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마지막으로 하루 낚시를 갔던데 작년 10월 마지막날~

아내와 손잡고, 강쥐 데리고 만추의 상큼함을 맛보러 갔었지요.

수심 4~50에 4대를 펴놓고

저런 얼라들을 여러개 만나고 왔지요.

대략 10개월 전이군요....

그리고 자의적인 휴식의 시간~

낚금문제나, 쓰레기 문제만 나오면 

어찌 그리들 찰지게 욕을 해 대시던지???

그래서 스스로 일년간의 시한을 정하고

낚시를 쉬고 있습니다.

지난 봄에 고향집에서 3시간정도 짬낚을 하기는 했지만,

낚시를 목적으로 외출을 하진 않았으니

거의 지켜지고는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또다른 소일거리를 찾게되고,

봄에는 온갖 풀떼기들을 뜯어다

효소 담그기에 푹 빠져 지냈고,

풀떼기 어르신이란 별명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낚시를 못가도 큰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걸 보니

어쩌면 낚시를 끊을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7월에 계약했던 차는 언제 나올지 기약도 없네요.

어쩔수 없이 3개월을 쉬었던

담금주를 다시 시작해 봅니다.

얼마전 샘이깊은물님께는 6개월을

기다리라고 하였으나,

전 3년을 기다려 볼까 합니다.

 차가 언제 나올지 기약도 없어

약초 채취하러 다닐수가 없기에 약초까페에서 하수오를 좀 구했습니다.

4시간 동안 열심히 껍질 벗겨

잘 담가주었습니다.

3년이면 술이 멋지게 익어갈것입니다.

팁입니다.

혹여 나중에 하수오를 구해 술을 담그시거든,

하수오는 껍질에 독성이 있으니 껍질을 깨끗이 제거하여

하루정도 수분을 건조시켜 담금하시기 바랍니다.

하수오 껍질은 쇠로 된 물건으로 벗기면 검게 변색되므로

대나무로 칼을 만들거나 플라스틱 칼을 사용하시면 좋답니다.

추석명절이 코앞이네요.

마음이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