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천 정비 사업을 하고 있네요.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보기는 좋아 보일지라도 여기를 기대고 살아갔던 생물들은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땅을 파고 메우고 물고기와 수서곤충은 그대로 흙속에 묻힙니다.
여기에 살았던 자라는 이제 볼 수 없겠지요?
족제비와 두더지, 고라니는 도망간다고 이동하겠지만
결국 도심에 둘러쌓일 겁니다.
제법 깊었던 소에 있던 붕어들이 정비하면 강으로 내려 가겠지 했었던데
그게 아니라 옆에서 판 흙을 그대로 덮습니다.
동면에 들어간 개구리와 뱀도 날벼락을 맞겠지요.
굴삭기로 온통 파헤치고 긁어서 평평하게 만들면
보기는 좋을지 몰라도 결국 우리 스스로에게 재앙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조바심이 듭니다.
그래 공사하더라도 봄에 하지.
이추위에 여기에 살던 수많은 생물은 어떻하라고!
그깐 붕어 몇마리, 모기 몇마리, 파리 몇마리, 쥐 몇마리, 자라 몇마리,
보기 흉한 갈대 덤불보다 사람눈에 보기 좋은 것이 중요한가 봅니다.
인간은 자연에 항상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겠죠...
공존이 어려운 이유 이기도 합니다
수해가 물의 양도 문제지만 물 흐르는 속도가 무서운 건데 저렇게 만들면 오히려 물 흐름이 빨라져서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쉽죠.
순간적으로 엄청나게 빨리 흐르는 계곡물에 인명피해가 많은 이유입니다.
계곡 근처 작은 도랑 옆에서 자란지라 그 위험성 잘 압니다.
특히 바닥 파내는 거랑 구부러진 도랑 똑바로 펴는 건 정말 미친짓입니다.
다른이의 시선에서 보면....
ㅠㅠ
4대강사업도
어느한편....
특히...
싸이클동호회의 경우..
욕보다는 말없는 고마움??
거기 피래미랑 다슬기 여타 물속 생물이 많은데, 안타깝더라구요.
1년에 3번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놈의 시골은 예산을 너무 낭비 하듯 쓰는거 같습니다.
고기가 전멸 입니다 뻘까지 퍼가서.....
데크로 둘레길 만드는거 이해가 안갑니다.
구경오는 사람도 없는 구석에 막대한 금액 쏟아부어서~~
업자들하고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밖에 안보여지는 내마음.
즉 퇴적토가 쌓여서 유역면적이 줄면 유속은 증대가 되고
홍수시에는 유역면적에 유입량이 증가되면 외부침수 즉 범람이 이루워집니다.
올해 홍수범람은 하천의 통수면적에 대하여 다목적댐이 급격한 방류등의 원인으로 범람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천의 범람은 1차적 인적 물적피해를 주지만
2차적 제방붕괴로 이어지기때문에 결국 우리 낚시인들의 터전이 더욱 사라져가는 피해를 볼수있습니다.
몇해후 하천은 퇴적 세굴로 인하여 다시 복원되지만 피해를 본 농어민들의 아픔을 먼저 생각해야지 않을듯 합니다.
가만~~히 두어야 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