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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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월척싸이트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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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어울리는 글일런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올리는 글이자 소류지를 탐사한 조행기가 아니라 월척사이트를 찾아다닌 조행기임을 밝혀둡니다 제가 처음 월척을 찾은것은 조금 더 전의 일입니다만, 정식으로 가입을 한것은 확인해보니 2004년 10월 11일이더군요 만으로 1년이 조금 넘었네요 그간 많은 일이 있었지요~! 가입후 부터 본격적으로 싸이트를 검색하며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아 다녔습니다 일단 저의 낚시채비가 더 튼실해졌구요 믿음으로서 매듭을 지었습니다 돌돔(이세형)바늘이라는 것을 처음 접했구요 스기목대물찌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낚시줄과 여러가지 낚시대를 만나보았습니다 저의 배경에는 회사를 퇴사하여 개인자영업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여가가 나서 낚시에 좀 더 빠지게 되었습니다 매일 중독처럼 월척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드나들면서 낚시의 매력에 젖어 있었죠? 온라인이라는 별도의 장점에 여러가지 정보도 소리소문없이 발췌를 하였구요 그러던 어느날 물가에서 월척회원님들을 만나 소주도 한잔씩 기울였었던 날도,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수도 있을법한 경산 천마지에서 10월말 기록갱신이 되어버린 4짜(41.5cm)도 상면할수 있었습니다 그해가을~겨울 대물낚시 Q&A에 줄기차게 성의있는 답변으로 호감받던 "달비4짜"님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달비님의 아이디 원천인 달제지못에서 조과없는 밤이었지만, 풍성한 낚시이야기도 나눴구요 짬뽕 한 그릇에 나무젓가락 저어가면서 배를 채우기도 하였지요 날씨는 점점 추워져 낚시에 대한 정열은 불타지만 해소할 부분이 없어 우연히 찌공방에 눈요기를 하였습니다 그때 저는 찌를 바라보는 또다른 부분이 있음을 알게됩니다 "나항상"님, "월척패션찌"님, "김군"님,"코뿔소"님 등... 수많은 작품과 정성어린 땀방울을 보았습니다 아직 한번도 뵙지 못해 궁금함은 미칠듯이 찾아오지만, 궁금할때 마다 참으로 많은 선배님들께서 부지런하고 친근하게 답변을 해주시더군요 고맙게도... 얼마전 우연히 제가 1년전 처음으로 만든 스기찌가 올려진것을 보았습니다 조잡하기 그지 없더군요 하지만 그때의 정열이 오히려 부럽기도 합니다 그때는 오로지 낭만으로 가득차서 카터칼하나에 철심하나로 거의 모든 부분의 몸통을 성형하였지요. 지금은 아주 조금씩 찌만드는 방법으로 다가가 조금은 세련되었을지 모르지만 그새 계산적인 본질로 돌아가 선반으로 부탁을 하던가 아님 성형가공된 몸통을 사용하지요 허락되기 싫지만 찌만드는공정에서 몸통가공은 실제 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을 모르지요? 손이 불어터져라 깎아 대지만 욕구는 훨씬 그보다 앞서 나가는 걸요 올해 추운날씨로 인해 찌를 또 다시 만들게 되었습니다 작년과는 다르게 금분칠을 추가로 하게되었습니다 ㅋㅋㅋ 올해 최고의 조과라고 말씀드릴수 있죠 한개도 모르던 욕구만 불타던 놈이 이제 겨우 한개를 알아가면서 문턱에 올라섰다고나 할까요? 제자신이 한편으로 대견해보였습니다 ㅎㅎㅎ 제일 먼저 나항상님이 떠오르더군요 작업중간중간 나항상 선배님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수량이 여유가 있어 조금이나마 다른분께 나눠드리고 싶어 몇분을 찾았습니다 예상했던것 이상으로 반갑게 맞아주시고(이게 월척회원의 또다른 낭만이라고 생각합니다)찌에 대해 수고했다 노력많았다등...격려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얼마전 어려운 경기와 자금난 등...기타 사유등으로 인해 예전 회사로 복직을 하였습니다 당시 근무하던 부서는 아니지만, 그래도 6년정도 근무했던 회사라 현재부서 대부분의 직원이 안면이 있던 직원들이더군요 얼마전 만든 찌들이 조금의 여유로 인해 다른회원님의 낚시물품과 교환을 하려 중고장터에 내놨었죠? 나중엔 교환이 안되어 판매도 일부하였습니다 월척싸이트 및 회원님들께 죄송해야 하는것 맞죠? (월척에서 손쉽게 배워서 돈을 받고 팔다니요???) 