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을 넘어서는 붕어와 동태.
움짐임이 대여섯치 처럼 가볍고,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서 5치같은 경망스러운 입질로 찌를 흔들고,
중후하게 솟아오르는 찌올림과, 덤으로 얼러리한 손맛을 안겨주는 붕어들의 접근을 차단한다면
그넘이 척을 넘고 4자를 넘어선 들 회원님들께서 월척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입니다.
어쩌면 어물시장 가판대에 누워있는 "동태"라고 하는게 옳을 것입니다.
년식이 오래되었다고 해서 다 척을 넘지 못하며,
덩치만 크다고 해서 월척의 명찰을 달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비록 년식이 오래 되어 듬성 듬성 비늘을 잃어 버렸지만
동태와 5치와는 다르게 연륜과 중후한 풍미를 잃지 않은 붕어를 대물이라 합니다.
우리에게 동태와 붕어의 가치가 다른 것은 이 때문입니다..
"진정한 꾼은 입 보다는 마음으로 낙수를 합니다."
척을 넘어서는 붕어와 동태.
물안개와해장 / / Hit : 2860 본문+댓글추천 : 0
또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
잘~ 알겠습니다...
물안개와해장 님 좋은밤 보내십시요^^
깊이 새겨 듣겠읍니다
답답한 마음 뻥~~하고 뚫려버렷네요
고맙습니다,,,(__)
진정한 꾼의 마음은 저수지보다 큰 세상??
내일 부터는 날씨가 풀린다고 합니다
우리모두의 마음도 봄날처럼 따스하길 바래 봅니다
있어야만 진정한꾼 입니다
좋은 말씀 새기겠습니다
년식 낡은 횐들 글쓰기제한 하잔 글 그 땐 좀 황당하면서도
오죽함 그러겟냐 싶어 해당년식에 포함딘 이로서 부끄러웟네요
늙도 젊도 않은 어중간한 나이에 퇴출 안되려면
첫째가 다른이를 불편하게 해선 안된다 생각합니다
월척지선 즐겁게 어울어짐을 제일로 알고 많이 웃습니다
낑가주는 것만도 어딘데...
구박않고 낑가 주시면 달려가 개랄후라이라도 꾸버드리겟심더^^
별말씀 다하십니다^^
공감 확!!!!!!!!!가는 글 입니다~!!
눈물이~흐흐 ㅋ
잘 지내지요...토욜일 성주로 날라 볼까요 ㅋ
잘 보앗습니다 현실에서 심난한일이잇엇는데
왠지 마음이 정리되는 기분입니다
오치 조용히 자러 가겠습니다^^
한 편의 시 잘읽고 갑니다...^^
새기겠습니다 ㅎ
내 눈에 동태가 보이거든, 그 동태가 제 마음인걸 알아가는 것이 연륜 아닐런지요.
부족하기에 함께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우린, 서로가 월척지 도반 아니겠습니까 선배님..
좋은 날, 행복 가득하시길..
좋은 글 마음으로 읽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