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추석때 보내드리고 유품정리하다 한번더 울컥하네요. 90년초에 한대씩 사셔서 절번 다 씻어서 말리시든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그늘없이 홀로 간다는 생각에..
따라서 아드님도 낚시를 좋아하구요
그래서 아버님의 유품에 향수도 느끼고
또 공유할수도 있겠구요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 되는군요
저는 아들. 손주놈들이 낚시에 관심도
없는 녀석 들이라
수백 들여 장만한 낚시대및 용품들이
내 사후에 값어치 없이
쓰래기통에 버려질거라 생각하니
무척 안타깝기만 하네요
아버님의 편안한 안식을 빕니다.
제자식들에게 넘길려고요.
낚시집은 헤지고,쟈크도 부식이 되어도
낚시대는 멀쩡하더라고요.아버지의 손길이..
소중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대손손 잘 쓰시기 바랍니다.
어버지랑 낚시 못다닌게
한이 되더라구요.,.
가끔 같이 낚시가면 예전과 틀리게 힘이 달리셔서 짧은대만 사용하시는거 보면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걸 느낍니다.
예전엔 50대같은 장대가 재밌다고 장대낚시만 즐기셨거든요
모으셨네요.
담겨있는 낚시대들이네요
말씀대로 소중히 잘간직하셔야 겠습니다
한번 깨끗이 닦고 광도 내주고 싶으시겠습니다.
소중한 물건이네요
살아계실때 한번이라도 물가에 나갔으면
좀 후회는 안되었을건데요.
수우우님.
지금도 하늘만보면 눈물이핑 돕니다.
나이50 에 갱년기는 아닐건데ㅠㅠ
디어사이드님.
저희아버님도 장대를 더 좋아하셨어요.
낚시대정리하다보니 짧은대만 사용하셨더라구요
하드락님.
1대씩 사서 애지중지 하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애나 어른이나 낚시대 새로사면 똑같죠.
댓글 주신님들 감사합니다.
때빼고 광내서 20년더 써볼려구요.
어인님.
다른건정리해도 아버지와 함께한 추억때문에
낚시대는 처분 못하겠더라구요.
다녀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고인이된..
외조카
(당시6살이었나?)
지금은 대학생인디..
낚싯대 몇대 보관중인데
이걸 아버지 유품이라 주기도..
가지고 있기도..
어느 날 마음 다져 잡으시고 낚시 장비를 다 버리시고 작년에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50년 넘게 낚시를
하지 않으셨읍니다
가족을 위해 취미를 포기하신거지요
10년 전부터 마음 먹었던 게 부자 간에 밤낚시 한 번 가는거 였는데
7년전에 어머님이 허리를 크게 다치실때부터 아버님은 어머님 바라기만 하시다가
작년에 10개월 동안 폐암 말기로 투병을 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아버님과 낚시 한번을 가지 못했던게 엄청 후회가 되더군요
아버님 폐암말기 간병을 10개월 동안 저 혼자하면서 힘들때마다 불효자식 간만에 효자 노릇하는거라면서 버텼읍니다
모두들 말합니다
부모님 살아계실때 효도하라고 막상 쉽지않네요
외조카분이 낚시에 취미가 있으시면 드리시고
없으시면 가지고 계시는게 좋지않을까요?
맥가이버님.
큰일 치루시고 힘드셨겠습니다.
효도 말은 참 쉬운데...그게 참 어렵더군요.
함께 할수없는 그리움이 추워지니 더 가슴이 시립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유품정리하는데 울큰넘안고 찍은사진보고
목놓아 울엇네요..
왜그리 후회가 되든지..생전 못한거만 생각나고..ㅠ
소중한 낚시대네요.. 낚시대와함께
아버님이 곁에서 지켜주실겁니다..
그렇죠..잘못했는거만 자꾸 생각나서 저두
하루에 몇번씩 울컥합니다.
체로님.
자크가 부식이되서 부러지더군요.
물가에 가면 추억이 더 기억나지 싶습니다.
조금씩 남겨 두고 오겠습니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댓글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