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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를 이렇게 쓰네요

며칠전 처가에 갔다가 동서 둘하고 근처 소류지로 낚시를 갔는데..... 현지인 네분이 낚시를 하고 계시더군요. 나이가 지긋하신 분인데 어르신 잘 나옵니까? 하고 물으며 가까이 갔더니 지렁이 미끼를 쓰시는데 한마리를 다섯토막정도 칼로 잘라서 쓰십니다. 미리 잘라놔서 지렁이는 꼬들꼬들하게 말라서 이미 죽어있구요 그 조그만걸 핀셋으로 집어서 (이미 딱딱하게 굳어서 핀셋으로 잘 집어집니다) 바늘 끝에 살짝 끼워서 던지니 금세 붕어가 입질을 합니다. 조그만 붕어지만 신통하게 금방금방 나오네요. 지렁이 이렇게 써보셨나요? 월님들....

딱딱한 것을 붕어들이 금방 받아 먹나보네요. 재미있네요.
어려서 낚시할때 지렁이를 잘라서 썻지요, 꿈틀 거리는 모습이 징그러워 살짝 오무린 손바닥 사이에 대고 딱하고 마주치면 지렁이가 기절하고 그래서 꿈틀거림이 줄어들면 그때 잘라서 바늘에 꿰어 던지는 거죠...
어릴쩍 집뒤에 계곡에서

자그마한 고기잡을때 그리잡아보았습니다 ㅎㅎ

그땐 지렁이 아끼려고 그리햇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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