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부드럽게 시동을 건다
배기음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악셀에 힘을주고 주차장을 빠져 나왔다
과속 방지턱 두개를 지나는 동안 엔진은 데워지고
언덕끝엔 U자형 도로가 2킬로정도 이어지는 출발선에 섯다
멈춘 상태에서 악셀이 더 이상 들어가지 않을정도로 힘껏 밟고 놔주지 않았다
순간가속을 이겨내지 못한듯 하더니 곧 차고 달리기 시작한다
기분좋은 배기음
이를 갈지 않고도 순식간에 140을 치닫는다
그 다음부턴 두개 세개의 엔진이 차체 하나를 밀고 가는것 같다
150.160.170.180..
제어할수 없을 것만 같은 무서운 가속력
조금만 더 더 더 ...
절정의 찌오름처럼
그러나 그순간 악셀을 풀어내지 않을수 없다
드링크 광고에서처럼 순식간에 온몸의 피가 역류 하는것 같다
결승점에 이르러 숨을 죽이고 다시 회전
이번엔 언덕길이다
다시 발끝에 힘을 준다
적당히 뎁혀진 엔진이 총알처럼 차를 밀어 끈다
밑으로 쏘다 갑자기 위로 솟구치는 놀이기구처럼 굽어진 언덕을 내려갔다 다시 차오르는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 앉는것 같다
최대토크로 급가속을 하고도 고른 숨을 내쉬는 멋진 넘
가끔은 숨겼던 본능을 꺼내 맛을 본다
아직 내피는 뜨겁다
질주본능 ..
은둔자2 / / Hit : 2398 본문+댓글추천 : 0
달리는것도 즐기시는군요...
저도 한참 겁없이 300키로를 넘나들며 달리다가...
결혼과 동시에 차를 팔았습니다...
한방에 갈것 같아서요...
차종이 궁금합니다...
전 140KM가 한계속도 입니다
젊은시절 무법자,아스팔트위에 여우등등^^*
참 거칠고 겁없이 운전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냥 천천히 다닙니다
그리고 차도 잘 안나가구요 ㅋㅋ(코란도 밴)
이젠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급한일이 생겨 마누라차 타고 밟다가도 순간적으로 겁이 덜컥나면
100KM 조금 넘는둥 마는둥 하고 댕깁니다
좋은차 구입하셨나 봅니다
여유로운 운전하세요^^*
대진고속 첨 생기고 180 까진 해 본거 같은데 만수무강에 지장 있을 것 같아 요새는 츤츤히 댕기쥬...
특별할때만 달립니다
후배님들 따라하지 마세요
오토바이 도로에서 타다 까불면 죽고
도로에서 차량 과속하면 껌딱지 된다는 사실
절대 주의 합시다
앞이 열려 있음 열려 잇는 그대로......ㅠ
어릴때부터 속도광이였지요.
참 많이도 뿌러지고 병원 생활도 오래토록.....
아직도 피는 끓고있는데 세월에 흔적은 나를 모험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식은 밟아봅니다~
근데 저도 낚시갈때는 물불안가립니다~
애들 태우고 과속한다고 맨날 혼납니다
ㅜㅜ
낚시갈 떄 동출 약속에 늦어, 또는 어두워진 다음 도착하면 대피는데 지장 있을것 같아
영동~중부내륙-상주구간을 220킬로로 내달리던 제정신이 아닌 시절이 잇었습니다
1년에 이동식에 10만원 몇번씩 상납하고 ---
지금은 100킬로로 천천히 세월아 하며 달립니다
몸이 천천히 가자고 하니 장사없네요
늘 안전이 최고입니다
스킬 안되시면 절대로 과속하지 마시고
스킬된다고 방심했다간 발란스 흐뜨러져 컨트롤 불능,스핀,한 방에 훅 갑니다
그 때는 자동차가 트랜스포머가 되어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움직이기에 기도밖에 할 것이 없습니다
180 낼라면 차가 무거워 애 잡숩습니다..
찬찬히 댕기십시요^^
맛들이면 클나는데 ..
보드라운거 하나씩 옆에 앉히구...
젤 늦게 오는늠 술깝내기니.. 명길어 안즉 이러구있답니다
집에서 출발 신항만 낚시방 까지 한시간~~~~~~~~
우짜면 120으로 갈수 있을지~~~~~
차 얘기인듯고 하고 ~
암튼 아리송??
마눌차 뺏어타고 한번 달렸습니다
주말 잘 지내셧나요 ?
찌보며 느끼시길~~
또 과속하면 글 퍼다가
신고합니다~~~
가을타나베
무리 말구 천천히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