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경로를 참고하셔서 벼르고 벼르신 출조인데 안전하게 잘 다녀오셨음 합니다.
저도 다음주 한 주 휴가인데 연식이 좀 되다보니 이제는 더위에 지쳐 자신이 없습니다
(낮에 더위에 시달리며 버텨도 밤에 저절로 잠이 쏱아져서)
2002년 루사 태풍 때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를 이 역대급 태풍이 여수쪽인가에 상륙하여 내륙을 관통하며 의성을 흩고 깅릉에서 역대급 폭우를(하루 강수량이 900인가 했고 시간당 110인가 암튼 어마무시했읍죠) 다쏱아냈었죠
루사 지나가고 의성군 비안면 장천지에 출조했는데 어두운 저녁에 도착하여 보니
상류에서 들어가는 길 중간에 어마무시한 나무가 태풍에 쓰러져 길을 막고 있었습니다.
잔가지도 얼마나 두꺼운지 수도권에서 힘들게 출조했는데 그냥 포기할 수 없어 톱을 꺼내 나무를 자르고 차 지나갈 만한 길을 내고
들어오가다가 깜깜한 밤이고 수풀이 운전석에 앉아도 앞이 보이지않을만큼 무성하고 (경운기만 다니는 바퀴자국 두 줄도 거의 안 보이고)
자동차 전조등 불빛이 수풀에 가려 앞이 가려진 상태에서 비포장길, 경운기 다니는 바퀴궤적이 전혀 보이지 않은 가운데 자주 출조한 곳이라
감으로 운전하다가 오름쪽 조수석 바퀴가 결국은 비탈경사면을 늦게 읽어 논으로 기울어져 별짓 다하다가 점점 논으로 들어갈려고 해
렉카를 불러 간신히 차를 빼서 못에 들어가 보니
태풍의 영향이었는지 저수지 물을 다 빼고 무슨 수초삭는 소리만 나는데 낚시도 못하고 돌아선 기억이 납니다.
2번 째 태풍에관한 출조기억은
2000년인가 2001년인가 청도군 이서면 흥선지에 태풍지나가자마자 단독 출조했다가 태풍은 이미 울릉도 앞바다로 나갔지만 뒤에 휘돌아치는 저기압
잔당들이 남아 있어서 비 바람이 번개와 함께 저수지 전역을 때리는데 사람은 아무도 없고 저 혼자 상류에서 앞치기해도 바람에 찌가 뒤로 날라오고
돌려치기를 해도 옆으로 날라가고 한참을 씨름하다가 포기하고 다시 왕복 700킬로 출조길을 돌아서야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이라면 바람이 안부는 산속 조용한 비밀터로 장소를 옮기던지 할텐데
그때는 다른 곳에 저수지를 알지도 못했던 때라 의욕만 넘쳐 호기부리면서 깡다구와 체력으로 출조했던 대물낚시 초짜 때 추억으로 남아 있네요.
현재 노루태풍이 일본쪽으로 진로를 꺽는다면 계획했던 곳으로 출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기상청예보를 잘 보셔서 풍속을 참조하시고 바람이 많이 불면 준계곡지나 계곡지 바람 덜부는 수초 많은 곳도 차선책이 될 듯 싶습니다.
자고로 루사태풍인가 매미인가
암튼 제주도하이킹하던 도중 태풍 만나
영원히 갈뻔했던 추억이ㅠㅠ
그냥 서있는자체가 힘들고 태풍때는
피하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기상 특보 계속 확인 하시고요.
안전이 우선입니다.
태풍 작명은 국가불문하고 최초 발견한 사람이 작명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부디 이름처럼 곱게 지나가길....
고라니 처럼 시끄렆게 꿱꿱대면 안되는디...
태풍 매미의 아픈 추억이....
태풍에 특성이 바람을 몰구 댕긴다는거쥬 ^
항상 안전 대비하시구 생각하셔요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그래도 전 나갈랍니다~ㅋ
저도 다음주 한 주 휴가인데 연식이 좀 되다보니 이제는 더위에 지쳐 자신이 없습니다
(낮에 더위에 시달리며 버텨도 밤에 저절로 잠이 쏱아져서)
2002년 루사 태풍 때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를 이 역대급 태풍이 여수쪽인가에 상륙하여 내륙을 관통하며 의성을 흩고 깅릉에서 역대급 폭우를(하루 강수량이 900인가 했고 시간당 110인가 암튼 어마무시했읍죠) 다쏱아냈었죠
루사 지나가고 의성군 비안면 장천지에 출조했는데 어두운 저녁에 도착하여 보니
상류에서 들어가는 길 중간에 어마무시한 나무가 태풍에 쓰러져 길을 막고 있었습니다.
잔가지도 얼마나 두꺼운지 수도권에서 힘들게 출조했는데 그냥 포기할 수 없어 톱을 꺼내 나무를 자르고 차 지나갈 만한 길을 내고
들어오가다가 깜깜한 밤이고 수풀이 운전석에 앉아도 앞이 보이지않을만큼 무성하고 (경운기만 다니는 바퀴자국 두 줄도 거의 안 보이고)
자동차 전조등 불빛이 수풀에 가려 앞이 가려진 상태에서 비포장길, 경운기 다니는 바퀴궤적이 전혀 보이지 않은 가운데 자주 출조한 곳이라
감으로 운전하다가 오름쪽 조수석 바퀴가 결국은 비탈경사면을 늦게 읽어 논으로 기울어져 별짓 다하다가 점점 논으로 들어갈려고 해
렉카를 불러 간신히 차를 빼서 못에 들어가 보니
태풍의 영향이었는지 저수지 물을 다 빼고 무슨 수초삭는 소리만 나는데 낚시도 못하고 돌아선 기억이 납니다.
2번 째 태풍에관한 출조기억은
2000년인가 2001년인가 청도군 이서면 흥선지에 태풍지나가자마자 단독 출조했다가 태풍은 이미 울릉도 앞바다로 나갔지만 뒤에 휘돌아치는 저기압
잔당들이 남아 있어서 비 바람이 번개와 함께 저수지 전역을 때리는데 사람은 아무도 없고 저 혼자 상류에서 앞치기해도 바람에 찌가 뒤로 날라오고
돌려치기를 해도 옆으로 날라가고 한참을 씨름하다가 포기하고 다시 왕복 700킬로 출조길을 돌아서야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이라면 바람이 안부는 산속 조용한 비밀터로 장소를 옮기던지 할텐데
그때는 다른 곳에 저수지를 알지도 못했던 때라 의욕만 넘쳐 호기부리면서 깡다구와 체력으로 출조했던 대물낚시 초짜 때 추억으로 남아 있네요.
현재 노루태풍이 일본쪽으로 진로를 꺽는다면 계획했던 곳으로 출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기상청예보를 잘 보셔서 풍속을 참조하시고 바람이 많이 불면 준계곡지나 계곡지 바람 덜부는 수초 많은 곳도 차선책이 될 듯 싶습니다.
추억의 휴가출조길 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태풍이 분명 전라지방은 비켜 갈 겁니다...
이런 출조길에 꼭 대물과 상면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