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수년간 군생활을 마감하고
고향 정든 친구 친지들과 군대친구들이 많이 생활하고있는
대구를 떠나 91년 8월 첫항해를 시작하여
우여곡절긑에 이종조카에게 영업을 맡겼던 내 삶의 터전 <해운대리복>을
직접 운영하려고 1년남짓남은 군생활을 조기에 마침표를
찍고 해운대 앞바다가 한눈에 확 들어오는 언덕위 34평 아파트에
내 보금자리를 틀었던 때가 1994년 1월초
그로부터 한2년여가 내삶에 봄날이었다
전역후 꼭 1년만에 당시 현대최고차종을
새로 장만하여 그 차를 타고 2군사령부에 한번씩 들리면
군동기생들의 전역하여 빨리 성공을 하였다고 부러움을 받기도한......
그때 나와 2군사령부인쇄소장직을 인계인수한 친구가
소령으로 예편하여 대구황금동 우방아파트에 살았는데
그 아파트 입구에 지금은 낚시가게 상호가 아리송한 낚시방에
젊은 사장이 있었다
미끈하게 잘생기고 성격도 나글 나글하며
여늬 낚시방처럼 손님 끌량으로 헛정보 날리지도 않고
정확한 조황과 옛조과를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그 사장이 안덕이란 곳에 한 낚시터를 소개해 주었는데
그 사실 여부는 그 당시 확인을 하지 못하였지만
이런 전설같은 이야기를 하여 주었다
한 2년전 (내가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시점이 1995년이었으니까
1993년쯤이었다)
안덕지라는 대형저수지 좌측 최상류에 승용차는 진입이 불가할
정도로 험한 길 1.5km를 들어가면 600-700평 정도의 조그만
소류지가 있는데 배수구가 고장이 났을 뿐아니라
그 소류지 바로 아래에 안덕지가 있어서 그 저수지는
40여년간 바닥을 보이지않은 곳인데
93년 2월 어느날
저수지 상류에 밭(밭이래야 200평 남짓되는 밭다랭이 두어개가 전부지만...)
에 경운기를 타고 올라가던 주민이 저수지 하류에 얼음구멍하나가
뚫어져 있는데 얼음구멍속으로 시커먼 짐승 하나가 부리나케 도망을 가는데
뚫어진 얼음구멍옆에 어마 어마한 고기 그 주민은 처음엔
아래 안덕지에 잉어가 있으니 혹 잉어가 윗못으로 올라왔다가
안덕지에 서식하고있는 수달에게 잡혀
인기척에 수달은 도망을 갔나하고 고기를 살펴보니 수염달린 잉어가 아니고
붕어 엄청나게 큰 붕어에 처음엔 겁이 날 정도였으나 아직
숨이 완전히 끊어지지않았던터라 그 붕어를 경운기에 싣고
일은 그만두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 붕어크기가 경운기 뒷 짐싣기에
가로로 누이면 꼬리가 휘일 정도라는 이야기
그 이야기를 듣는 나와 내친구의 입이 벌어지고 과연 그런 붕어가
있을 수 있겠는가라고 회의적인 마음이 들었지만
이야기가 생생하고 진지하며 평소에 과장이나 헛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낚시방사장의 말이라 긴가 민가하며 듣는데
그 낚시방주인이 그 이야기를 듣고 몇번 그 곳을 찾았는데
일행들의 조과는 최대어가49cm였지만 53cm넘는 붕어를
지인이 확인했다는 얘기와
제방쪽에서 한번씩 큰 바위덩어리를 던지는 정도의
소리가 들려서 깜짝 깜짝놀랄정도로 엄청난 크기의 고기가
튀는 것을 확인하였다는 말을 듣고
그 다음주에 바로 친구와 둘이서 그곳을 찾아갔다
방앗간에 들려서 손바닥 둘을 합한것보다 더 큰 짜게 덩어리
몇개를 사서 받아진 약도를 보고 또 보고 영천을
지나 30여분 가르쳐준 저명한 지형지물을 살피며
들어가니 우측에 안덕사란 팻말이 보이고 대형 저수지뚝이
가로놓여 있어서 아 저곳이로구나하고 저수지 제방
좌측 가파른 길을 올라서니 물이 많이 빠져있는 안덕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나는 바퀴만 들어얹히면 진입한다"라는 낚시터 승용차 진입신조를
갖고있다
안쪽에 차를 돌릴 수 있는 공간이 있던 말던
좌우측에 머리를 내민 잡목들이 차 옆구리를 긁어대던 말던
자동차 네 바퀴만 들어 얹히면 무조건 차머리를 들이대는 내성격을
나와 동행하는 친구들은 모두가 알기에 그런 성향은
자타가 인정을 해준다
그러나 낚시터주인이
"승용차로는 못들어갑니다"
라는 말을 들은터여서
차는 안덕지 제방좌측 조금 위쪽 공터에 두고
텐트랑 침낭 취사도구 낚시장비등등을 이고
지고 허위단심 보이지 않는 저수지를
찾아서 몇번이나 다리쉼을 하면서 땀을 빼며 올라갔다
한참을 올라가다 눈앞에 다가서는 조그만 제방 하나
아 저곳인가보다 얼마나 반가운지......
