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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취미로 한 낚시가 요즘 들어 시들해지네요

낚시................... 좋은 서민취미중 하나입니다 오래하지는 않았지만 15년간 저에게는 삶의활기를 불어주는 좋은취미중 하나였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출조가 부담이 되더군요 15년전의 낚시는 시간적/경제적으로 부담이 없는 서민적인 취미 생활이였는데요 요즘은 출조를 한번 할려면 모든게 부담이 됩니다 15년전에는 가까운곳만 가더라도 붕어얼굴을 흔하게 볼수 있었고(시간적 부담이적죠) 떡밥.찌.바늘등도 부담이 없는가격에 얼마던지 즐길수 있는 낚시였죠 그런데 요즘은 왠만한 낚시용품에 손을 대면 지출이 심합니다 그리고 2급수 수질의 붕어얼굴 볼려면 보통 한시간이상 심지어는 두시간 이상을 가야합니다 (경제적부담이 큽니다) 물론 이정도는 취미생활로 감수하라면 감수야 할수있죠 하지만 예전과 다르게 어렵게 출조해도 붕어상면하기가 거의 별따기에 가까울정도로 어자원의 감소로 어렵게 출조할때마다 헛탕치고 오는경우가 더 많습니다 고기욕심에 눈먼 사람이라고 욕할지도 모르지만 어짜피 손맛볼려고 출조하는건 누구나 똑같을겁니다 한번 출조를 할려고해도 경제적/시간적제약을 자꾸 받게되니 무리가 가고 어렵게 출조해도 고기얼굴 못보고 올때가 많으니 여러가지로 낚시가 시들해지는걸 느낍니다 옛날엔 서민적인 취미인 낚시가 요즘은 고급낚시대/고급낚시용품난무/ 하다못해 고가의 떡밥.낚시줄 등등과 수시간 달려가야 하는 낚시터등으로 인한 유류비손실로 인해 골프 못지않은 고급취미생활로 변해가는건 아닌지..... 낚시....저 같은 서민들은 부담이 가는 취미로 변모해가고 있다는 느낌이듭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6-06-11 15:36:03 습작 조행기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동감합니다......낚시는 이제 서민의 취미생활이 아닌거 같습니다..
저는 나이가 어림에도 가끔 어릴적 손맛이 생각나는데...
조력 15년이시라면 저보다는 훨씬 연배가 위신것 같은데 오죽하시겠습니까?

무엇보다 근교에 한번 밤낚시를 하려 계획 잡았다가 늦게 가서 못을 8군데 정도 둘러본적 있습니다.
이유는 많은 사람때문에 방해안드릴려고 그랬습니다.

요즘 정말 손맛이 그리울때는 하루밤낚시에 전날 오전일찍 출발해서 준비할라치면
조금 비참한 생각도 듭니다. 무슨 선착순 낚시가능도 아니고...

어자원에 관한 부분도 마찬가지로...
정말 토종붕어 마리수 적습니다.

제고향이 경북 청송입니다. 처가는 의성 춘산이구요
그 꼴짜기에도 떡붕어가 댐마이 많습니다.
정말 이러다가 바닥낚시꾼들 모두 내림으로 전향해야 되는 사태가 오진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위 두분 말씀대로 동감하는 부분이 있어 잠시 글 남깁니다.
"비단꽃향무님"
적극공감하는 말씀입니다,,
고가의 낚수놀이장비,,,
원거리 저수지,,,,
하기사 요거 두가지가 낚수의 대부분을 차지하지요,,,ㅎㅎㅎ

글타고 근본적인 낚수놀이를 멀리 하시만 안됩니다,,,,,,
저도 값싼 낚수장비,가차번 저수지.....요런대만 찿아댕길라 애씁니다,,,,,,,,,,,,,,
복잡다양한 세상살이 변화에 꾸역꾸역 적응함서 낚수놀이 함해볼라꼬 억시 애묵습니다,,,,,,,,,,
출조 횟수를 줄이서라도 출조하시고 자연에 위안삼으시길 바랍니다,,,,,,,,,,,,,
허구헌날 꾸앙 꾼,,,,,,,,,,,,,,,,,돌돌이 그못엔 붕어엄다,,,,,,,,,,,,,,,,,
저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작년부터 대물낚시한답시고 사다나른 장비들.........쪼메난 제사무실한쪽에 싸여있을 정돕니다.
한번씩 지르고 월말이 다가오면 엄청후회됩니다.
낚시를 가는건지, 전투하러 가는건지.........이젠 차가 올라가지 못하는 저수지는 거의 찾지 않습니다.
낚시가 갈수록 힘듭니다.
제가 처음 대물에 접어들때 한선배님께서 대물낚시는 아무나 하는게 아나다. 라는말이 맞는가 봅니다.
말이 조금 빗나갔군요.........ㅎㅎ

p.s:고급 새트낚시대 한물 갔어! 요즘은 내꺼같이 칼라풀 한게 대세여 ^^ㅋㅋ
어찌 하오리요
시대가 변하고 사람이변하고 상술이 변하는것을
그저 낚시는 낚시일 뿐인데 무엇인가 경쟁으로 모는것같고
과시하는 것같은 느낌이 드는것이 내게는 영 마음에들지않으니
하는날까정 하고 할수없으면 그만둬야지 변하는 세상을 누가막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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