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장인어른께서 소세포암 (폐암)판정을 받았습니다.(50년생 이신데T T)
림프절, 뇌까지 전이 되어 심각한 상황이었죠
평생 농사만 지으시고, 이제 아들딸 시집, 장가보내고 살만하다 싶으니 병이 찾아 왔네요
지금은 모든 땅을 지인분들께 넘기고 집에만 계시는데 사위로써 보기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장모님도 심장이 안좋아 인공 판막을 달고 계시는데...
구미서 서울까지의 장거리 이동과, 여러차례의 방사선 치료로 머리도 많이 빠지시고 살도 많이 빠지셨네요
방사선 치료 시작후 입맛과 식욕이 없어졌다 합니다
음식 냄새도 싫고, 조금 드셔도 구역질이 난다고 합니다(그래서 더욱더 야위어 진듯 합니다)
그래서 선/후배 조사님들께 여쭤 봅니다
혹시 폐암에 좋은 음식, 요리, 약재, 민간 요법 알고 계시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
아프시기전에 저보고 낚시대좀 구해달라고, 낚시 한번 같이 가자고 했었는데 그냥 대답만 "네"하고 흘려 들었는데 장인어른과 낚시 한번 못간게 지금 너무 후회됩니다
PS 조사님들 금연하시고 운동하세요
저도 소식듣고 17년 핀 담배 끊고 운동도 조금식 하고 있습니다


쾌차하시기 기원드립니다
저희 장인어른 간암으로 수술도 받으시고 항암치료도 받으시고 4-5년만에 돌아가셨습니다.
투병기간내내 힘들어 하시고 고통스러워 하셨습니다.
그럴바에는 차라리 아무 치료도 하지 않으시고 본인 하고 싶은거 하시다가 그냥 돌아가시는게 훨씬 더 여생이 풍요롭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방사선및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죽이려고 하지만 실제 사람도 죽일수 있는 강한 약입니다.
암환자가 결국 몸이 쇠약해져서 먹지 못해 죽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십시오.
쾌차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꾸지뽕, 겨우살이, 와송, 상황버섯, 차가버섯..
등이 있겠습니다.
통증도 완화되시고 쾌유하셨으면 합니다.
돼지고기 피하시고 닭고기도.. 고기 드실라면 소고기 조금 정도 간도 될수있으면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집에 식물 키우시면 베란다 밖으로 다 내보내시구요..
아무튼 힘내십시요..
현재 폐쪽 항암 치료 중이시고,
조만간 뇌쪽 방사선 하신다고 합니다
장인어른과 낚시 한번 가서 이런 저런 얘기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원하시는 낚시 실컷 하시게 중고장터 뒤져 봐야 겠네요
장인어른 어머니도 담배를 많이 태우셨는데 (93세에 건강하게 돌아가심/일반담배도 아닌 곰방대로 태우심)유전전적으로 담배 태우셔도 장수하시나 보다 하고 생각 했는데 ...
식욕이 없어 식욕 촉진제도 드시는데 하루가 다르게 마르시고 얼굴빛이 좋지 못합니다
흔히들 다이어트약으로들 알고 있는데요
다이어트는 효과의 일부분일뿐입니다
디톡스는 우리 몸안에 모든 독소를 배출해주는 역활을 합니다
지인분도 간암3기에 항암치료 안받고 디톡스만으로 완쾌되었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다면 한번 시도해볼만합니다
항암작용이 탁월한 셀레늄이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많이 복용한다고 해서 좋은것은 아니고 적정량을 복용해야 한다더군요.
한번이라도 더 찾아뵙는게 효도인것 같습니다.
마셔야되구요.기름에튀긴음식은큰일납니다.일단공기좋은계곡지로다닙니다.고기는뒷전.입니다걱정많으실톈데치료가잘되서완쾌하시길바랖니다.
오래 전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당시 장남으로서 저는 학교를 휴학하고 효도아닌 효도, 자식된 도리를
앞세워 의사와 같은 행동으로 일관했습니다. 담배 치우고 술도 금하고, 한방 병원을 찾아다니면서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행동으로 아버지의 남은 삶을 옥죄었습니다. 아버지는 6개월 후 돌아가셨습니다. 힘들고 고통스럽게 돌아가셨지요.
저의 무지로 모자란 인생 경험으로 큰 죄를 지은 꼴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가슴이 아픕니다. 공교롭게 외삼촌과
사촌 형님도 비슷한 경우로 그 분들의 마지막을 경험 하였습니다. 항암치료는 양날의 검 입니다. 젊은 나이에도 감당하기 힘든
고통의 삶을 수반합니다. 정확히 말씀드려서 만약 항암치료로 완치될 확률이 높다면 거의가 초기에 발견된 것이고 그 마저도
재발의 가능성은 80-90% 이상입니다.
