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1986

/ / Hit : 3799 본문+댓글추천 : 3

집에서 잡다한일을 하다가보면 메모 할일이 가끔씩 있습니다.

급할땐 달력이나 카드청구서등 우편물 같은데에 막 써놓곤 나중에 옮기기도하고 그랬었는데

휴대폰 네이버메모를 활용하니까 아주 편리해서 나중엔 집에 필기구가 사라지더군요.

그런데 오늘처럼 갑자기 직접 받아 적을 문장이 길어지면 아무래도 노트가 하나 필요하겠지요?

그래서 문구점엘 노트 하나 때문에 나가려다가 문득 우리집 베란다를 뒤지기 시작 했습니다.

앞뒤로 베란다가 있다보니 낚시도구며 추억의 사진들이며 잔뜩 쌓여서 발딛을 틈조차 없는 곳이죠.

온통 들쑤시고 찾아낸건 다름아닌 1986년도 다이어리입니다.

 

 

1986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햐~

 

그동안 이사도 여러번 다녔었고

별의별일이 다 있었는데 이 노트가 아직도 생생하게 보관이 되어있군요.

이때 아마 우리나라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렸었죠?

간호사인 집사람 꼬시려고 의료영업하던 내가 뻔질나게 병원에 들락거리던 때인가봅니다.

그때의 사람들 그리고 추억의 거리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여러분은 이때 뭐하셨습니까?

모두들 아주 잘생기고 늠름한 모습이셨을것 같아요. ㅎ

 

이박사님은 아마 - 태어나지도 않았거등요?

요론 말 하시려면  ...  훠이~


딱 저희 아들 나이인
6학년 때 입니다 .^^
그나저나 선배님 말빨? 아니
언변 하고 인물을 보니
타짜 냄시가 난다고
생각했었는데 ... 역시나 ..
특히 이쁜 여자사람 좋아하느건
안 변하시나 봅니다 . ㅡ.,ㅡ
70년대에 아크파 흑백필름을 롤로 사서 쓰던 기억이 납니다 ^^
군에서 밤 새 일하던 때군요.
사단 작전처에서 삼일은 밤새고 사일은
새벽 두시까지..

뭔 일이 그리 많던지..
고딩때라서 매일 공부만 했습니다~ ㅜ.ㅜ
86년도라`~흠!
두집살림하느냐 한참 바쁠땐디.... 허걱!!
다들 생생하게 기억 나시죠?
먼 훗날 .. 200살 생일때쯤 오늘을 또 떠올려보면 과연 어떨지.
"라떼는 말이야 코로나가 말이야..."
응원 열시미 했읍니다 잘한다 우리편
우리나라 만세이 ㅋ
86년이라?
한창 사춘기쯤 이었던거 같군요. ^^
생각해보니 군입대 네요 빡세게 돌고있을 뗀데
차라리 그 시절이 전성기였나보네요 ~~
88년엔 올림픽응원 한다고
국민핵교 운동장서 단체로
율동연습했는디
86년이면 음… 동네골목서 딱지치기, 자치기등 하고 있었을 거임다
제가 고1때 같습니다.
남녀공학이라 막 여학생들이 저를 에워싸고 막 뻐뻐 함 하겠다고 막 번호표 뽑고 그랬끄등여.
으휴~ 차라리 '태어나지도 않았거등요 ...' 하시지
1986 제대하고 좋다고 뛰댕기던 시절이네요
딱 군대 상병시절이네요.
기억이 가물가물 하구만요.
아..저는 독자사유로 인해 군대를 아주 짧게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고참들한테 맨날 뚜드리 맞았었죠. 질투난다고
그래서 사회생활을 남들보다 일찍, 첫직장 영업사원 ㅎ
제 친구도 당시 독자사유로 6개월 복무를 마치더군요.
그런데 최근 병역법이 바뀌었다고
혜택받았던 복무기간 채워야 한다고
입영통지서 날아왔다고 즐거워 하더군요.

왜 즐거운지는 물어보질 않았습니다.

암튼 그래서 보이님도 크게 축하드립니다.ㅎㅎ

저는 제대를 하고 촌넘, 정윤희를 함 만나봐야겠다 싶어 설 올라가 단성사 앞에서 쭈그리고 앉았다가
누군가의 부탁으로 극장표 4장을 끊어주니 심부름값을 주더군요.

잉, 뭐여? 암표장사군.
그렇게 피카디리와 몇 번 오고가니
뒷골목 뼈탕값이 생기더군요.

그 바람에 결국 윤희는 못 만나고 내려왔던
기억을 풀어봅니다. 커흑!
단기병 6개월 동안 한겨울에 다니면서
엄청 뚜두리 맞았죠..ㅋ ㅋ 그짧은 기간
도 암흑같았는데 또 가라굽셔?
철없던 중딩시절이였네요
가만히 다시 돌이켜보면 참 철이없던 시절맞네요
군 상병 말년쯤 되었네요.....
남자라면 꼭 한번은 가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한번더 가라면 죽음을. ..... 컥 ~~ !!!
1986년..
아시안게임때 우리가 복싱 전체급 석권했던가요?
그때 최고의 신데렐라는 육상의 임춘애죠..
못먹은 북한 주민들처럼 깡마르고 시커멓게 탄 얼굴이 아직도 생각 납니다..
고딩 때
여자 사람들과 쉰나게 뛰댕기고
놀 때 입니다.
경아,현아,영옥,은주,정아,은자....
이제는 이름도 기억들이 안나네요.
다들 잘 살고 있는지....

아시안게임
끝나고는
탁구장에서 열씨미 놀던
그 시절 이네요.
대명뒤에 보이가 붙으셔서
청춘인줄 알았더니
중년이셨군요
저도 그때가 그리운데
어련하시겠습니까?
군에서 뺑이치고있엇쥬!
군 제대하고 3학년 복학...아련하네요...ㅎ
대물도사님 재야...님 쏠라님 재시켜님 뭉실님
갯바람님 김스테파노님...다녀가셨군요 나이가 다들
들통나신겁니다. ㅎ 즐거운 연휴되세요.~
울아들 탄생한 해군요..
쬐메 늦게 장갈가서..
전 절대 그 당시 일 모릅니다.
너무 젊어서 당시 일 절대 몰라유.
아시안게임 어짜구두 몰라유. ㅡ.ㅡ
붕어고집님 거의 최고령이실듯?합니다. ~
잡아보이님은 좀 속임수가 있는듯하고요. ㅎ~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