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강(秋江)에 밤이 드니 물결이 차노매라
낚시 들이치니 고기 아니 무노매라
무심한 달빛만 싣고 빈 배 저어 오노매라
성종의 형 월산대군의 시조입니다.
학창시절 건성으로 읽었던 시조가 이제와서 왜 이렇게 가슴에 사무치도록 와 다을까요
읽으면서 괜시리 입가에 미소가(히죽히죽)........
마눌이 옆에서 보고는 당신 실성했소!
물냄새 맡아 본지도 벌써 한달이 넘어가니 실성할 때도 된거 같습니다.
옆에서 흘겨보는 마눌에게 심술이 납니다.
불쌍한 마눌 같으니라구!
옛날 연애시절 죽고 못산다 할 때의 열정도 지금의 낚사랑에 비하면 어림반푼어치도 안된다는 것도 모르면서 ............
추강(秋江)에 밤이 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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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낚시인으로 부끄러운 적도 많았지요. 완전치 못한 인간이기에란 말로 실수는 치부해
왔지요. 항상 좋은 조인이 되기위서 노력은 합니다. 밤배님의 수고로운 글 마음에 새기고 갑니다.
늘 ~행복하고 아름다운 취미인 낚시에 즐거움 많이 가지십시오. 환절기의 밤 물가에서 건강도 챙기십시오.
가을이 깊어가고 있읍니다. 안전한 낚시 하시고, 낚시로 인해 늘 행복하세요
장 중의 글 잘보았읍니다
밥상 차린다는 소리에 읽기시작 했는데
이젠 다먹었는지 치우는소리에 요란합니다
오늘 저녁은 님의 글 때문에 굶는건아닌지.
많이 모르고 쉽게 잊어버렸던것을 새삼 일깨워
주는것 같아 님 께고마움을 대신합니다
님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늘 가득하길.
혹시 저 때문에 저녁 못 드신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낚시 되세요
좋은걸 깨우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산에 오르면 泰山이 높다 하되.....
낚시하면 秋江에 밤이 드니 물결이 차노매라...... ㅎㅎㅎㅎ
즐거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