아담한 저수지 전역에 빽빽하게 밀생해
있는 수초, 맑지도 그리 탁하지도 않은 적당한 물색
내가 좋아하는
낚시터의 조건을 골고루 다 갖추고 있는 "야"하는 탄성이
절로 터져나오는 환상적인 저수지
조금 땀을 식힌연후
"어디 앉을래"
그 친구에겐 내가 사부다 그래서
앞으로 3년간은 자리 우선권은 네게 줄테니 그동안 열심히 잘 해봐하는
약속을 한터여서 그 유효기간이 아직 1년이나 남았다
"야,나는 저 건너편 저쪽 큰 나무 하나가 서 있는데 저기 갈란다"
"그래라,그러면 나는 이쪽 중류대에서 할테니
그로부터 둘이는 열심히 자리를 다듬고 한대 두대 낚시대를 편다
그때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지만
나는 기본이 다섯대 아무리 좋은 장소고 멋진 수초구멍이 입을 벌리고
여기 저기서 유혹을 해도 최고 일곱대이다
그 이상은 펼래야 받침대가없다
제대로 된 받침대는 여섯개 밖에 없다
이상하게 하얀빛나는 금속으로 된 귀가 양쪽에 나있는
얄궂은 두절짜리를 비상시 사용하지만
그 이상한 녀석을 꺼집어낼 정도로 멋진 장소는 일년에 한두번도
만나질 못한다
그날도 다섯대로 끝
삽도 없어 받침대로 주위에 부드럽고 붉은빛나는 흙을 파서
깻묵과 섞기 시작한다
그 양이 20kg쌀포대 두어개를 넘을 정도
한참을 준비하는데
"풍~덩"하는 대여섯살난 어린애를 물에 집어던지는 소리가 난다
깜짝 놀래서 지켜보니 엄청난 물보라 저수지 전체에
물결이 번져날 정도
속으로 "야,낚시방주인이 얘기한 어린애만한 녀석이 뛴다는 게
절마를 두고 하는 말인 모양인데 그 사장이 뻥깐게 아인 모양일쎄"
하고 마음은 더욱 바빠진다
나보다 건너 상류에 대를 펴던 친구도 놀라서
"천아.그기 뭐꼬"
"뭐긴 뭐라,낚시방 사장이 얘기안하더나?"
