정도에
인건비 재료비 합쳐도 100을 넘지 않읍니다.
제 생각으로,
방수액으로만 해결 하실 수 있을 것도 같읍니다.
화장실과 베란다에 방수액 작업한번 해보시고
베란다 창 밖의 난간에 크랙있는 지도 확인 해보세요.
입주에 여유 있으시면 두 번정도 해보시고요.
밑에층 얼룩부위의 젖은 정도를 사전/후에
화장지등으로 확인하십시요.
누수 잡혔다 판단 되시면
얼룩부위 닦아내시고 벽지용페인트 칠하면
밑에층은 해결되고요
이래도 누수감지 된다면
배관에 누수이므로 탐지기 들이대야 합니다.
계속하여 주주한 집은 거의
배관에 문제있는 경우는 적습니다.
동재료의 배관도 추위에 배불러
갈라지기도 하는 건 한겨울 공가 상태로 넘길때 그럽니다.
누수 찿고 최소한의 공사 하시되
100을 넘기지 말아야 정상입니다.
화장실 리모델링은
일반적으로 250정도 비용듭니다.
자재품위에따라 차이가 있지만 미미하고
인건비문제가 가장 큰 요소입니다.
아니하시는 쪽으로 권하고 싶읍니다만...
사신 집의 도배와 장판상태 쓸만 하시면
벽지용페인트 사다 한번 덧바르시기 바래고요
늙고 한물간 아줌시 화장빨로
처녀같이 되지는 않는 법입니다.
아끼셔서 돈 모아
더 크고 좋은 집으로 빨랑 가셔야지요.
도움되셨음하고요 넘 길어졌네요!
집들이 잘 하시고
그 집으로 인해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붕어우리님은 꼭 그러 실 것 같네요.
낡은 맨션(빌라)이긴 해도 48평이니 다시 옮기지 않고 애들 장성해서
출가할때까지 살려고 마음먹은 집입니다.
그리고 화장실이 두개여서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네요
특히 화장실은 배관 누순지 방수문제지를 정확히 잡아내기가 어렵고 타일이 오래된것이라
일부를 뜯어내면 다 다시 뜯어야 할것 같다고 하네요.
그리구 공사비 400만원은 저희쪽 인테리어 업체에서도 그랬고, 전주인이 데리고온
공사업체도 동일한 정도의 견적이 나온 걸로 봐서 신빙성이 있는 금액인거 같아요.
또 보일러나 수도배관은 오래되면 다시 누수생기면 새로한 장판 뜯고 공사해야 될거
같아서 다 다시 해야할거 같구요.
오랜 기간 거주 하실 목적으로
심사숙고 하셨겠네요.
님 의중대로
제대로 수리하셔서
다시 재공사 하시는 일 없어야 겠다 싶읍니다.
한편으로, 죄송하기도 합니다.
넘 주제넘게 주절대서...
이쪽방면 전문가신거 같은데
앞으로라도 도움 필요하면 연락드릴게요.
마음의 만족은 그가치가 최소 일억은 넘지요 ^^
또 다른 전문분야가 ^^
마음 나눔이 보기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