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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원의 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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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원의 행복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인터넷 소품 주문서(입금 확인서)입니다. 3만 원대. 저렇게 검소하고 약소하고 빈곤하고 곤궁한 주문서임에도 받고나니 왠지 기분이 넘 좋은 거 있죠? ^^* 최소 15년 전 일이겠어요. 고등학교 동창녀석과 대물낚시를 한답시고 까불고 다닐 때 일이니까요. 시골낚시점에 가봐야 쓸 만한 소품 하나가 없어 둘은 의기투합하여 모처럼 광주광역시로 가서 소품과 찌 몇 개를 사가지고 오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둘 다 대충 호주머니를 뒤져보니 10~15만 원 정도씩 들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 아이쇼핑(눈요기) 좀 하고 5만 원 정도씩만 사오면 대충 올 겨울은 넘길 거야." 했겠죠. 근데, 왠 걸요. 꼭 필요한 찌 몇 개와 소품을 샀는데 둘 다 가진 돈을 전부 털어야 했습니다. ^^; (일이 일찍 끝난 터라 지갑도 챙기지 못하고 호주머니에 든 돈으로만 계산을... ㅋㅋ) 작은 비닐 봉다리(봉투라고 하면 의미가 안 살아서)를 소중하게 껴안고 광주에서 내달려 집으로 와 어렵게 사온 소품과 찌를 낚시대에 장착하면서 느꼈던 전립선의 찌르르함. 지금은 전립선까지는 아니지만 3만 원의 행복은 그래도 여전한 것 같습니다. ^^*

바가지 쓰셨군요
잘 뒤져보면 어마무시하게 싼 소품들이 많더라구요
성능이야 거기서 거기 아니겠습니까,,,
악어가죽을 사셨는데

겨우 저 금액으로요????? 햐~~~~~~~@.@
랩 아재/
인터넷 쇼핑몰이 막 발기할 시점이었던지라 쥔이 달라고 하면 줘야 했던 때이므로 가격엔 크게 의미가 없었습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10여 가지 넘게 구입한 걸로 만족했었으니까요. ^^

달구지 선배님/
악어 한 마리만 잡아주세효 눼???
조선드림님/
어떻게 10억만 땡겨주시면... ^^*
무슨 소풍사는데 3마넌 씩이나...

취향도 차암~. ㅡ,.ㅡ"



2마넌 짜리 야싸님도 쓸만하던데...
피러 얼쉰/
요즘 제일 싼 게 3마넌 이라던데용. ㅡ,.ㅡ;
우쒸ᆢ
소풍이 아니라 소품이라잖아욧!
풍 쉪/ 야싸 얼쉰
껑뚜 열리심. ㅋㅋ
(웃기면서 고소함. ^,.^;)
저렴한 칭구들... ㅡ,.ㅡ"
유통기한 불명 두달님.
내용물 보다는 포장지,,,,피러성님
위의 영수증은 관심없고
아래 가죽은 마음에 드는데

년말기념 분양하시죠?
3마넌이면 천궁이 세갠데......
주소드립니까?

제가먼저 사용해보고 느낌을 말해드릴께요^^
입금 확인 되는게 없는디...

일만9천원 추가, 합 5만원 입금해주시면
택비선불로, 소품님에다 섭스 추가 해서 보내드릴게요...
소풍선배님 일당이 3만원이였어요? ㅡ..ㅡ
싸선배님 어제 까정 무리해서 그렇단 소문을ᆢㅋ
머리카락 아파서 조퇴하셨으니 머리카락 세워야죠
폰 주심 달려갑니다 ㅋㅋㅋ
댓글 다읽고 나올수잇는 댓글이 하나네요.

나!! 원!!참!!
깜도니님/
밥5. ㅡ,.ㅡ;

효천 선배님/
저거 꽤 나가는 물건입니다.
제가 머리가 마이 아파 몸에 좋다꼬 11월에 새로 장만했습지요.
부러우시쥬? ^,.^;

붕춤 사단장님/
가죽이 아이고 세라믹입니다. ^^;

천궁님/
하던 일이나 보시구요.

림자뉨/
(저 냥반이 필시 뱜에 똥꼬 함 씨게 물려봐야 정신을 차리실듯... ㅡ,.ㅡ;)

여백조공님/
보이스피싱은 중범죄입니다. ㅡ,.ㅡ;

순대님/
갑자기 순대가 먹고시포용. ㅡ.ㅡ;

까망하양붕어님/ 미끄당님.
(멀끔하신 분들이 왜 저러실까.. ㅡ,.ㅡ;)

뭉실뭉실님/
저분들 보셨죠?
이제부터라도 사람 가려서 만나세효.
이상해지시기 전에요. ^^
이박사님/
확마~
용돈 줘불까부다....
천궁님/
삼천만 땡겨주세효. ㅡ,.ㅡ;
계좌주셔요
삼처넌 보내드릴께요
천궁님/
사.. 삼처넌요? ㅡ,.ㅡ;
(확 마! ㅡ,.ㅡ;)
이렇게 일일이 댓글에 응대해 주시는
이 박사님을 비롯하여,
울산에 피터님.천궁님.
소풍님.림자님ᆢ등등
보는이도 정성이 대단하시고 감탄합니다.
추위 잘 이겨 내시고
행복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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