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의 추운 어느날 !!
의성의 어느 골짜기로 낚시를 갓엇습니다.
소류지
말풀은 삭아내려 맹탕이므로 놀이대는 던지면 던지는 대로 들어가고
금방피고 담배한대 물고 파라텐 치고 앉앗습니다
미동도 않는 찌를 바라보며 어느덧 밤 10시 넘어가더군요
아 추버라!!!
난로를 피워도 무지 춥더군요
그랴 차에 들어가서 잠시 눈이나 붙이자
엉거주춤 차쪽으로 걸어가서 차도어를 당깁니다.
어라!!
차문이 안열립니다. 키박스에 차를 꽃아 놓아더군요
에이 ㄴㅣ ㄱ ㅣ ㅁ ㅣ 딩기리 뭐꼬!!
전화도 안되고 걸어서 갈라카마 완전히 미치는 거리고
에이 궁시렁궁시렁!!
열어보자!!
본건있어서 계측자의 철자를 어찌어찌 떼서
창문사이로 밀어넣어 눌러 봅니다. 닝기리!! 짧다
담배한대 물고 다음방법을 강구합니다.
닝기리!!! 이젠 뭘로 하지?
그랴 일단 창문가이드를 떼어내자
바늘 니퍼로 창문 가이드를 떼어내고 다시 눌러 봅니다
역시나 짧다!!
닝기리
시간은 흘러 2시가 넘어갑니다. 낚시할기분도 안나고@@2
아침에 나갈생각을 하니 답이 안나오더군요
그랴!!!
어쩔수 없다
일단 아침까지 낚수 하고 그때 생각하자
역시 미동도 않는찌
아침이 밝아오면서 대를 접고 다시 차로 갑니다
날도 밝았고 별별 짓을 다해보지만 이누마 도어는 꿈쩍도 안합니다.
지구미 !!!
최후의 방법이다
돌을 들고 냅다 뒷창문을 깨버립니다, 와장창 쏟아져 내리는 유리!!
지구미 닝기리!!! ㅅㅂ !!!! 에이 돈들어가겟네!!
그리고
끄아악!!
순간적으로 생각나는 범퍼!!
고개 숙여 뒷범퍼 밑을 봅니다
거기에는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보조키 !!!
환장합니다.
혼자서 생 발광을 하고 괜히 옆에 있는 낚수가방 발로차고
새우쿨러 집어 던지고 한참을 그렇게 하니 화가 풀리더군요
여러분
자동차 키 어디에 숨겨 놓았는지 꼭 기억하시기를 !!!
그놈의 자동차 키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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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요^^
날춥어지는데 방한용품 꼭 챙기시길~
아이쿠야!! 그렇다고 돌맹이로 차 유리 까지...
저도 경험이 있어요. 전 보험회사 긴급출동 차량 불러서 해결했습니다.^_^
조금만 더 찿아보셨으면 출혈을 막을수가 있었고 따스한 히타바람도 느끼실수 있었는데 성격상 저라도...
다음부터는 일일이 찿아보시고 굳이 출조를하신다면 짱돌없는 못으로 출조를 하시기 바랍니다
토붕친구님 조행기 잘보고있습니다 풍성하고 행복가득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하여튼 경상도분들 성격이 급해요...ㅎㅎ
300미터정도를 장비들고 한번.. 텐트랑 묵을꺼들고 한번 ..여름에 땀은 비오듯하고 그럭저럭 장비깔고 보니까
담배를 놔두고 왔네요 ㅠ ㅠ 또 걸어올라 와서 보니까 주머니에 차키가 엄~네 @@
또내려가서 온점빵을 뒤지다보니 차키는 허리 밸트고리에 꽃아놨었네 이~런 쓰 파파파
또 걸어올라 차에가는데 인제는 속도 미식거리고 하늘도 노랗고 죽을 맞이제이여 뒤에서 형님 왈 " 쟈는 온종일 오르락
내리락 했쌌노 .. 날도 더븐데 하십니다 ㅠ ㅠ
그렇게 차에 올라 갔는데 .......................................................................................................................................