"얼라 만한기 뻥뻥 뛴다고, 글마 아이가"
"이야, 그 말이 뻥이 아이고 진짠 모양이데이"
둘은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짖는다
어서 밤이 되야 될낀데
시간은 왜 이리 더디가노
낚시대만 쳐 놓았지 낮에는 낚시를 하지않는 골수
밤낚시꾼들
일찍 현장에 도착하면 남는 짜투리시간 활용에
애를 먹는다
그 당시만 해도 나도 그 친구도 술도 담배도
하지 않았다
그 친구야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나는 가로늦게
육십을 두어해 남긴 시점에서 평생 입에 대지않던
술을 낚시터에서 피로회복이란 명목으로 한잔 어줍잖게
받아마신 소주 한잔이 집에서는 술도 담배도
안하지만 띄밭낚시터에만 가면
밥상머리에 앉는 나를 보고 최사장 싱그시 웃는 얼굴로
"해장 한잔 해야죠"
아무 말도 않으면 먹다 남은 소주가 있으면 한잔을 따르고
먹다 남은 소주가 없으면 냉장고를 열고 새로 소주 한병을
따서 따른다
그러나 반주 술은 어떠한 경우도 한잔을 넘기지 않는다
어쩌다 최사장 술이 거나해지면 억지로 한잔 더 하라고
강권을 하지만 나는
어떠한 경우도 한잔 이상 술을 받지 않는다
그게 내 주량이고
목디스코증세로 목에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면
매 끼니때마다 한잔씩 받아드는 소주도 그 횟수가
현저히 떨어지리라
얘기가 또 곁길로 샜는데
그런 친구 둘이서 일찍 대편성을 마치고 해 떨어지길 기다리니
그 넘어가는 해가 더딘것은 그것을 경험해 본 이들은 다 알리라
기다리는 황혼,냄비에 고슬 고슬하게
새로한 쌀밥은 반찬이래야 김치 하나지만
그맛이 꿀맛이다
노릇 노릇한 누룽지는 내일 아침 식량
커피 한잔을 마시고
캐미를 꺾었다
이때가 밤낚시의 백미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낮에 지루한 기나긴 시간을 죽이다
어둑 어둑해지는 황혼에 캐미를 꺾어서
편성해 논 낚시대 전체에 불을 밝혀 세웠을 때가
가장 기대되고 설레이는 시간이 아닐까?
야간전투준비를 마치고
의자를 뒤로 비스듬히 제끼고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 불을 당겨 첫한모금을 깊숙이
빨아 "후~우"내 뱉는 그 순간이 아마
밤낚시에서 가장 흐뭇하고 행복한 순간이리라
점점이 세운 찌가 한시간, 어라 두시간이 지나도 못박은듯
미동을 하지 않으면
"아,오늘도 꽝조사가 될 확률 90%로구나"
하는 탄식이 터지지만..........
캐미를 꺾고 얼마지 않아
캐미가 공중에서 어지러히 날리고
곧이어 풍덩 풍덩하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괜찮은 녀석이겠다 싶은 물소리가 들린다
첫수에 기분이 좋은 친구
"야,여덟치다"
"그래,축하한다"
남의 조과는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는 평소 내 천성
남이 많이 잡거나 큰것 잡는것을 배아파하지 않는다
더구나 저 친구에게는 내가 사부가 아닌가
제자가 기량이 일취월장 괄목상대가 된다면
그게 바로 스승의 기쁨이 아닌가
이어서 그 친구는 한 30분사이에 연타로 대여섯마리를
걸어 올린다
녹색 불빛이 컴컴한 허공을 가르다간 풍덩 풍덩
첨벙 첨벙......
허나 내찌는 말뚝이다
상류에 대를 편성하는게 좋았나하는
때늦은 후회가 슬슬 머리를 쳐들기도 하지만
사부체면에
오밤중에 자리를 옮길수도 없고
혹시 새우가 있나하고 입질 없는 지루한 시간을 죽이는 내 평소습관대로
현지새우를 잡으려고 해보는데
급경사로하여 새우를 뜰 마땅한 장소가
없어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는데
건너편 중류대에 낚시한 흔적이 있는 자리 옆에 조그만
웅덩이가 보여 그곳에 뜰채를 담구고
큰 돌맹이 몇개로 누른후 가운데에 황토와 깻묵 버무린 것을
주먹만하게 던져두고 자리로 돌아와
찌가 솟기를 기다리지만 찌는 꿈쩍을 않는다
한시간여를 찌를 쳐다보다 지루하여
새우가 들어갔나하고 건너가 뜰채를 드는 순간
와사삭!와사삭하는 소리
새우 크기가 전부 약지를 넘는 녀석들
30여마리가 튀는 소리가 얼마나 큰지
마른 갈대 비비는 소리처럼 크다
새우 크기론
군위 택골지와 영천3탄약창 1지역 탄약검사소내에 있는
저수지의 새우가 그 크기를 자랑하지만 그 새우들도
이 저수지의 새우에 비하면 새끼,그 만큼 새우가 크다
새우통에 새우를 보관하는 내마음이 흐뭇하다
"야,새우가 이렇게 크니 그렇게 특대형붕어들이
우굴거리나 보다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밤이 깊어져
의자에 기대어 까무룩 잠이 들었는데
또 큰 돌덩어리 집어던지는 소리가 "풍덩"하고
들려 깜짝 놀래 잠을 깨었다
"아이쿠,깜짝이야"
그러나 기분은 좋았다
속으로"야!절마는 엔간한 얼라만한 모양이다.물소리가
장난이 아이구마"
그러는 가운데
슬슬 졸음도 밀려오고
"야,니는 더할끼가?"
