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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로또중독 여부 자가 진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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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에 숫자가 적힌 종이가 널려 있다. (확률과 통계의 대가가 됐다는 방증.) ▶서랍 속에 로또 OMR 용지가 한 묶음 있다. (국민은행에서 슬쩍--;) ▶토요일 저녁은 약속을 취소한다. (오후 8시45분 로또 방송 봐야 하거든.) ▶애완견 이름을 '로또'라고 부른다. (로또야, 너만 믿는다!) ▶포카, 고스톱도 6장으로 친다. (무조건 6장이 최고라니깐.) ▶꿈에서 숫자가 보인다. (정신과 상담을 받아 보심이…) ▶구슬만 보면 흥분이 된다. (바둑알 45개에 숫자 쓰고 고르는 사람도 있음.) ▶'로또 천사' 송강호 나오는 영화만 본다. ('공동복권구역 JLA'[Joint Lotto Area], '대박은 나의 것', '당첨왕') ▶당첨금을 어디에 쓸 지 벌써 계획을 다 세웠다. (100억원으로 빌딩 사고, 10억원으로 전원주택 짓고…. 중증 환자는 한술 더 떠 PDP TV 등 고가 전자제품을 일찌감치 들여놓기도. 김칫국 많이 마시면 배탈나요.) ▶'인생역전'이란 단어만 들으면 미소가 나온다. (내 사전에 인생쪽박은 없다?) ▶1억원은 돈으로 안보인다. (카지노에서 2억5000만원 잭팟이 터졌다고? 에게게..) ▶복권만 당첨되면 한 턱 쏘겠다고 큰소리 친다. (될 리가 없으니까 하는 소리.) ▶국민은행 간판은 십 리 밖에서도 눈에 들어온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데.) ▶직장이나 집 반경 10km 이내에서 로또 파는 곳은 줄줄이 꿴다. (뭘 그 정도 가지고. 몇군데 안돼.) ▶주머니엔 늘 굵은 싸인펜이 두세개씩 준비돼 있다. (경험에서 하는 얘긴데 볼펜보다는 싸인펜이 빨라. 칠하기도 편하고.) ▶신문이나 인터넷에 복권 기사가 있으면 꼭 찾아서 본다. (혹시 스크랩북까지?) ▶당첨자가 없으면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다음주에는 내가 되겠지. 믿습니다!) ▶줄 서 있는 풍경만 보면 한걸음에 내달리게 된다. (저기서도 파나?) ▶남들이 쓴 숫자를 몰래 옆 눈으로 본다. (겹치면 당첨금 줄어드니까.) ▶수십년 전에 봤던 수학 정석 꺼내 순열 조합 공부한다. (평생 교육하겠다는데 뭐 잘못 됐어?) ▶용지 앞에 두고 자식한테 숫자 고르게 한다. (아들아, 효도를 부탁해!) ▶남들한테는 '로또를 왜 하냐'고 하고 자기는 몰래 가서 산다. (머리는 말리는데 발이 가는 걸 어떡해.) ▶개 꿈 꾸고 필이 왔다며 호들갑 떤다. (돼지 꿈 꾼 사람들 수백명이랍니다.) ▶이 글을 보면서 실실 웃는다. (왜냐? 당신 얘기거든. 딱 걸려쓰~!) 가져온 곳 : http://www.youyou.c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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