내가 뭐땜시 올라 왔는지 모르겠데요 ㅠ ㅠ 아무리.. 아무리 ..생각 해봐도 왜 올라왔는지 생각이 않나는겁니다 ㅠ ㅠ
증~말 죽고 싶데요 기를 쓰고 몇번을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 내가 ..내가 뭣땜시 이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죽어야지요 너무 오래 살았나(?) 봅니다
기냥 내려갔습니다 ... 인제는 물한모금 먹어도 올라오데요 해가 집니다.. 생각이 납니다 ..담배가 엄심니다 ㅠ ㅠ
그래서 복수(?)했심니다
그날 밤이 세도록 담배 이 멍청한 몸뚱아리 한테 한개피도 않줬심다 .. 죽을라카데예 ㅋㅋㅋ
다음날 아침 또 담배가질러 어제 그 고생한 길 다시 올랐습니다 낚시하러간건지 극기 훈련간건지...
문득 떠오르는말 "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고 ..." 이넘이 마흔을 두해 살짝 넘기니까 건만증이 확연이 나타납니다
밤을 많이 새서 그런건가요 꺼~이 ㅠ ㅠ
잔잔한 미소를....
그러다
미니케미님 글 보면서
잔잔히 쓰러집니다. ㅋㅋㅋ
저도 비내리는 새벽에 눈좀 붙이겠다고 제 차키를 들고 들어간 친구가 ... 30분이 지나서
"야~~ 차 문 잠겼다.. ".. ㅠㅠ
억수같이 쏫아지는 비속에서 이리저리 해보다 결국은 보험회사 전화 합니다.. 시골 계곡지 잘 찾아옵니다..
한방 쑤시니 열립니다.. 켁...
위에 미니케미님 글읽고 이제 쓰러집니다.. ㅋㅋ 주위 사람들 저를 미~친놈으로 처다봅니다. ㅎㅎ
ㅋㅋ 고생 많이 하셨네요~
웃어야 되는 사건 맞지요. ㅎㅎ
이런 불상사를 방지 하기 위해 엄청 잔머리 굴립니다.
원격시동기는 꼭 주머니에~~~~~~~~~~~~~~~~~~~~~~~~~
고생 만이 하셨습니다. 아직 웃음이 ㅎㅎ
특히 미니케미님글,,,^^&
한참 웃었습니다 즐거운 추석보내세요^&^
키 꼿아 놓고 시동걸고 딸 아기들 보조의자에 앉히고 안전벨트 해주고( 그때는 딸이 어려서 안전벨트를 풀지못함)
친절히 도어락을 눌러 잠거고 왜냐 주머니에 보급형 원격키(?)가 있어니까...잠시 볼일 보고 오니 어렵쇼???
헉~~ 원격키가 없네요... 여기저기 찾아보니 차키와 같이 키뭉치에 대롱대롱 달려있는 원격키. ㅜ.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이런 멍청이~"
딸에게 도어락으로 열어 달라고 몇번을 얘기해도 울기만할뿐... 보조키는 없지요...
또 겨울이라 모든 창문이 닫혀있어 울 딸이 질식할까 겁도나고...
보험회사 불러서 40분 정도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 당시는 제차가 신차라 출동 기사님이 도어락을 잘 열지 못하시더군요.
한참을 랜턴 비추고 달가닥 달가닥.. 유리에 기스다나고...
그 이후 바로 원격시동기와 키는 따로 보관합니다. 원격시동기는 집키와 함께 주머니에 차키는 비상탈출용 레스큐와 다른 주머니에 그리고 비상용키는 차량 다른 곳에 보관...
그때 생각하면...
부득이 창을 깨어야 한다면 뒷좌석 끄트머리에 있는 제일 작은 삼각혛 창을 깨심이 여러가지로 좋습니다.
모두 대단한 월척횐님들 이십니다...ㅋㅋㅋ~
토붕친구님 글보고 사무실서 열~라웃다니...
밑엔놈이...와카능교...미치능교......
...........
쭉 댓글읽다가..
