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봄
산행에서 만난 야생복분자 뿌리~
처음 시도 해보는 수울~
담금해서 아들녀석 방 구석에 두고
잊어 버리고 있다가
며칠전 보았더랬지요.
색이 잘 우러나 거름하여
2차 숙성 시킬려고 채혈(?)중입니다.
젓가락에 실리콘 호스를 묶어서 바닥에서 1Cm 띄워서 담그고 뽑아냅니다.
병에 들어 가기전 커피필터로 거르면 깨끗하게 걸러 진답니다.
3.6리터 거르는데 대략 시간반 걸리지요.
색이 많이 진하네요.
특별한 향은 없고 쓴맛이 제법 강합니다.
재료가 많이 들어가기도 했지만, 감초를 같이 넣었는데도 쓴맛이 강한걸 보면 재료의 특성도 쓴맛이 강한가 봅니다.
2차 숙성시 소주를 좀 더 넣고 씨 발린 대추를 넣어서 1년정도 더 숙성 시켜야겠네요.
그나저나 이러다 변기 깨지면 우짜지?
ㅡ.,ㅡ
PS : 아래 "필요하신분 계실까요?" 나눔받으실분 발표했으니 참고하세요.
(하얀부르스님. 대물을찾아님. 담방담방님)
인천 남동공단 어느 화장실 소변기 앞에 붙여놓은 글
리박사님께
다이아 변기좀 협찬 해달라꼬
부탁디려 보십시요
(요즘 만수르하고 노신다고
너무 뜸하신거 같십니다)
대단 하십니다.
제꺼 복분자 뿌리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셔유^^
복분자 수혈이였었군요
피
수혈로 알았슴돠...
부지런함에 감탄 합니다.
맞아유. 변기에 좀 더 다가서면 되는데, 꼭 바닥에 흘리는 아자씨들이 많어유.... ㅡ.,ㅡ
부처핸섬님.
어케 다리좀 놔 주십시욧.
다이아변기믄 깨질 염려는 없을것 같어유...^^
어인님.
정성을 들여야 변하지 않고 술이 익거든요....
그리고 이왕이면 깨끗하게 걸러진 술이 보기도 좋구요^^
붕춤님.
스뎅요강이라? 그건 앉아서 싸야 하는거라~~~~~ ㅡ.,ㅡ
대물도사님.
음~ 생각좀 해볼게요.
다음 마루타로?????
향기여인님.
3년전엔가 장출혈로 인해서 진짜로 수혈도 받아보았습니다.
실바람님.
부진런한건 아니구요.
퇴근하고 할일이 없어 사부작 거려보았습니다.^^
말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노지선배님 담금주 엄청 좋아하시고,
나눔도 엄청 좋아하시는데,
동출하시는지요?
쓴맛 잡는 재료는 제가 준비하겠습니다.
여러선배님들 한자리에 모여서 요강 깨드려 보지요. 뭐!ㅋㅋㅋ
손 들께유~~ ㅎ
실례 안되구여....
담금주를 엄청 좋아하는건 마시는게 아니라 담그는걸 좋아하구요.
마시는건 많으면 일주일에 2~3번, 한번에 소줏잔 2잔이구요.
안마실때 2~3주도 한방울도 안마셔요.
750ml 한병이면 한달~두달 갑니다...
그래서 집에 수십병(어쩌면 백수십병?)이 있습니다.
새로운 술을 담글려고 나눔도 자주 하긴 합니다...^^
동출은 낚시 실력 뽀록 날까 봐 잘 안하는 편입니다...ㅋㅋㅋ
최근 몇년 낚시를 안다니다 보니 조우들 얼굴 잊어 버렸네요... ㅡ.,ㅡ
노랑붕어님.
변기 깨질까봐 소변을 찔끔찔끔 보느라 심들어 죽겄습니다.... ㅡ.,ㅡ
그리고 2차 숙성 시킬려고 걸러서 대추 넣고 밀봉해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