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해서 하소연 좀 하려구욤.ㅠㅠ
어제밤 더위를 못참아 마당앞 평상으로 피난간 사연을 올렸죠.
나름 청승도 스럽고..마눌님에게 요래 산다꼬 전화를 드렸습니다.
마눌님 : 평상??? 거기서 잔다꼬? 나 화요일에 휴가 가면 거기서 자라꼬???
비늘 : 여그 시원허구 좋아~ 평상 아래로 두꺼비도 돌아다니고 달도 구경하고..흐흐흐~
마눌님 : 이 냥반이 미쳤나~ 이 나이에 나보러 평상에서 자란 말여? 두꺼비도 징그런디 어케 그런데서...안내려갓~~~
비늘 : ...... 방은 더워서 못자. 어떻게 헌데~ 우짜노...ㅠ
마눌님 : 당장 에어컨 설치해. 안그럼 나 안내려가.
딸각~ ....................................!!!
정말 젠장...하십니다.ㅠ
세상에...지가 무신 돈이 있다꼬..ㅠㅠ
지난 6월엔 결혼기념일이 낀 바람에 6월분 생활비에 얼마 안남은 비상금 까지 탈탈 털어서 마눌님 팔찌 사줬거덩요.
3~4월 두달만 생활비로 80만원 보내더니 5월부턴 삭감해서 딸랑 50만원식 보내주더먼유.
간단히 월 생활비 정리해 드립니다.
전깃세, 수돗세, 통신비, 인터넷비 해서 17만원.
차량유류비, 병원물리치료 등으로 15만원.
낚시캐미 소품비등 낚시행위로만 3만원 잡꼬.
여그까지만 35만원이여유.
그럼 지는 뭐...풀만 뜯어 묵습니까? 맨날 수돗물만 끓여 마시나유?ㅠㅠ
부식비..정가 방문 손님 접대비, 술 음료수 괴기값 등등 나머지 15만원으로 벗텨유~
지가 무신 돈이 있겠시유.ㅠ
그랸디..에어컨을 설치하라하심은..결국 저보러 금융권 융자를 받으라는 말씀!!!
급히 영광 시내 에어컨 설치업체에 문의 해봤십니다.
기본설치비 10만원, 배선비 미터당 15.000원 까스비 5만원...대략 20만원 들어가더먼유.
방금 설치기사님 오셔서 설치하시네요. 딱~ 20만원 듭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에 설치해서 더운날 개기름 안흘리고 시원하게 지낼걸...그 돈 아낀다꼬...평상까지 피신을...ㅠ
금융권에 20만원 대출신청했더니 금액이 커서 제 신용으로 안된답니다.
할 수 없이 대부업체에 문의드렸시윰.
광주에 있는 붕어우리캐피탈!!!!
연금리 500% 달랍니다.
20만원 빌려서 3일쓰고 갚을 때 밥값.술값 내라니...어마어마헌 금리가 아닐 수 없네요. 악덕대부업자로 신고 할라고윰.ㅜㅜ
이제부턴 먹는것도 아껴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달구가 자동생산하는 계란 세개 풀어서 계란찜에 밥비벼 먹으려구욤.
이렇게 비참히 사는 하얀비늘 가엽게 생각하시고...위로해주세욤.ㅠㅠ
그나저나 에어컨 트닌께 시원하긴 헌디..은근히 담달 전깃세가 걱정되유~ 이런....ㅠㅠ
하소연..,
하얀비늘™ / / Hit : 2191 본문+댓글추천 : 0
에어컨 자주사용하시면...
돈도돈이지만... 조금만 더워도 적응못합니다...
정가소식은 낮설지않고 정말재미있고 편합니다.^^
가까운곳에 계셨으면...쌀이라도 지원했을낀데...
시골촌놈이라.! 평상에 한표요! ㅎㅎㅎ
점심 맛나게드세용
저도 전기세가 아까워서,,, 고기 삶는 동안 가게가 찜통인데,,, 손님 오실시간까지
땀 뻘뻘흘리며 참습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설치하셔서 다행(?)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정가생활 되세요~
하소연 인터넷 검색해 보세요 참한 색시 하나 나올꺼예유~
간만에 글로 뵙고 방바닥 박박 긁으면서 댓글 달아 봅니다.
심하게 덥다는 소문이 있네요.
건강에 거시기하시면서 행복하시길 바래요.
죽안지님! 더운데 너무 땀 흘리지 마시고 건강 꼭 챙기시며 사업하세요.^^
샘님! 참한 색시는 부담스럽꼬...참한 과수댁은 얼마든지...ㅎㅎ
감사님! 오랜만이네요.^^ 더위에 건강유의하세요.
사실 비늘님이 참 불쌍해 보입니다
불쌍한 비늘님 감기조심 하셔유 ~~
민박으로 돌리세여
에어컨 빵 빵
인터넷 빵빵
낚시터까지. 3 초
이렇게 광고 때리셔유
어쩌면
대박 날지도 모르잖아요
대박나면
개봉동 사모님도
아마 무시못할걸요
대박나면
참한 과부도 알어보시구요
ㅋㅋㅋ
사모님한테
안걸리게 잘하시구
딱 봉께
비늘 님도. 그쪽 방향에
껌좀 씹었을것 같은데
ㅋㅋㅋㅋ
아닌가요
비늘님
왜 주소
쪽지로 안주세요
주소 빨리주세요
함 내려갈럄니다
맛있는 마니 사갈께요
@@"
그 인간 땜시 울 마눌님께 찍혀가꼬 생활비 삭감 당했거든요.ㅜㅜ(파란대문 과수댁 껀 꼰질러가꼬..이런...)
억울해유~ 지는 저얼때 과수댁하곤 아무런 상관 없시유~
그 여인네가 시도때도 없이 반찬들고 방안까지 불쑥 들어온대닌께요~
요즘 요래 더운디 빤스만 입꼬 살다가 을메나 놀라는지.ㅠㅠ
그럼 평상은 지가 사용해요?
쌀한가마 실코갈까요?
아니믄 사모님이 뭘 좋아하신데요?
바리바리 싸들고 내리갈거니게 미리 미리
언질해주세요~~~!!
아니믄 지가 잘먹는거만 바리바리 싸들고
갈거에요 ㅎㅎ. 우리 4식구 어마어마하게
잘묵어요~~~!!
정안되믄 정가 가기전에 은자님집 털고 갈게요
이제 에어컨 준비하셨으니, 여름 시원하게 나실 듯합니다. ^^
텨 =333
엉터리사부님~ 앵간하믄 에어컨대신에 갯바람 쐬려구요.^^ 전깃세도 그렇지만 이제 이 생활도 얼마 안남아서요.
서울 올라가믄 이 갯바람이 그리울겁니다.^^
글고..그런거 잡으믄 저 몸보신하기도 모자를 듯해유~ㅋ
간수 잘하십시요.ㅡㅡ*ㅎ
두여자말을 잘들으면 후회가 없다
사모님 말씀 잘듣고 잘 실천하이소...
사모님 오신다고 에어콘설치하고
온동네에서 시도때도없이 반찬하며 먹을것들고
펜티만입고있는데 들이닥치질않나
진천쌀3가마오지 먹을것 앞에 수두룩하니있고
이제 더위도 해결됬고 아무걱정없는것같읍니다
제가 잘못들었는지요 꼭 염장같이들립니다
하도 염장을 잘질러되서
비늘님
날이무척덥읍니다 항상 건강유의하시고
사모님 마중잘나가시길바랍니다
잘해드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