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이르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욕망을 가득 채웠을 때 오는 행복과 또 하나는 욕망을 비웠을 때 오는 행복이 그것입니다. 욕망을 가득 채워야 행복한데 그냥 욕망 그 자체를 놓아버리면 더이상 채울 것이 없으니 그대로 만족하게 되는 것이지요. 전자의 행복은 또 다른 욕망을 불러오고 잠깐 동안의 평온을 가져다 주며, 유한하기에 헛헛한 행복이지만, 후자의 행복은 아무것도 바랄 것 없이 그대로 평화로운 무한하고 고요한 행복입니다. 모든 성자들이 '마음을 비워라' '그 마음을 놓아라' 하는 이유는 바로 욕망을 비웠을 때 오는 행복이 지고한 참된 행복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무엇에 욕망을 가지고 있는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충족되었을 때 나를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가장 되고 싶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가만히 마음을 비추어 보시기 바랍니다. 바로 그 놈이 지금 이 자리에서 비워야 할 것들입니다. 비운다는 것은 하지 않음을 이르는 것이 아니라 걸리지 않음, 집착하지 않음을 이르는 것입니다. 언제라도 포기할 수 있고, 결과에 연연해 하지 않을 수 있음을 말입니다 마음 비우기의 참 큰 매력은 비우고서 했을 때 그 때 정말 큰 성취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이룬 성취는 이미 나를 들뜨게 하지 않는 평온한 성취입니다. 또한 설령 성취하지 못하였더라도 내 마음 비웠기에 아무런 괴로울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채우는 행복 비우는 자! 어떤 행복을....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생각들 힘들땐 푸른하늘을 볼 수있는 눈이 있어서 나는 행복합니다. 외로워 울고 싶을 때 소리쳐 부를 친구가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잊지못할 추억을간직할 머리가 내게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별의 따스함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 입니다. 슬플 때 거울 보며 웃을 수 있는 미소가 내게 있기에 난 행복합니다. 소중한 사람들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목소리가 있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온몸에 힘이 빠져 걷기도 힘들 때 기대어 쉴 수 있는 슬픔이 있기에 나는 행복합니다. 내 비록 우울하지만 나보다 더 슬픈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발이 있어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 가진 것 보잘것 없지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편지 하나 보낼 수 있는 힘이 있어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 가슴 활짝 펴 내 작은 가슴에 나를 위해주는 사람을 감싸 안을 수 있어 나는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
행복에 이르는 두가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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