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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속눈섶같은 초생달이여 ..

복통에 새벽세시에 잠이 깻습니다 늦은 시간에 급히 먹은 저녁이 체한건지 명치끝이 답답하고 복통이 입니다 김치냉장고 옆을 더듬어 좋은님께서 주신 매실액기스를 한종지 따라먹고 소파에 앉아있다 다시 자려했지만 잠이 오질 않더군요 가만히 옷 챙겨입고 집을 빠져나왔습니다 너무 이른시간이라 목적을 달성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5분거리에 단골터로 달려갔습니다 텅빈 저수지 가을 신 새벽 하늘에 초롱 초롱 별들이 걸리고 첫사랑 속눈썹같은 초생달도 보입니다
첫사랑 속눈섶같은 초생달이여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대 서너대를 펴는 동안 잔잔한 수면엔 물파장 한번 일지 않습니다 어제 오후 지나는길에 제법 통통한 씨알을 걸어내던 꾼을 본지라 혹시 했지만 역시 기온차 심한 시기를 극복하진 못했습니다
첫사랑 속눈섶같은 초생달이여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운무 자욱한 수면엔 물오리들 세상입니다 꽥꽥거리며 수면을 비상하듯 날고 갈잎을 훓어 따먹기도 하고 신세벽 뜬금없는 방문객에 놀라 파닥이기도 합니다 입질은 없습니다 기온도 생각보다 차서 두겹 껴입은 낚시복인데도 무릎이 시려울정도로 차갑습니다
첫사랑 속눈섶같은 초생달이여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한참을 떨고 앉아 있었지만 머릿속까지 씻어주는 청량감에 얼른 일어나질 못했습니다 아침 여덟시가 지나서야 결국 집으로 돌아와 출근준비를 하고 ... 이번주 토요일 오후엔 "고기 잡으러 "갑니다 그냥 낚시가 아니라 진짜로 고기 잡으러 갑니다 겨울에만 낚시 가능한 터 .작년에 물을 빼 바닥을 보고도 시커먼 빨래판들이 나오는곳 그곳 어디쯤 그 비밀스러운 녀석들이 살고 있는지 잘압니다 채비는 직공으로 접시크기만한 구멍에 네칸대로 던져 넣을 자신 있지만 그곳에선 특별한 채비를 써야합니다 동전만한 구멍에도 던져 넣을수 있는 채비 .. 꾼만이 누릴수있는 새벽의 신선함을 함께 나눕니다

은둔자님요

마 참으이소

이새벽 우째 대필 생각을 다 하시고는~~~~~~~~~~~~~~``

저도 일찍 들어가는 날은 어김없이 새벽2시에 잠 깨고 맙니다.

할짓없이 tv 켜고 뒤척이면 마눌 거실로 도망가고

혼자 리모콘만 아작 냅니더

ftv 도 재미엄꼬

스포츠도 재미엄꼬

어디 튈대 없을까 고민 하다가

뜬눈으로 새벽을 맞이 합니다.

고로 사나이는 낚시를 가야 됩니더!

새벽에 대하는 자연 경이로움 그 자체입니다.
특별한 채비를 사용하여서 시커먼 빨래판 기깅 함 시켜주이소~
마나님께서 밤이슬 맞고 다닌다고 뭐라 하십니다.

지도 피고,, 5분거리내 물가만 찾으면 전 펴고 있을 것이고,

오돌오돌~ 떨다가 추우면 자동 귀가 모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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