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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4일 토요일-서른여덟번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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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입지 않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39가지 지혜이야기-이성아 엮음" 제 4 장 -믿음에도 필요한 방비 서른여덟번째 이야기 **** 줄것이 있으면 ***** 어느 농부의 들판에 나무 한그루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무는 농부가 보기에 별 쓸모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 나무는 열매도 맺지 못했고 오직 참새와 노래하는 매미들의 보금자리 구실만할 뿐이였습니다. 농부는 쓸모 없다는 생각에 그 나무를 잘라 버리려 도끼를 가지고 가 한번 휘둘렀습니다. 그러자 참새와 매미가 농부에게 말했습니다. "농부님,농부님! 저희즐의 보금자리인 그 나무를 베지 않으면 저희들의 노래와 음악으로 농부님을 즐겁게 해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농부는 참새와 개미의 간곡한 부탁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두 번, 세번 도끼를 휘둘렀습니다. 그렇게 나무를 베어 들어가자 움푹 패인 곳이 나왔습니다. 그곳에는 벌과 꿀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본 농부는 도끼를 던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순간부터 농부는 그 나무를 마치 신성한 것인 양 자랑스러워 하며 정성껏 돌봤습니다. ********************************************************************************************* 방해만 되고 도움이 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물건이 있다면 누구라도 이 농부처럼 버리려 할 것입니다. 거추장스럽고 걸리적거리는 것을 자기 삶 안에 두는 사람은 없습니다. 언젠가 도로를 내는 현장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도로를 내는데 도로가 지나기로 설계된 중앙에 몇 백년 된 큰 나무가 있었습니다.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역활을 하며, 그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살아온 나무였습니다. 그러나 나무는 군보호수로 지정되지도 않고 천연기념물도 아닌 그냥 일반 나무였습니다. 도로를 내는 회사에서 보면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거추장스런 나무일 뿐이여서 그 나무를 자르기로 했습니다. 그때 마을사람들이 나서서 나무를 자르는 것을 결사반대 했습니다. 마을과 함께 살아온 나무를 자를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반대에 부딪친 회사는 결국 나무를 중앙에 두고 양 옆으로 길을 내게 되었습니다. 군청에서도 부랴부랴 그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꽤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환경에 관한, 자연에 관한 국민들의 의식이 높아져서 도로를 낼때 환경영향 평가를 미리내 보호할것을 미리 선정하지만 불과 십여년 전만 해도 개발이 우선시 되던 때라 공사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무작정 없에고 봤습니다. 이 나무가 죽을 위기에서 살수 있었던 것은 마을 사람들에게 줄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서적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안위를 주는 노릇을 했기에 나무는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역시 윗 글에 나오는 나무도 농부에게 줄 것이 있었기 때문에 잘릴 위기에서 화를 면할수 있었던 것입니다. **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의 일부를 남에게 줄때 당신은 몹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그러나 스스로를 바칠때만 당신은 진정으로 주고 있는 것이다. ** -칼릴 지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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