미니케미님 글보고 푸~흣 케켁~~
웃겨죽는줄 알았슴다.... 여러분 덕택으로 하루 스트레스 날아가네요.
감사드려요...
그나저나... 밑에 놈들이 자꾸 요상한 눈으로 봅니다....푸~~~하하...
즐거운 명절보내세요...
저는 세탁소에서 주는 철사 옷걸이를 항상 보조 타이어에다 묶어 놓았습니다.....
스타렉스라서 보조 타이어가 차 뒤쪽밑에 붙어 있어서 거기다 철사를 숨기고 다님니다....
차문 따는건 카 센타 동생한테 이슬이 사주고 10분 정도 배웠어요......지금은 아무리 오래 걸려도 3~4분이면 옛날 차량들은
거의 열수 있게 되었어요....
진짜 우리나라 차들 허술하더라고요.....
미니케미님 댓글에선 소리내서 웃고말았네요ㅎㅎㅎㅎ
댓글보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ㅎㅎ
미니케미님....
풍성한 한가위를 즐겁게 보낼수 있도록 하셨네요 ^^*
두고두고 화가 날일을 겪으셨는데...
웃어서 죄송합니다
낚시의 추억으로 묻어 두기엔 황당하셨겠습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차 키는 키 홀더에 꽂아두고, 리모콘은 투렁크에 넣어 두고,,아무 생각 없이 차문 잠구었습니다. ㅠㅠ
결국 보험 회사 불러 해결..
앞으로는 토붕친구님처럼 여분의 키를 나만 아는 곳에다가..ㅋㅋㅋㅋ
저는 카드키(문만 열수있고 시동은 켤수없는 얇은키)를
복사해서 항상 지갑에 넣고다닙니다.
유용할때가 많습니다.
글 읽는 전 웃고있지만..
항상 안출하세요
토붕 친구님껜 죄송 ^-^.
댓글을 잔잔히 읽으며 내려가다...
미니케미님 댓글보고 넘어갔읍니다..
한참 열중하다보면 원래 목적을 잊어버리는 수가 있읍니다. ..저도 가끔은 그러더군요..ㅋㅋ
'이런...닝기리... "지구미" 가 도대체 뭐꼬....'
ㅎㅎㅎ 토붕친구님.... 닝기리는 알겠는데 지구미는 도대체 뭡니까...
정말 궁금합니다....ㅎㅎㅎ
대갈빡님
지구미는 (지 기 미 )아닐까요?
붙혀쓰니 금지어로 나오네요.ㅎㅎ
저는 그래서 경보기를 달았어요........
노크로 문딸수있어서 차안에 키를 놓고 문이 잠겨도...... 밖에서 노크비밀번호로 문을 열수있어요~ㅋㅋ
정말 좋더라고요~~~~~
가격은 쪼금 비싸지만........ 그래도 참 좋더라고요 ㅋㅋ
재밌게 읽고갑니다~~~~~~~
그후론 낙시가방에 비상키 항상 준비해 덨지요.
"키박스에 키를 꽂아놓았더군요" 요렇게 쓰셔야 차키가 제대로 내 주머니로 들어가는것 입니다.
안녕하시죠? 어떻게 텐트는 마음에 드셨는지요? 조행기 잘 보고있습니다.
그런경험들 더러 계실거구만요.....
요즘 보험회사들 잘찾아 옵니다.....얼마전에 당진수로에 갔다가 밧데리 방전되어서 낚시하란갑다 싶어서
낚시맘놓고 나중에 보험회사에서 해결하더군요..한가지 같은보험회사인데 그지역사람이 조금 불편한소리하기에 취소하고
항이했더니 보험사에서 백배사과하며 다른지역분 보내주더군요 더욱친절하게.....어쨋든 유리창...아~~~까비
넘 ~ 재밌습니다 푸하하하~~~ ^^;
남 일이 아닙니다.
저도 짧은글 하나 쓸까 합니다...
비오는 컴컴한 날
오랜만에 친한친구와 통화하구 있는데~~~
저보고 잠깐만 전화 끊지말구 있어보라더군요 ...친구가 차를 타고 키 밖스에다 키를 꼽고
시동을 거나봅니다...시동도 걸렸습니다...
