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어떻게들 생각 하십니까?
꼭 필요한것? 필요악? 백해무익?
어저께 오랜만에 친구 둘을 만났다.
오랜만에들 만나니 반갑고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한순배 돌고
한병 비우고~ 두병비우고~~ 세병째 비우니~~~
모두들 취기가 조금씩 오른다.
살아가는 이런저런 소소한 일상 이야기가 무르익을 무렵
거나하게 취한 선배가 합류를 한다~
좋아하는 선배의 뜻하지않은 방문이지만 반갑고 좋았다.
여기까지였었으면 좋았을것을~~
친구 한명중 예전 좋지않은 감정이 슬며시 삐져나온다..
조금지나 언성이 조금씩 높아지고 막말이오고가고
주먹이 일방적으로 친구에게 날라가고
친구는 선배라 반항않고 미련하게 묵묵히 맞아주고ㅠㅠ;;
말리는 나에게도 날라오고 예전실력발휘해서 잽싸게 피하고...ㅠㅠ;;
일순간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
왜? 인간성때문은 아니다..너무도 온화한 선배인지 모두들 아니까..
한주먹하는 친구의 아침통화에서
수야! 니한테 미안타~
지라 ㄹ~ 개안나?
니가터만 개안켄나...디지게따 온삭신이 쑤셔서...
통화중에 걸려온 선배의 전화....
내가 죽을죄를 졌다 미안타~`
행님 저한테 미안할꺼 없심다. 친구에게 사과 하이소 -_-::
그래 그래도 니한테도 미안타~ 술이 왠수아이가??
술? 이거 문젭니까?.
술을 일컬어 이렇게도 칭합니다.
술이 왠수다
술먹고 개되따
술이 떡되따
술이 똥이 되도록 퍼뿌따
좋은단어 어디 없나요??흑흑흑 우울합니다....
그림같은 경치에 낚시대 널어놓고 친한 조우와 기울이는 종이컵안의 한잔의 이슬...
삶의 윤활유같은 얼마나 필요하고 달콤한 물건인데....
논어에 이런 글귀가 나옵니다 " 過 猶 不 及 " 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오늘하루 다시 가슴속에 새겨 볼랍니다.
우울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술이란건 이상해 알다가도 모르겠어
괴로워서 마신술은 빨리 취해버리고
기분좋아 마신술은 취하지도 않더라.
1. 따르는 이 술잔은 너를 위해 부어라
이 한잔은 나를 위해 다시채운 또 한잔은
나와같이 가슴아픈 모두를 위해 주고받는
술잔속에 눈물까지 타서 마시고
취한 김에 부르는 내가아닌
술이 부르는 노래 마이크는 없어도 불러보자
2. 찡하는 첫잔술은 추억위해
두 번째 이술잔은 내일 위해 마지막 남은
술은 사랑하는 이 세상 모두를 위해
주고받는 푸념속에 내가 나를 위로하면서
취한김에 부르는 내가아닌 술이대신 부르는 노래
들어주는 사람은 없더라도 목터져라 부르는 노래
" 過 猶 不 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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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술( 酒 )로 인해 발생된 일은 이해 해야되지 않겟습니까 ?
인간이 너무 교과서 처럼 냉냉한 것보다 소주 1병에 다소 빈틈도 보여주고,
다소 어눌한 모습도 모여주며, 서로 정이 돈독해지는것이 아니겠습니까 ????
취하면 : 웃어도보고, 울어도보고, 화도내어보고, 딴지도걸어보고......
酒 좋은것이유~~~~~~~~~~~~
후 후 후 제가 초삥이라 그런건 아니고요
뒤돌아보아 부끄러울때도 있고
이럴때 한잔의 술로 내자신을 위로해보곤한답니다.
酒 필요할때 마시면 보약일것이고
時do때道 없이마시면 좀............................
술요??
내는 이렇심더.
좋은 사라미하고 나누면 달고..
좋은 말하미 나누면 또 달고...
나쁜 사라미하고 나누면 쓰고..
나쁜 말하미 나누면 또 쓰고...
내는 그래 나눕니다..
근디요..
사돈캉 나누믄 달다 쓰다..하는데..쓴게 대부분입디더..ㅋㅋ
참..
메렁~~~!!
이 문제는 한잔하면서 해야 하는데.. 쩝.
메렁~~~!!
술 얘기는 술을 마시면서 해야 제격이지
ㅋㅋㅋ...
사또님 까정 와 이카십니꺼 ~
매렁~~이 뭐데요???
한잔하미 풀라케띠만 사또님캉은 메렁케서 안물랍니다,
낚선님캉 묵어야쥐~~
메 롱~~
"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캬~~~ 정말 가슴에 와 닿는 말이다.
술 넘치게 따를때 진짜 아깝던데..
차라리 조금 덜 따르마 될낀데....
술 한잔씩 나누면서 이야기 나누는게,
어떠한지요..
인생사의 윤활제이기도 하고요.
다만, 운용하는 사람의 문제이죠.
문제가 생겼다면 같이한 사람이 모두 문제가 되죠.
사전에 분위기 파악을 잘 해서 발생될 사안에 대해 서로가 잘 조울해야 합니다.
잘 안되면 미리 그 자릴 정리했어야죠.
평소 훈련을 잘 해 둡시다.
흠~ ,, 이번주는 술 없는 주간이 될라나?...
또, 훈련을 할까?
육짜님 술 한잔 안 사나요? 진급도 했으면서..
술 안사면 십리도 못 가서 빵구나 나라!!~~~ㅋ~~
미인 또한 옆에 있으니 옥황상제 부럽지 않아라.
내가 술을 좋아하고 술또한 나를 따르니
이또한 금상첨화라
주~~~모 오늘 술값 외상이오 딸~~꾹 커컥!! ^^
Six尺일공이님 남의노래 빼끼지 마이소
울 마눌이 "이노래 당신하고 딱임니더"
이후로 이 노래는 훈아 행님에서
박중사꺼로 인계인수 되었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