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사람들은 "이거도 낚시 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훌치기에 걸려 나오는 고기들을 보면 처참 합니다.
배, 등, 꼬리 등에 무지 막지한 바늘이 꿰어져 피를 흘리고 있는 힘껏 몸부림 치며 끌려나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여기서 훌치기 하는 사람 대부분이 중국인(조선족) 입니다.
잡히는 고기는 대부분 큰 고기 인데 잡는것 모두 어종 불문 하고 비료푸대에 담아서 짊어지고 갑니다.
물 빠진 수로에 낚싯대 한두대 펴고 수십명이 앉아서 낚시를 하는데 중국말이 난무 합니다.
여기가 한국 인지 중국인지 헷깔릴 정도 인데 괜히 무슨말 했다가 봉변 당할까봐서 조용히 숨죽이고 낚시 합니다.
훌치기 하는 놈들 대낚시 하는데도 텀벙 텀벙 던져대고 바닥을 긁어대니 부유믈이 떠올라 흘러 내려와
낚시 히기가 불편 합니다.
이렇게 앉아서 고양이와 10여명 이 낚시 하는데 서너명이 중국인 입니다.
조용히 낚시 하러 가서 괜히 스트레스 받습니다.
훌치기는 저도 싫어하는 장르입니다.
하지만, 고기가 필요한 사람들 입장에선
나름 쉬운 고기 채집법중 하나이지요.....
훌치기를 하든말든
주변에서 찌낚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면,
피해 줘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예의지요...
현지민 몇 사람이 제방에 와서 훌치기로 고기를 잡더군요.
그래서 관할 관청에 신고 했더니 훌치기는 합법적인 낚시 기법이라서
단속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오히려 똑 같이 낚시대로 고기를 잡는데 장대 낚시랑 뭐가 다르냐며
타박을 하더군요.
그 이후로는 훌치기 꾼들 보면 혼자서 속으로 요 하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낚시의 기원은 생존을 위한 사냥술입니다.
잡혀오는 물고기의 상태가 중요할까요?
잡고 놔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보기 힘들수 있으나
잡아서 먹기 위함인데 잡는 행태까지 꼬집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잔인성을 거론하면 한도 끝도 없지요.
한국사람이 중국인 낚시하는데 떠들며 훌치기하면 어떤일이 일어날까요?
의외로 많은 회원분들이 그것도 낚시의 한 장르다 라고 옹호하시며
제 생각을 비판하는 의견이 많아서 놀란 적이 있습니다. ㅎ
아무곳에 가서 던진다고 나오는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