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

오른쪽 팔이 저립니다 의자에 몸을 낮혀 앉아 마눌님에게 청해 봅니다 어깨좀 주물러 줘봐바 .. 열심히 주무르더니 어디서 본건 있어 턱을 잡고 좌우로 흔들다 홱 ...젖힙니다 뚝 .... 부러져 버렸네 갖다 버려야지 ... 소파에 앉아 리모컨 놀이 1부터 100까지 수십번을 돌리는 티비시청법 3초단위로 프로그램을 검색 합니다 부엌일 하던 마눌 잠깐 화장실 다녀오는 사이에 리모컨 접수 거 리모컨좀 줘봐바 탁자사이 거리가 좀 있습니다 던질께 받아 ... 슝 ... 딱 눈사이에 정확하게 모서리로 ... 데톨과 에프킬라 사이 신발장위 데톨도 있고 파리잡는 에프킬라도 있습니다 늘 오른쪽 데톨 왼쪽은 에프킬라 집에 돌아오면 맨먼저 데톨뿌려 손세척 합니다 안보고도 훤한 그림 신발 신으며 보지않고 손으로 가져다 치잌... 손 문지르고 다음 그손으로 턱 .코 .주둥이도 대충 갈무리 합니다 파아..... 냄세 에프킬러 어 그거 아까 떨어져서 자리 다시 새거 놓을때 자리 바꼈나봐 말을 해야지 원 .. 삶고 데치기 한밤 잠이 안옵니다 곤히 자는 마눌 깨워 차한잔 부탁합니다 사실은 심심해서 같이 놀자고 .. 금방 데워 옵니다 천천히 마셔 .. 김이 별로 안나는 한잔의 차 후루룩도 아니건만 입안에 들어가자 마자 펄쩍 .. 응 그거 새로산 무선주전자로 끓였는데 겁나 빨리 뜨거워지데에 잔에 혀 붙지 않았어 ? 미안 .. 나 잔다 .. 헐 나 이러다 제명에 못 살것 같어 갑자기 보험사건들이 생각나네 한번 뒤져봐야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