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강사리스트 중 섭외 0순위였던 김정운교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직접 몇번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요.
힐링캠프 방송을 재미나게 포스팅한 내용입니다.(주인에게 허락을 구한다는 말만 남기고 왔네요 ^^ 화내실려나..)
동영상을 구해 볼라 햇는데.. 없네요.
주소를 알려드리려 했는데 주소중 일부가 금지어라네요 ㅠㅠ
"커피를 마시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커피를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
한국 남자의 결핍 하나 과정을 생각하지 않고 결과만 생각한다! 그래서 과정을 생각하면 훨씬 더 삶이 여유로워진다.
과정을 통한 즐거움과 기쁨을 얻으라는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한국 여자가 한국 남자들보다 오래 사는 이유 여자들은 과정에서 즐거움을 찾는다.
성과, 결과 중시의 남자들... 상대적으로 즐거움의 결핍
단적인 예로 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남자들은 여행지에 도착한 순간부터 여행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자들은 여행을 가기 위한 일련의 과정들 예컨대 짐을 싸거나 표를 알아보거나 계획을 세우고 출발해서 이동하는 과정 하나 하나가 전부다 여행에 포함되어 있는 것 다시 말해서 과정을 중시하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삶의 즐거움을 찾는다 이것이 바로 남자와 여자의 차이
지금 교수님은 모든 것(방송/강연/강의/집필/연구소 등등)을 다 접으시고 일본에서 공부 중이신데요
교수님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홀연히 떠나게 된 계기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느 순간 이건 아니다"
이어령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김교수 인생에서 피크(peak : 정점)는 만드는 것이 아니다"
정점이 보이면 옆으로 가라. 아니면 내려가는길만 남으니까..그래서 정점을 만들지말고 옆으로 또 다른 정점을 생각하며...
"사람이 바쁘고 잘 나가다 보니까 심리적 장애가 자꾸 화내고 짜증내고 대접 못 받으면 불쾌하고
내가 원래 거지였는데 몇년 좋은 세월 보냈다고...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하셨답니다
'굵고 짧게 갈 것인가?! 길게 오래 갈 것인가?!'
"대한민국은 남자가 문제다"
한국 사회 무엇이 문제인가?
한국 사회의 수많은 정치적 경제적 문제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바로 한국 남자들이다. 한국 사회는 한국 남자들이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 남자들이 다 불안하다
권력을 쥐지 못해 불안하고 사회적 지위가 없어지는 게 불안하고 명함으로 확인되는 자신의 존재가 사라질까 봐 불안한...
사회적 지위가 날아갈까봐 드는 불안은 어떠한 행태를 유발시키느냐 바로 한국 남자들은 적을 만든다.
적을 만들면 적에 대항하는 자신을 보면서 내 존재를 확인한다
그래서 나하고 조금만 생각이 다르면 바로 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편가르기'가 현재 한국 사회의 문제 명확한 호불호 안정감을 찾기 위한 자신의 위치 설정을 해버린다.
한국 남자의 문제점 자신의 느낌을 얘기하지 못한다
나도 아버지를 좋아하지만 좋아한다는 말을 한 번도 못했어요 자신의 느낌을 겉으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 속에만 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으로 남자 둘이서 붙혀 놓으면 잘 얘기를 안해요 서먹서먹해서..
그런데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에 대해 얘기해봐라 그러면 분명히 술술 말이 나올 것이다.
김정운의 만년필 예찬
만년필은 길들여진다. 볼펜은 임자 없는 개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누구나 쓰는 볼펜. 그러나 만년필은 내 역사가 담기는 거에요.
만년필에는 과정이 있습니다. 카트리지를 쓰는 것은 제대로 쓰는 것이 아니다 만년필은 직접 잉크를 넣고 휴지로 닦아 내고 잘 나오는 지 확인하고 이 과정이 만년필이 주는 행복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의 행복이 한국 남자들에게 결핍이 되어 있다.
결핍에서 오는 폭탄주 룸살롱... 후회 밖에 남지 않는 행동들 아닌가?
사회적 상호작용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생각이 들때는 자신이 만든 틀을 부숴야 한다.
자신이 만든 틀을 스스로 부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 의해 부숴지면 고통스럽죠 따라서 스스로 부숴라
맥락전환 현재 상태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생각이 변한다. 현재 자신에게서 한 걸음 벗어나 반성적 거리를 둬라
한국에서 남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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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유.
전 단지 일부분 편집한거 뿐이라서요 ^^
잘읽고갑니다
자라나는 전 세계의 커피 나무들
공기, 햇빛, 바람, 수분까지
그것을 거둬 드리는 사람에 손길로
서로 다른 개성 있는 맛으로 나타 난다 하는데...
모름에서 앎에 과정까지를
좀 더 느긋하게 거쳐 가는 것은
확실히 남자보다 여자의 인내심이
조금 더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과정을 통한 즐거움과 기쁨을
얻으라는 말씀에 공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