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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2일 목요일-서른여섯번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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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입지 않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39가지 지혜이야기-이성아 엮음" 제 4 장 -믿음에도 필요한 방비 서른여섯번째 이야기 **** 너무 빨리 이해하면 ***** 중년의 남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이웃 나라로 여행을 갔습니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끼니 때가 되어 식당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왕 다른 나라로 여행을 온 만큼 색다른 음식을 먹기로 하고 주인장을 부르려 하는데 옆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 먹는 음식이 매우 먹음직스럽게 보였습니다. "나도 저 것을 주시오." 주인장이 갖다 준 음식은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식사를 끝내고 나오는 길에 주인장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방금 먹은 음식은 무엇으로 만든 것이오?" 그러자 주인장이 대답해 주었습니다. "대나무 순을 삶은 것이지요."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이웃나라에서 먹은 그 음식 맛을 잊지 못해, 집에 있는 대자리를 보고는 그것을 삶아 먹기로 했습니다. "흐흐, 이제 다 익었겠지?" 꽤 오랜 시간 대자리를 삶은 그는 군침을 삼키며 솥뚜껑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대자리는 익기는커녕 딱딱한 채로 그대로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실망한 그는 솥뚜껑을 닫으며 이렇게 투덜거렸습니다. "그 나라 사람이 거짓말을 했어. 거짓말로 나를 속이다니, 괘씸한 사람 같으니라구." ******************************************************************** 가끔 우리도 보게 됩니다. 선생님이나 어떤 사람이 무엇인가에 대해 가르쳐 줄 때, 설명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자신은 다 안다는 식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그리고는 더 들을 것이 없다는 식으로 딴청을 피우고 있는 사람을, 신중하게 듣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보며 그 쉬운 것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했느냐며 비웃는 사람을 그러나 우리는 경험으로 압니다, 모든 일의 화근은 어줍짠음에서 온다는 것을. 대충대충 듣고는 다 안다며 나서는 사람들 중 실기에서 제대로 응용해 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큰소리 뻥쳐놓고는 할 수 없음에 속을 끓이다가 결국엔 주위 사람들에게 조롱거리로 전락해버리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윗 글에 나오는 여행객도 이런 경우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까맣게 모르는 것을 배우는 것이었으므로 좀 더 깊이, 그리고 자세하게 배우려고 했어야 하는데 대나무 중 어느 것을 이용해야 하는 줄도 모르고 왔으니 얼마나 경박한 사람입니까? 경박하면 듣게 됩니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거나 '가만이 있으면 중간이나 가지'하는 소리를. 실력은 착실한 배움 끝에 얻어지는 결과물입니다. 확실히 알 때까지 안다하지 않고 더욱 배움에 분발하는 것,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평생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수가 있는데, 그 이유는 이것이다.그들은 모든 것을 너무 빨리 이해해 버리기 때문이다.***-교황 알렉산더

아~낚선님을 두고 한 말씀이었군요...ㅋㅋㅋㅋ 후다닥=3=3

히~저도 똑같습니다...ㅠ.ㅠ

정리님 새기겠습니다....좋은글 감사합니다....꾸벅~


고운 말씀 항상 가슴에 담으려 노력하고 있으나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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