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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8일 일요일-서른두번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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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입지 않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39가지 지혜이야기-이성아 엮음" 제 4 장 -믿음에도 필요한 방비 서른두번째 이야기 **** 듣기 좋은 소리에 숨어 있는 비수 ***** 까마귀가 운좋게 창턱에서 치즈 한조각을 얻었습니다. 치즈를 얻은 까마귀는 높은 가지위에 지리를 잡고, 이제 막 자신이 노획해 온 치즈를 즐길 참이였습니다. 그때 여우가 그 밑을 지나가다 이 모습을 보고는 어떡하면 치즈를 차지할수 있을까를 궁리했습니다. "오,까마귀야!" 궁리를 끝낸 여우는 까마귀를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까마귀를 향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네 날개는 정말로 아름답구나. 너의 눈은 밝게 빛나는구나. 너의 목은 또 얼마나 우아하다고. 참으로 너는 독수리의 가슴을 가졌구나. 너의 발톱은 들판의 모든 짐승들과 맞설 수 있는 것이지. 오오, 너의 목소리만 너의 아름다움과 견줄 수만 있다면 너는 정말 새 중의 여왕이라 불릴만할꺼야." 여우의 이러한 아첨에 기분이 한층 좋아진 까마귀는 자신이 까악까악 소리를 낼때 여우가 얼마나 놀랄까 하는 상상을 하며 입을 벌렸고, 곧바로 치즈는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여우는 냉큼 달려들어 치즈를 삼켜 버렸습니다. 그런 다음에 여우는 떠나기 전에 까마귀에게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까마귀야, 네가 목소리는 확실히 갖고 있는 것 같은 데 말이야. 그보단 나는 네게 두뇌가 있는지 없는지 그것이 궁금해." ************************************************************************************************* '나를 착하다고 말해 주는 사람은 곧 나의 도둑이요, 나를 악하다고 말해 주는 사람은 곧 나의 스승이다." 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잘한다는 말은 귀에 순하고, 잘못한다는 말은 귀에 거슬리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이유없이 칭찬하는 말에는 아첨이 들어있기 쉽다는 것을. 칭찬하는 말은 한 때 기분은 좋을지 모르지만 그 속에 숨어 있을지도 모르는 비수를 경계하지 않으면 큰 화를 당할 수 있습니다. 좋은 약은 입에 쓴 법이듯, 나에게 잘못한다고 하는 말은 듣기 싫어도 기꺼이 받아들여 고치기에 힘써야 합니다. 시루스라는 사람은 '많은 사람들이 충고를 받지만 오직 현명한 사람만이 충고를 받아들인다.'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듣기 좋은 소리에 숨어 있는 비수에 찔리기 보단 듣기 싫은 충고를 받아들이는 현명한 사람이 지금부터라도 돼 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모두 그런 사람이 되는 건 어떨까요? ** 사람을 만나면 말을 십분의 삼만 하고 한 조각 마음까지 버리지 말라. 호랑이에게 세 입이 있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고 오직 사람의 두 마음을 두려워 하라. ** -명심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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