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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새벽 위에 눈비비고앉아 일상의 자락을 사뿐이 접어놓고 아내도 모르게 집을 나선다. 홀로 나선다. 금성 가는길 수성도 보고 달 그림자 밟으며 비봉 약수터 그 틈사이에 달려오는 조각들을 나팔꽃 입술로 목을 축이며 물내음을 품는다. 비봉산 허리를 감싸돌아 가는 걸음 걸음이 쫓기는 사슴처럼 휘-휘 맞닫은 그곳 양지못 깊은 곳으로 자맥질 한다. 언제나 그랫듯 자연의 품속으로 춤추면서지나가는 많은 추억들 손때 묻은 낚시대에 찌를 띄우고 하얀 포말너머 오두막 한채 기다림의 실타래 풀어 상염에 잠기고 여명 속에 숨어있는 일출을 낚는다.

늘사랑님...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지내셨는지요?
詩 한 수 읽어 내려가는 기분이 듭니다.
기회가 닿으면 함께
여명속에 숨어있는 일출을 낚아보고 싶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요!
낚.선님!! 감사합니다.
생각 나는데로 적어보았습니다. 옛날의 가음지를 생각하면서요.
그때는 대를 담구면 인물 좋은 붕순이가 한정없이 낚였는데요.
그옆의 순호지도 그랬구요.
즐거웠지요. 항시 월척의 도우미로서 수고많이 하십니다.
오늘밤도 즐겁고 아름다운 순간들이 되세요.....
늘사랑님!
가음지보다 순호지가 더욱 더 좋지요.
지금도 순호지는 좋은 못으로 평가 받습니다.
저 역시 낚시는 나의 일부분이 되어버렸습니다.
좋은밤 남이 잠든밤에 저수지에 홀로 앉아 밤하늘의 별과 새벽녘의 물안개...
이 모든것을 느낄수 있는 것이 바로 낚시라고 할수 있지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즐낚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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