"내는 고마 잘란다"
"그래,나는 조금 더 있다 잘란다.먼저 자거라"
그말을 듣고 나는 낮에 쳐둔
텐트속으로 몸을 밀어 넣어 혼곤히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나는 꽝조사
친구의 조과를 살펴보니
일곱치 여뎗치짜리 십여수
아홉치를 넘기는 녀석은 뵈질 않는다
"전 걷자"
아쉬움이 남았지만
일박만 준비를 해와서 다음날 밤낚시는
생각도 않아서
아쉬운 마음이지만 대를 걷고
철수를 한다
그 많은 짐보따를 이고 지고
1.5km를 걸어 내려와서 차옆에서
땀을 딲고 다리쉼을 하는데
탈 탈소리를 내며 경운기 한데가 올라온다
60대 중반쯤 된 할아버지
"낚시 왔능교?"
"예, 저 위 쪼그만 못에 큰 놈 있다는 말을
듣고 땀빼며 올라갔는데 뛰기는 뛰는데 큰놈은
못 낚았는데 그 뛰는기 잉어 아입니꺼?
"아,그 짝은 못에는 잉어 업심더,뛰는 거 그거 붕어 맞심더"
"제작년 2월 스무여드렛날.날도 안잊어 묵심니더
워낙 큰 붕어를 봐서리......."
"예,무슨 붕언데예"
"제작년 이월 스무여드렛날 그못에서
이 경운기에 가로로 척 걸치는 붕어를 얼음구멍옆에서 안 줏었능교"
"아,낚시방 사장의 전설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이할아버진 모양이로구나하고
"그랬습니꺼,그래 그 붕어는 우옛능교?"
"아,마을 사람 모두 모아가 잔치를 안했능교"
"붕어 한마리로 온동네가 실컷 무심더"
그말을 듣고 나는
"야!광부야 다시 올라가자"
꿈의 대물, 5짜붕어와 한판(첫번째 이야기)
봄봄 / / Hit : 13280 본문+댓글추천 : 0
다음편을 기대됩니다. ^^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2군사령부 15대대 153중대 충성
선배님 반갑습니다
2편은 언제쯤 ....
ㅎㅎ
눈물없이는 볼수없는 .. 헉 이런 죄송합니데이
빨리 후편 안올리시면 후환 이 ...ㅋㅋ
한가위 복마이 받으셨죠^^
표현력,긴장감,적절한 시대적 배경,동행인 과의 정감.....
기대됩니다.
2편의 경운기에 걸쳐누울 대물붕어의 전설이....
채바바님 오셨네요.
행복한 명절 보내시는지요?
도대체 어떤 녀석이길래....
빨리 2편 올려주십시요
안덕에 그런큰붕어가있다니
놀랬네요..