변명을 하자면 처음부터 판매에 뜻이 아니었음을... 마음속 깊이 돌아봅니다 참, 이 이야기가 아니라... 찌분양관련해서 찌를 가지고 다니던 것을 회사동료들이 본것입니다 회사동료:그거 뭔가요? 붕*차:찌다 회사동료:찌?? 낚시찌요? 붕*차:그래 보면 모리나? 함 찔리 볼래? 아직 까지 우리회원들외 우리주변에는 낚시에 관심이 적은 사람도 많이 있음을 느껴봅니다 그리고 혼자 생각하지요 이 세상에는 둘이상의 세상이 있구나 낚시하는 사람과 낚시하는 사람 옆에 있는 사람... 월척싸이트 접속하면 온통 낚시중독자들 밖에 없는디.... 희안하네 난 월척에서는 경미한 병에 속하는디... 그래도 낚시에 관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나오면 신바람 나는건 모두들 같으시겠지요? 주변사람에게 자신있게 말합니다. 월척회원은 쓰레기도 안버리고, 조용히 흔적 없이 다니는 사람들 아이가? 그사람들은 고기 낚는 낚시꾼아니다 낭만과 추억낚는 사람이제? 그리 살아야 월척이 찾아온다 아이가?? 저도 한때 고기에 대한 욕심이 많았었습니다 졸음에도 꾸벅거리면서도 찌에 미련이 남아 계속 쳐다보곤 했지요 요즘은 어떠냐구요? 崙茨보?되면 모포 깔고 덮고 아주 편안하게 의자 눕힌후 취침합니다 때때로 코도 골아가면서...ㅎㅎㅎ 물냄새나는 곳에서 조그마하게 차린 일일숙소가 그리 편할수가 없더군요 참, 장비욕심도 빼둘수가 없지요? 낚시꾼이라면 한번쯤 겪어 봤을 법한 장비욕심... 재밋는 글귀도 보았습니다 ㅎㅎㅎ 은성사의 00향 낚시대와 월척의 청00낚시대... 어느 회원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마징가가 더 쎄니, 태권브이가 더쎄니 지겹다..." 정말 재밋는 말씀 아닙니까? ^^ 문득 회사에 복직한 이후 꿈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내꿈이 뭐냐고? 항상 자라면서 바뀌는게 꿈이라곤 하지만, 벌써 결론이 나버리네요 저의 꿈은 "한량"입니다 맞춤법과 바른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건달, 무직, 놀기좋아하는 사람 등의 비슷한 의미로도 쓰이지요? "유전무직, 무전유직" "유전무죄, 무전유죄" 아주 오래전 기억도 가물가물할적 무기수 이강헌씨가 탈옥후 인질극 도중 내 뱉은 말입니다 나중에 사형되었는지, 재차 무기형 선고인지 기억은 안납니다 저도 돈이 없어 직업을 가질뿐이지 그리 직업을 선호하고 싶진 않습니다 ㅋㅋ 낚시에 대한 소견도 좁고, 경험도 많진 않은 저이지만, 이제는 저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어떨때는 부족한 부분에도 나서서 조금씩 이야기에 대해 공유하고 거들먹거리기도 하지요? 경험이 많던 적던 간에 공유라는데 의미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등잔밑이 어둡고, 어른이 어린사람생각을 십분이해못할때가 있듯... 고수님들이 모르는 하수들의 생각도 있을꺼라 생각하니까요? 이제는 조금이라도 호감받고 도움을 나눠주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결코 가진게 많아서가 아닙니다 도움을 받지 못하는 자는 도움을 주지 못하듯... 그간 월척 싸이트에 도움 마다하지 않고 많이 받아와서 그 기쁨과 고마움 누구보다 잘압니다 그래서 없는 형편에 조금이나마 나눠줄려는 마음입니다 원래 있어서 돕는게 아니라고 하던가요? 내년 날풀리면(아직 제대로 된 추위도 아닌데... 성급한가요?) 정말 오프라인상으로도 회원님들 만나뵙고 좀더 배워가면서 즐겨야 겠습니다 님들 많이 불러주세요 다른건 몰라도 청소나 심부름은 제가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재밋는 무용담도 들려주시구요 예를 들면, 내 키보다 더 큰 고기가 걸렸는데... 눈망울이 불쌍해서 놔줬다 등.. ^^ 현재 시각, 17일 새벽2시 반이 넘었습니다 오늘의 피곤함보다는 내일의 부담감이 먼저 자리를 잡습니다 낚시를 좀 더 오래 할려면 내일의 양식을 구하러 회사에 가야겠지요? 이 글의 마지막 이 부분까지 읽어 주셨다면 회원님도 참 시간많고 참을성이 많다고 사료되옵니다 ㅋㅋㅋ 정말, 쓸데없고 두서 없는 졸필을 읽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하소연에 가깝습니다만, 언젠가 지나가던 찰나에 한번 말씀드리고 싶었던 부분 입니다 도움주신 회원님들 일일이 열거 못합니다만, 그간 도움에 감사드리구요 내년부터 더 많은 친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제까지 "붕날라차뿌까"의 월척싸이트 1년간 다닌 조행기였습니다 ps:다 적고 보니 저수지 공개해달라는 말씀이 있네요 이거 다 아는거 아닌감?? 저수지 주소 : http://wolchuck.co.kr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11-17 11:42)