여보세요...여보세요...
친구 = 잠깐만 있어봐봐~~~
저 =조금기다리다 또 다시 여보세요...여보세요...
친구 =잠깐만~~~잠깐만~~~목소리가 커지구 다급해 집니다...
저 ==한참동안 있던 저는 왜그러는데...라고 말했습니다.
친구 == 야~~~핸드폰이 없어져 버렸어야 금방까지 있었는데~~~(친구 목소리 들립니다...아이씨x 금방여기있었는데)
헉!!!
저==뒤로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통화중이 잖아 바보갔은놈아~~~
친구 핸드폰 비싼 핸드폰이었나 봅니다...ㅎㅎㅎ
완죤 쥑임다.
저도 물에 빠트림 두번다시 안할라꼬 보조가방옆에 고리에 걸어두고 합니다.
빼서 트렁크 열고 다시 달고 짐 다 실고는 쾅 닫았습니다.
7년전 비 억수같이 오는날
발앞 물속에 빠진 차키 찾느라 진땀 뺏습니다
결굴 물에 빠져...
물에 빠지기전에도 물에 빠진것 하고 똑 같은 차림이었지만...
조과여 당연 꽝이었습니다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숨 넘어 갑니다. ^^
차키가 트렁크 안에, 뒷자리에, 앞자리에, 어떤 때는 지붕 위와 뒤주머니에도....
저도 한 두번이 아닌데요.
그 중 두번은 차키가 지붕 위와 뒷주머니에 있었습니다.
근데 한 번은 기사가 왔는데 지붕 위에 키가 있어 기사가 차문 딸 때 몰래 주머니에 넣은 적도 있구요.
또 한 번은 기사가 문 열어 줬는데 차안에 키가 없어서 진짜 큰일났다 싶더라구요.
기사님은 가고 낼 아침에 집에 어떻게 가나 하고 고민하다가 낚수자리에 앉았는데 뒷주머니에 들어 있었죠.
차 지붕위나 뒷주머니는 모두 키를 안전하게 보관하려는 나름대러 머리를 쓴 건대 문제는 그걸 기억 못하고 보험회사에
전화를 했다는거죠. ^^
그래서 전 조그만 백에 담배, 라이터, 지갑, 차키, 집키 등을 모두 넣고 다닙니다.
그러니 반치매 같은 행동이 줄어들더라구요. ㅎㅎ
한참동안 멍~~~~~~하셨을것 같네요...
이제부터는 낚시조끼에 보조끼 하나 넣어야 겠습니다.ㅋㅋ
화는 풀리셨지만 출혈이 넘 심하셨어요
암튼 담에는 Relax~~~~~~항상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골짜기에 낚수가서 차문 안열리고 거기다 방전까지되서 남들 다집에가는데 난리치다 결국 보험사 불러서
해결했습니다
많이 추워졌습니다 안출하시고 대박들 나세요
앞좌석에 던져져 있는 키........
다행이 민가 근처라 주변에서 굵은 철사를 주어서 본건 있어서 쑤셔넣고 아무리 해도 안열려요. 하다 하다 안되어 그냥 빼려고 하는 순간 다행이 열렸습니다. 참나.......
그래서 집에와서 바로 낚시가방에 열쇄하나 넣어놨습니다. 설마 낚시가방을 두고 낚시하지는 않으리라 생각이 되서......
저는 지갑에 보조키 하나, 주키 하나, 낚시가방에 하나 이렇게 세게 가지고 있으려 합니다.
님처럼 산속에서 그러면 참 환장할 일이지요.
언젠가 수로 낚시 갖다가 열쇠 차안에다 넣고 문이 자동으로 잠겼는데..
다행이 썬루프 열려있어서 낚시 받침대로 간신히 해결하였습니다..
썬루프 열어는걸 얼마나 감사했던지..... 저도최후의 보루는 맨뒤 삼각 유리창입니다.
가격이 젤 저렴 하거든요...
고생을 너무 하셨겠는데요.
건강하시고, 안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