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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요

회원님들은 낚시와 관련된 징크스 없나요? 저는 낚시가기 전에 누군가 " 많이 잡으세요" 하면 그 날은 거의 꽝 수준이거든요. 낚시한지 한 30년 넘어가는데, 첨에는 그런 거 없다가 초창기 어느 날 낚시점에 가서 물품 구입하고 나오려는 때 그 낚시점 사모님이 " 많이 잡으세요"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예" 했는데, 낚시점 사장님이 "에이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손 맛 많이 보세요 해야지 많이 잡으세요 하면 낚시꾼은 그 날 꽝쳐" 그러셨는데, 그 날 꽝치고... 그 후론 그게 징크스가 되버렸네요. 이 놈의 징크스 - 많이 잡으세요 - 안 들으려고 무던 애를 써도 사람들은 용케도 낚시갈 때면 알아서 해 주네요. 혹시 그런 징크스 없나요? 다행히 요즘은 낚시 가기전에 꿈에 낚시 대박치면 실전에서재미보는 경우가 많아져서 꿈 속에서 대박나는 꿈 꿀려고 애쓰는 중이긴 하지만서도요. 님들은 어떠신가요?

저는 처음 계획을 세웠던 출조지에서 삐끗한 날엔 꽝이 오더군요..출조하려했던 저수지에 도착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다른곳으로 출조지를 변경한 경우..거의 꽝이더군요..아니면 징하디 징한 똥꾼을 만난경우 기분이 잡치니 조과도 안좋더군요
새 낚시대사서 이 낚시대 느낌이 어떨까? 기대반 설래임 가득 안고가면 꼭 꽝이더군요
굉장한 상상과 기대를 하고가면 꼭 꽝이죠

전 포인터에 새 종류 보이면 꽝입니다 특히 물닭 보이면 징크스입니다
타 지역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대부분일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많이 잡으세요~ 라는 인사는 낚싯꾼이면 하지말아야 할 인사로 교육 받습니다
재미 보세요~,손맛 보십시요~ 요즘 같으면 큰 손맛 보십시요 라고도 합니다

그 이외 징크스로
뜰채를 펴놓거나, 고기망을 먼저 담구거나 하는것도 주로 많더군요

저 같은 경우
고기를 잡고 못잡고를 떠나서 안전을 중요시 하는데요
꿈자리나 찜찜한 기분이 들떈 독조를 피하거나 으슥한곳은 피합니다
전 징크스가없는것같네요.
가면 무조건 꽝인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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