2편이 무척기대됩니다^^
즐거운 한가위 멋진 추석명절 보내셨는지요
혹 아직 댁으로 돌아오지 않으신 분들 운전 조심하셔서
어떤곳보다 편안한 댁으로 무사히 귀가하시길 빕니다
주영이님,비맞은대나무님,쁘레따뽀르때님,여유롭게님
하이든님,재재맘님, 감사 합니다
바로 후속얘기 올려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비맞은대나무님 안녕하세요
저는 90년3월부터 94년1월말까지 2군사령부 부관과에 1년
나머지기간은 5지구인쇄소장직을 끝으로 군생활을 마감하였습니다
2군사령부에 근무를 하셨다니 반갑습니다
권형님,king7999님 거짓말같지만 사실입니다
눈으로 경운기에 실린녀석 확인은 못했지만
낚시방사장이야기와 실제로 겪은 현지노인의 얘기는
실제입니다
280여편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쓰면서 저는 제 주변이야기나
낚시이야기 어떤 이야기건 보태거나 감한 이야기를 올린적이
없으니까요
어떤 이야기들은 40여년을 훌쩍 건너뛴 이야기들이어서
시간의 앞뒤는 다소 착오가 있을런지 모르지만 이야기내용들은
추호의 가감이 없었기에 드리는 말입니다
채바바님
가족들과 잠시 헤어지셔서 명절을 보내시는 감회가 어떠하신지요
저는 가족들과 대구 형님댁을 들렸다가
방금 도착하여 바로 곰퓨타 앞에 앉아 새로 올라 온글들을
살피고 제글을 방문하여 흔적을 남기신분들의 글에 답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후편 바로 올려드려야죠.
소쩍새우는밤님
감사합니다.부족한 글에 관심가져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보아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전설이었는데 확인 결과 사실이이었답니다
설마입질님
경운기에 걸친 녀석
그런 녀석들과 꿈의 한판을 겨뤘으니
어~휴.......
수초킬러님
소설같은 내용이지만 이 내용은
픽션이 아니고 넌픽션입니다
그소류지 네비에 나옵니까???
수고하셨습니다2편빨리 올려주세요^^
한마리 잡고 기분이 넘좋습니다 . 그것도 도전 5년만에~ㅎㅎ
2편 무지하게 기대 됩니다..
사람 애간장 녹이는건 역시 2편이죠 ㅎㅎ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인사도 드리지 못했네요.
10월에 뵐수 있겠죠
잘보고 갑니다.
아쉽게도 3년전 조우 2명이랑 셋이서 그곳을
벼르고 별러서 찾았는데 안덕지 좌안 그 공터에 내려서
기대에 부풀러 있는데 마침 그곳에 올라온 동네 아줌마에게
"아줌마,저 윗못에 올라갈라고 여기 왔는데
그곳 못 어떻습니까?"
"아이고,그못 없어젔심더"
"예!"
"그못 별 쓸모없는데다 못둑이 터져서 지금은 그못 없어졌심더"
그래서 허전한 마음으로 돌아서 내려왔습니다
(현장을 확인하지 않아서 잘은 모릅니다.동네 아줌마가 그곳에
낚시하러 가는 것을 싫어하여 거짓말을 하였는지는 모르지만
그 아줌마들 얘기를 듣고 그곳을 찾아보지 않아서 그 저수지가 실제로
없어졌는지는 모릅니다)
가을들녘님 반갑습니다
준척 하셨다니 축하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해 6월달에 32cm넘는 월척하고 지금껏
7치도 걸지 못했습니다
붕어와춤을님 즐거운 명절 보내셨는지요?
10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꼭 한번 뵐 수 있길 바랍니다
저는 집에서 식구들과 단촐하게 동양화공부도하고 세명이서 잘 보냈습니다
오늘도 봄봄님의 긍을대하게 되어서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독수리 타법으로 한자한자치면서 가슴을 벌렁벌렁 요동치고 있습니다
봄봄님 속편 빨리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편 보러 또 갑니다~ 쓩~
급합니다.
흥미 진진입니다
이런얘기 정말 참~ 좋습니다
무협지보다 더....
2편 기대합니다.......
글 너무 재밌게 잘 쓰시네요.... 잘 읽고 갑니다......
끝 구절이 압권 이네요..... 야! 다시 올라가자 ㅎㅎ
1.5키로 까지 걸어본적없는 저지만 글 읽는동안 다리에 쥐가 나는것같은 착각이 듭니다....안출하시구요....애하나 빠지는 듯한 소리...대단한데요? 생각만 해도...
잘보고갑니다
자꾸만 사라져가는 둠범을 ..
꾼은 맴이 아픕니다 너무도..
채바바님 알머 바로 찾아갈낀데..
담편이 기대되네요~~~~~
얼릉올려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