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님도 오시고,
나른한 오후,
갑자기 얼큰하면서 시원한 서더리탕이 생각납니다.
전 일반 매운탕보다는 서더리탕을 좋아합니다.
참 서민스럽지요? ㅎ
동네가 꼬져서 그런지 횟집도 별로 없지만,
시원한 서더리탕 파는곳이 없습니다.
이동네 산지 30년이 훌쩍넘어 모르는곳이 없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그런식당을 못봤습니다.
그래서 근처 식자재마트에 가서 사왔습니다.

파는곳이 없으니 해먹어야지요...
먹고 싶을때 못 먹으면 나중에 눈 짝짝이 아이를 낳는다는 속설도 있는데...ㅋ
콩나물. 쑥갓. 무도 다듬고,
광어 서더리랑, 바지락도 깨끗이 씻어서
육수에 넣고 얼큰하면서 시원하게~~~

팔팔 끓이면 됩니다...
간이야 입맛에 맛게 맞추면 되는것이고,
간단하쥬?
청양고추 두개 썰어 넣었더니 칼칼하면서 시원하네요.....
저녁 맛나게들 드시고 즐건 주말밤들 보내셔유~~~~^^
내일은..저도..ㅋ
마눌님 후배가 온다는데..
뭐먹고 싶냐해서..회!..했는데..
서더리탕 이라는 이름을 접했을 때
서더리가 꼬기 이름 인 줄 알았다는...ㅠㅠ
맛나게 드십시오~~~~~
전 "해주지 않는 음식은 안 먹는다."
라고 생각했는데 살다보니
매 맞는 일이더군요.
요즘은 가끔 해 먹습니다.ㅠ
사진보니 술한잔 생각이 ^^
어트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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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비오는 날 서더리탕 좋죠..
맛나게 드세요..
3초얼쉰이랑 ㅂ
진즉 깠슈~~~ㅡ.,ㅡ
근데 맛있겠... 쩝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