객적은 소리지만 저 같으면 평상시 사시던 대로 사시게 하겠습니다. 극한 고통이 찾아올 경우 의사와 협의하여 마약류 진통제를 복용토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평상시 대로 사시게 하되 자주 찾아뵙고 웃는 낯으로 편하게 해드리겠습니다.
물론 님은 사위라는 위치이기에 나서기가 힘들겠지요. 남은 여생 하루라도 편하게 보내드리는 것이 자식된 도리라 생각합니다.
아버지도 암으로 일찍 돌아가셨고 아버지 형제들, 즉 삼촌분들도 모두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얼마전에 이모님 암으로 잃었고, 둘째 친형님 편도암 발병 후 현재 어느정도 안정기입니다
저도 마찮가지도 장인어른이 재작년에 림프종(림프암) 오셔서 현재 치료중이시고, 현재로서는 좋은 상황입니다.
문제는 암을 언제 발견하는가에 있습니다. 둘째 형님. 장인 어른 조금만 늦게 발견되었다면 치료 엄두도 못내고 보낼뻔했습니다.
안타깝고, 주제넘은 말이지만. 글쓴분의 장인은 좀 많이 늦은감이 있습니다. 아마 항암 자체를 못견뎌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이모님이 늦게 발견되는 바람에 5년이 넘도록 항암의 고통만 받으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늦어지면 생명연장은 가능하나 완치는 이미 불가능한 이야기이고 환자에게는 고통을 주는일이 되어버립니다.
제 아버지 암으로 돌아가실때도 그 당시는 의술이 지금보다 좀 안좋았겠지만. 병원에서 6개월 남았다고 집에 모셔가셔서 좋은거 드시고 싶어하시는거 드시게하고, 놀러다니시라고해서 집으로 모셔왔습니다. 그런데 실제는 3개월을 버티지 못하셨습니다. 마지막 돌아가시기 직전에는 진통제를 5분단위로 어머니께서 직접 나아주셨습니다. 그만큼 고통스러운겁니다.
암은 참 무서운병입니다.
잘 생각하시고 판단해야합니다. 장인이시겠지만. 아내분의 아버지이지 않습니까 처가쪽 가족과도 잘 상의를 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암관련 정보와 다큐들을 살펴보면서 많은 전문가나 의사들이 하는 말중에 제일 공통적인 점은
"영양"입니다. 대다수의 암환자들이 마지막에는 먹지를 못해 영양결핍이 오고 체력 및 면역저하로 각종합병증이 겹치는것을 이겨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즉 아무리 좋은 음식과 몸에 좋은 약이라도 환자가 섭치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아시겠지만 항암을 하면 입맛을 완전히 잃어버립니다. 암환자의 생명 연장에서 가족들이 가장 철저하게 노력해야하는게 항암을 하는동안 또는 치료하는 동안 무슨수를 써더라도 드시게해야한다는겁니다.
말이 길었는데. 쾌차하시길 바라옵고, 부디 좋은 소식을 있기를 빌겠습니다.
어른들 잘 돌봐 주시기를...
하지마세요
저희 아버지도 식도암말기 판정받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항암치료 했지요
솔직히 고통만 느끼다가 돌아 가셨습니다
만약 가능성이 있다면 무엇이던지 하겠지만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는 그냥 맛난거
드시고 싶은거 많이 사드리고
여행도 가고 자주 찿아뵙고
살아계실동안 최대한 좋은추억
만들어 드리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항암치료로
고통만 받고 돌아기신거 같아
엄청 후회하고 몆번이나 산소에
찿아가서 많이 울었었네요
010-2580-6546전화주시면도움드릴게요
제소견은.진통제.드시고.본인.하고싶은것
하시도록.옆에서도와주세요
병명에.대해선.아무말.하지마시고
편한하게.지내도록.해주세요
병원가셔서 의사한테 입맛좋아지는 약 처방해달라고 하세요
하얀 우유같이 생긴 물약인데 그거 드시면 입맛이 돌아와서 밥도 많이 드실거에요
차처럼끓여드시는게좋을거같네요
봉삼이라는것도있는데
뿌리에심이있어서
심빼고물끌여드시면좋을겁니다
좋은 댓글에 일일이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리고 문자, 전화까지 주셔서 격려를 주신 회원님 정말 감사 합니다
심지어 폐암에 좋은 약재며, 낚시대, 낚시 용품 보내주시겠다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정말 감사했 습니다만, 마음만 받겠다며 정중히 거절 했습니다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월척회원님들의 따뜻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