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충남 금산에 사는 강에나가볼까입니다.
초여름 무더위에 건강들 하신지요? 인삼 한뿌랭이씩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드립니다.
기억 저만치에 조행기라고 써 본 적이 있긴 있는 것 같은데 언제인지 까마득하네요.
오늘도 일이 끝나기 무섭게 달려갑니다. 내일도 사과나무가 없다면 아마도.......
별빛이 달빛에 가려 가물가물.......그렇치 않으면 패 죽이게 아름다운 곳인데...
여섯대 깔고 담대 한 대 죽이는데 황소개구리가 울어 제낍니다. 프레이즈가 자코 파스트리우스의 격정적인 베이스라인처럼 들립니다. 그래도 저는 스콧 라파로가 좋습니다. 하여간 일찍 죽은 놈들이 좋습니다.......닝기리x또.
참붕어 썩은 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째즈를 생각하다니........양복에 고무신여, 확실한겨......
아버님따라 비스켓 침 넘기던 원산지 뒷동네못은 여전합니다. 사람도 여전한데 그땐 걱정이 뭔지 몰랐는데 이제는 세상을 알고 있다는게 서글퍼집니다.
카바이트......유리톱.......로얄 그라스........그래도 압권은 뜨뜨미지근한 미싯가루였는데............내일은 아버님께 전화라도 한통드려야지............하는데!!~!
31대가 깜박. 진짠겨? ................(다음은 다들 아시죠?.. 찌 올라오는거........ㅎㅎ)
여섯치 한마리하고 대 걷습니다.
디카에 밀려 요즘 조행기 보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가끔, 아주 가끔은 빽판에 비내리는 소리가 그립지 않으세요? 청버들님의 남도 사투리에 빚진 것 같아 그저께 네끼질로 횡설수설 해봅니다. 저는 거의 매일을 그렇게 삽니다. 앞으로는 백개들이 케미 한박스를 한달에서 두달로 줄여 가정에 충실해볼까 하는데 .............그게 되까?
건강 유념하시여 베름빡에 똥칠 할때가지 네끼질 합시다.
장소: 금산읍 소재....그곳에 머물池
조과: 여섯치...................그리운 자코.
채비: 자~알 걸리게....
날씨: 불알이 빨랫줄처럼.......
* 월척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6-27 22:46)
케미 한박스의 행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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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중 수정이 되지 않으면 자유게시판으로 이동하겠습니다.
강에나가볼까님...요즘같이 디지털 시대에 웬지 님의 글 같은 아날로그가...
너무 그립습니다....자주 올려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