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쯤, 대구살때 조우회 정출을 성제지에서 한적이 있었었죠. 그 전에 서너명이서 한번 개인출조를 했었고요.
조우회 정출 초저녁에 나타났었는데 우측 길쪽에서 낚시하던 저와 한사람이 목격 했었는데, 머리 길게 늘어뜨린 하얀옷을 입은 여자 형체가 저수지 좌측 중류쯤의 나즈막한 산중턱에서 아래위로 계속 왔다갔다 하더군요.
첨엔 잘못봤나싶어 가까운 옆에 자리잡은 조우한테 얘기해서 다시봐도 확실히 사람 형체 였습니다.
저수지 건너편까지 거리도 얼마 안되고 어둠이 완전히 내리기전이어서 분명히 분간이 되었죠.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바로 아래에서 낚시하던 아는 형님이 아침에 입이 돌아가서 병원에가고 난리가 났었지요.
그때는 진입하는 길이 좁아 봉고차가 겨우 들어갔었는데 지금은 많이 바뀌었겠죠.
성제지 가는 사람들 대부분 첫 느낌이 왠지 안좋다고 하였는데, 아마 좌측 산쪽에 지박령인 여자 혼령이 돌아 다니는것 같더라고요.
그 이후로도 여러 깊은 골짝에서 독조도 많이 했지만 느낌이 안 좋을땐 절대 무리 하지는 마세요.
'낚시동네' 조황화보에서 성제지를 보니 갑자기 그때 생각이 나네요...
혹시 경산 반곡지위 성제지에서 귀신 본 사람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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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고 나이키운동화에 머리커트파마하고
반곡지 그 큰나무에 올라가 저를 보고 있더군요
안보일 뿐이지~~^^
여러 사람이 가도 별 재미 못 보던데, 꼭 이런날에 가서 대형급과 마릿수 월척을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새우 대물낚시 한다는 낚시꾼은 거의 다 아는 유명한 사람이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