붕날라차뿌까님 안녕하세요?
장기간에 걸친 조행기를 써 주셨군요
열린낚시 참여낚시 환경낚시를 추구하는
님이 찾던 그 저수지가 맞던가요?
저는 님보다 쪼금 더 저수지에 도착한듯 하네요
우리 아직 철수를 하지 않았구요

삶에는 정답이 없다합니다.
지금 내가 선택한 것이 나중에
옳다고 할 수 있는 것들이
과연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그저..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나중에 후회가 없으면 그만이겠지요?

월척이라는 저수지에 찌를 담그고
많은 찌올림으로 정보라는 것을 낚았습니다
그리고 또 방생을 하고 ....
다른 곳에서 낚은 것도 이곳에 방생을
하기도 하면서 더 많은 우리 월님들의
찌올림에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그것이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에 대한
저의 도리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아직 철수를 하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의 조과는 붕어를 낚는 기술도 좋지만
좋은님들과 함께하는 환경낚시와
정이있는 삶을 낚았다고
표현하면 옳을지 모르겠습니다

붕날라차뿌까님
님의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조과를 기대 해 봅시다
월척을 찾음에 있어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어디서 만나면 "붕나라차뿌까" 겁이나서 못만나겠습니다....ㅎㅎ
안녕 하신지요
아디가 워낙 독특해서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조행기 잘 보았구요
이곳에서 꼭 498만나길 바랍니다
날이 저물고 새로운 해가 뜨도
대를 걷고 싶지 않은 저수지가 바로 "월척"이지요,,
이 저수지는 월척을 낚는곳이 아니라
498을 만들어가고 있는 저수지라 생각됩니다,,,,,,,,,,,
인간 498은 다 큰 것을 잡는게 아니라 요모조모 키워서 잡는거라예,,
"붕날라차뿌까님" 이제 대를 걷을수 없는 저수지에 꼽혓습니다,,,추카,,추카,,
이런 병자들이 어디 님과 저 뿐이겟습니까?
중병에 걸린 지금도 마냥 좋기만 합니다,,,,,,,,,,,,,,
사랑으로 정으로 똘똘뭉친 498님들이 득실대는 월척저수지,,,
공개는 필수랍니다,,,,,,,,,,,,,,,,,,,,,,,,,,,,,,낼 들이댄다 돌돌이
글 잘쓰시네요
저두 여기 온지 얼마 안돼어 열심히 공부중이랍니다.
사람만나는 재미만큼 좋은게 또 있을까 싶읍니다. 같은 취미를 가지고...
붕님께서 선배 조사님들께 배운것처럼 저에게도 일용할 양식을 많이 나누어 주시길...
안녕하세요....
혹 뵙게되면 아이디를 부르기엔 조금 어려울것 같습니다.^^
가입한지가 저하고 비슷하군요.
전 지난 1년동안 월척에 열심히 출조하여 여기저기 흔적을 남기면서 조과가 이만저만 좋았던게 아닙니다. 아주 어복이 있었습니다.
낚시가 좋았던것 만큼 월척이 좋았고 낚시가 주는 즐거움 이상으로 월척에서 즐거웠습니다.
이 추운날씨에 물가를 찾아 언제나 빈조과로 철수 하면서도 언제나 물가가 그립듯...
월척에도 설명할수 없는 표현할수 없는 매력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낚시를 좋아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낚시는 어쩔수 없이 해야만 하는 생존이 걸린 일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서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월척에서 만나는 모든 분들은 처음 부터 마음을 열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일 큰 월척에 힘이 아닐까 합니다.
댓글이 너무 길어 지네요.
님의 바램처럼 내년 날 풀리면 오프라인 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날 풀리기 전까진 자주 오셔서 흔적을 남겨 주십시요.
너무 긴 계절 겨울 동안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붕**차**님!
공감이 가는 장문의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여기는 가끔 들르는 곳이라 님의 글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님께서 주신 선물 너무 고맙습니다.
제일 아끼는 낚시대에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젠가 때가 되면 갚아야 할 마음의 빚을 진 것 같아
속히 갚을 기회가 오길 기대하겠습니다.
님의 열정과 정성이 부럽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한 날들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그럼 이만 총총..

암튼 월척에는 대단하신 조사님들 넘 많아요^_^ 너무 부러워요 그런열정과 정성이.....
그리고 삶의 여유를 느낄수 있어 편안합니다.
존경 합니다.....월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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